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Etouffer insensiblemente 소리 죽여 냉담하게 - P7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0번은 서주 없이 갑작스럽게 시작한다. - P9
아다지오 에스프레시보 adagio espressivo, 느리고 감정을 실어서 연주. - P9
그러나 아모는 쉴 때만큼은 늘 좋아하는 베토벤을 들었다. - P11
조직은 판사 연수를 담당하는 1부와 사법연수생들의 연수를 담당하는 2부로 구성돼 있고 사법 시험 합격자들은 2부에 속하게 된다. - P12
연수 기간은 1년 4개월, 그동안 사법연수생들은 민사 재판, 형사 재판, 검찰, 민사 변호, 형사 변호로 구성된 다섯 과목을 강의와 실무를 거쳐 철저히 배운다. - P12
아모는 처음 법조인이 되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오직 검사만을 목표로 했다. - P12
두 번째 시험 사법연수원의 졸업 시험 - P15
미사키 요스케(23) 사법 시험 수석 합격자. - P19
나고야 지검에서 근무하는 미사키 교헤이 검사를 지목했다. 그곳에서는 에이스 검사로 통한다고 했다. - P20
"아모다카하루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와키모토 에나미예요." "하즈 고로라고 합니다." "미사키 요스케입니다." - P22
듣자 하니 단답형은 물론이고 논술 시험까지 거의 만점이었다던데요. 단순히 수석 정도가 아니라 근래에 볼수 없는 성적이었으니 - P23
"종이 박스는 가운데에 무게가 쏠리기 쉽거든요. 그러니 밑바닥에 테이프를 십자 모양으로 붙여야 해요. 그러면 튼튼해서 물건도 잘 떨어지지 않아요." - P29
베토벤을 낭만파의 선구자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난그가 더 위대한 소업을 이룬 사상가라고 생각해. - P30
그가 쓴 곡도 그렇지만 베토벤은 인생 자체가 투쟁의 역사이기도 했어. 궁정 음악가와의 투쟁, 사생활과의 투쟁, 그리고 난청과의 투쟁, 베토벤은 늘 투쟁 앞에서 절대 도망치지 않았어. - P31
물리 법칙이나 화학 실험 등은 전문가 수준으로 잘 아는데 철학과 역사, 종교에 관해서는 기초 지식마저 부족해 무려 쇠렌 키르케고르가 누군지도 즉시 대답하지 못했다. - P36
1. 우선 절망스러울 정도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다. - P34
2. 다음으로 미사키는 머릿속에 있는 지식이 크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 P36
3. 세 번째로 미사키는 가끔 이상하리만치 신경이 예민하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덤벙거렸다. - P38
사법연수생에게 가장 크게 요구되는 것은 사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적이다. - P39
아무리 일이라고 해도 미사키와는 대립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 문제도 있지만 그걸 넘어 미사키와 논리로 대결해서는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 P41
극히 자연스럽게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데도 적으로 돌리면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 그것이 바로 미사키 요스케라는 사람이었다. - P42
다섯 과목 기안에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백표지본에서 최대한 많은 요건 사실(또는 증거)을 찾아내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하는 기술이다. - P43
이렇듯 많은 연수생들이 악전고투하는 와중에 오로지 미사키만 느긋하면서도 완벽하게 기안을 소화했다. - P44
현실에서는 DNA 감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나와서 용의자가 원죄**피해자가 됐지. - P45
이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상황 증거만으로 범행을 단정 짓지 않고 철저히 논리적인 사고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 - P46
수석 합격이라는 성적과 복 받은 가정환경, 거기에 날카로운 관찰력까지 갖춘 그에게 모두가 탄복했다. - P46
이로써 미사키 씨의 전설이 또 하나 늘었네요. - P49
"더 심하게 말하면 미사키 씨가 그렇게 초연하게 굴수록저 같은 사람은 왠지 우롱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 P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