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미는 이누카이의 모습을 확인하고 멈춰 서서 미간을 찌푸렸다. - P107
고테가와는 자조 섞인 말투로 이야기했다. - P111
두 명 다 살 자격이 없는 인간이었다. 그 의미는 머지않아 대중들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성찬은 계속된다. 그러니 모방범들과는 구별할 수 있도록 육체 일부분을 동봉해 두었다. - P112
원조 살인마 잭은 네 번째 살인을 한 뒤, 화이트 차펠 자경단단장 조지 러스크 앞으로 한 통의 편지와 잘라 낸 신장을 보냈다. - P112
잭의 편지는 사람을 벌레 취급하는 오만불손함으로 가득했고, 고테가와가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란 것을 감안해도 수긍이 갔다. - P114
처음에는 피해자들에게 그 어떤 관련성도 보이지 않았고, 무차별적인 살인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피해자들을 잇는 연결 고리는 있었습니다. - P116
종이 찢기라고 해서, 가장 펄펄 뛰는 금붕어를 넣어 둬. 쌩쌩한 놈이라 건져 내려고 하면, 이내 건져 내는 종이가 찢어져 버리지. 금붕어 잡기에 설치된 함정이야. - P118
정말 똑똑한 놈은 그런 종이를 찢을 수 있는 금붕어는 눈길도 주지 않고, 오로지 수면 가까이에 떠올라 있는 금붕어를 노리지. - P118
결국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고는 성별과 둘 다 혈액형이 B형이라는 것밖에 없었다. - P120
잭이 각광을 받는 두 번째 요인은 역시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보내왔다는 사실이었다. - P121
‘잭의 목표는 윤락녀‘라는 뜬소문이 퍼졌고 - P122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 도쿄 교외에서 일을 하고, 독신 생활 중, 자기 억제가 능숙하고 목적의식이 투철하다. 극히 사교적이다." - P124
이누카이는 결국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26
과학 수사를 중시하는 한편 그 틈을 수사관의 관찰력으로 채워 넣는 것이다. - P126
"마술사는 오른손에 한참 주목하게 해서 왼손으로 트릭을 꾸민다고요. 그래서 오른손이 화려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 반대로 왼손을 보면 속임수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 P129
"결국 범인은 극장형 범죄인 척하면서 무언가 감추려 하고 있다는 건가?" - P129
"로쿠고 유미카와 한자키 기리코 양쪽 집. 사실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어. 어쩌면 그것이 마술사가 숨기고 싶어했던 왼손일지도 모르지." - P130
사실은 그때 말씀해 주신 부분 중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요. 그때 어머님께서 겨우 마음잡고 착실하게 일도했는데.‘ 라고 말씀하셨지요. - P131
"수술은 게이테이 병원의 쓰쿠바 선생님께서 해 주셨어요." - P132
한자키 기리코, 로쿠고 유미카 모두 과거에 수술을 받았어. - P133
가와고에 시의 레이메이 병원에서 폐 이식 수술을 받았어요. - P134
데이토 대학 부속 병원 이식 코디네이터 다카노 치하루 - P135
그 두 사람이 같은 날 수술을 받았다는 말은 장기 기증자가 동일 인물이라는말입니까? - P137
"곤란하다니… 살인 사건 수사 중입니다. 장기 기증자의 유족이 사건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단 말입니다." - P137
치하루의 표정이 일그러졌을 때 깨달았다. 고테가와는 그저 난폭한 형사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치하루를 도발하여 숨기고 있는 것을 꺼내 놓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 P139
어쨌든 지금은 고테가와의 솜씨를 구경하는 타이밍이라고 할까. - P139
만약 정보를 밝혀 쌍방의 정체를 알아 버린다면, 일어나지 않아도 될 분쟁이 일어나게 되겠죠. - P140
사람이 가식을 떨 때는 대부분 몸을 사려야 하거나 무언가를 숨겨야 할 때, 이 둘 중 하나지. - P140
유족 중에는 이식 수술 후에도 후회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그런 사람이라면 이식된 장기에 관심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아. - P141
"설마… 이식된 장기를 되돌려 받으려고 시신의 배를 열었단 말인가요?"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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