그 나이 때의 자신을 떠오르게 하는 아이, 완만하고 느린 세상 물살에서 벗어나 급류를 타고 까마득한 폭포 아래로 뛰어내리고 싶어 하는 아이. - P121
수많은 군중이 떠받드는 선지자가 제자의 더러운 발을 씻기고 있었다. - P125
"나의 죽음으로 그들의 잘못을 심판할 것이다." - P128
그가 스스로를 죽이려하고 있다는 것을. - P128
그는 죽어서 무엇을 이루려는 것일까? - P128
어른거리는 불빛 너머 예루살렘 메흐라베 관리자이자 사자 계급 성직자인 피슈카르가 모습을 드러냈다. - P130
둥근 양각무늬 훈장phalerae과 백금 완장armillae을 받았다. - P131
베다니에 도착한 예수는 나사로의 두 여동생 마르타와 마리아에게 말했다. - P132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다‘ - P132
"피슈카르, 그자는 이번 유월절에 바칠 가장 성대한 속죄양이 될 거야." - P135
베드로는 두려워하며 믿었고 도마는 의심하면서 믿었다. - P138
야고보는 스승을 거역하고 싶었다. - P140
바톨로메오와 시몬이 마티아스를 뜯어냈다. - P146
마리아에 관한 소문이 사실이든, 마리아가 살인자인 자신을 혐오하는 그녀를 악한들의 손에 맡겨둘 수는 없었다. - P149
어떤 자는 메시아의 명예를 좇았고, 어떤 자는 기적에 감명했으며, 어떤 자는 제자단 공금에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바랄 것 없는 이생의 삶 대신 내세의 영광을 기원하는 자도 있었다. - P149
갈릴리의 티베리아스와 가버나움에서 스승을 따르던 군중들, 스승이 일으키는 이적과 치유의 은사들……. - P151
유다는 알았다. 메시아는 민중의 염원이 스승에게 붙인이름일 뿐이며 그는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 P152
열심당의 계획은 단순히 지도자로서의 예수를 용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순교자로 만드는 것이었다. - P153
신의 품속에서도 가장 깊고 안온한 곳 - P156
"난 죄 많은 여인이지만 용서받았어. 하지만 선생님을 따른 것이 죄라면 기꺼이 죄인이 되겠어." - P157
처음부터 존재하지조차 않았던 것처럼, 그러려면 놈을 메시아가 아닌 살인자로 만들어야 한다. - P159
만약 놈들이 마리아를 해친다면 그곳이 어디일까? - P160
"언약과 약속의 수호자, 악과 거짓을 멸하는 심판자 미트라의 영광을 찬양하라!" - P163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메마른 입술, 초점을 잃은 눈동자, 어둠과 공포에 넋이 나간 표정…….. - P165
피슈카르는 칼을 치켜들고 달려들었다. - P171
살인자를 징벌하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해야 하는가? - P173
놈을 죽여서 순교자로 만들어주어야 하는가? - P173
제7일 세 개의 십자가 금요일 - 유월절 - P177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ㅡ 마태복음 27: 46 - P179
"예수는 살인자가 아니에요. 거짓말을 일삼는 사기꾼이나 신성모독자일 수는 있겠지만 살인자는 아니에요. 그게 제가 알아낸 진실이에요." - P183
빌라도와 헤롯 안티파스의 4년 전 여름 행차 기록 - P185
예수는 명예와 권력과 돈을 거부하고 - P186
조나단은 테이블 너머 로마 군기와 티베리우스 황제 흉상을 응시했다. - P188
살인자는 예수가 아니라 미트라교 사제 피슈카르입니다. - P191
니카노르 문 앞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체로 시작된 보고서는 이어진 네 건의 살인사건과 수수께끼의 인물 예수 그리스도, 지하 도시로 이어지고 미트라교 사제 피슈카르로 종결 - P191
총독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 것은 재판을 위해서 - P192
이제 예수라는 지긋지긋한 이름은 로마황제에 대한 반역자가 되어 살인자들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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