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양치기는 낮에 잃어버린 양을 찾지 않는다. 길 잃은 양들은 밤에 하얗게 빛난다. - P7
그 언덕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고, 가슴이 뜨거운 남자가 있었고, 신에게 순종하는 착한 사람들이 있었지. - P13
살인과 음모와 배신과 사랑이 폭풍처럼 뒤섞이던 그해 유월절. - P14
이곳에서 내가 보고 들었던 기이한 일과 내가 만났던 사람들의 뜨거운 삶을, 그리고 그 삶보다 뜨거웠던 그들의 죽음을.… - P14
그자신이 살인자이며 살인자를 쫓았던 사내 마카베오 마티아스, 세상을 구하려 했으나 자신을 구하지 못한 사내, 사람의 아들로 왔으나 신의 아들이 된 사내 예수 그리스도. - P14
그리하여 나의 이야기가 부디 무너진 성읍의 놀더미에 묻혀 사라지지 않고 후세에 기억되기를…. - P15
제1일 첫 번째 살인 토요일 - 유월절 엿새 전 - P17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케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ㅡ 요한복음 11:55 - P19
마티아스는 자신의 이름을 경멸했다. - P19
"예루살렘 주둔 로마군 백인대장 크라수스 도미니쿠스를 살해한 살인자!" - P21
"마티아스, 안토니 요새 감옥에 처박혀 용케 살아 있었구나. 내가 뭐랬더냐? 널 반드시 빼내주겠다고 했지?" - P25
여인의 피가 성스러운 니카노르의 문과 성전 담을 더럽혔어. - P26
마티아스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난 목의 상처와 왼쪽 옆구리의 상처로 보아 범인은 오른손잡이일 거라고 덧붙였다. - P28
그 문은 두 공간을 이어주는 문이 아니라 두 세계를 나누는 문이었다. - P29
"이것은 예루살렘의 동전이 아니라 안티파스의 동전입니다." - P30
레위인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성전이라는 거대한기계를 돌리는 톱니바퀴들이었다. - P32
항구도시 가이사리아는 유대 땅에 건설된 로마였다. - P37
30여 년 전 헤롯 대왕이 죽자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는유대를 헤롯의 세 아들에게 나누어 다스리게 했다. - P38
아켈라우스에게는 유대와 사마리아, 이두메가 주어졌고 안티파스에게는 북쪽 갈릴리 지역과 요단강 건너 페레아가, 필리푸스에게는 갈릴리 동편의 고원지대가 주어졌다. - P38
빌라도가 위협을 느끼는 인물은 대제사장 가야바였다. - P39
안토니 요새 사령관 코르비우스입니다. - P39
잔인한 살인의 증거를 간단히 신의 축복으로 탈바꿈시키다니. 교활한 자들…… - P41
‘전 병력을 풀어 예루살렘을 뒤질 것. 알렉산드리아 사람테오필로스를 찾아 총독의 밀명을 전할 것.‘ - P44
‘유대인이 아닌 자가 들어오면 죽음의 고통을 겪을 것‘ - P46
마티아스가 이곳에 정착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이 골목이 예루살렘에 떠도는 정보의 경로이기 때문이었다. - P48
로마군 장교와 백인대장이 대부분인 고객을 위해 그녀는 라헬이란 유대 이름을 로마식인 코르넬리아로 바꾸었다. - P49
"갈릴리 출신의 레위라는 자라더군. 한때 세리를 지냈는데 지금은 떠돌이 주술사를 따라다니는 신세라지." - P53
누군가가 자기보다 한발 앞서 이 사건을 뒤지고 있었다. 그는 누구일까? - P54
"10년 넘게 세리를 지낸 자가 예루살렘의 여관 대신 감람산 천막촌에다 베다니라니 어울리지 않아. 세겔화의 절반은 세리들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건 아이들도 알아!" - P57
더 이상 세리가 아니라 가난한 순례자일뿐 - P57
"구원과 죄 사함에 대해서요. 죄 지은 여인이 속죄하고 다시 순결해질 수 있나 하는 문제요." - P59
예루살렘 남쪽 시가지의 고리대금업자 사울 - P64
마티아스가 물려받은 것은 온 세상을 증오하면서도 그 세상에서 살아남겠다는 끈질긴 집착뿐이었다. - P69
그는 세상이 비대칭이며 인생이 불공평하단 것을 철들기 전부터 알았던 것이다. - P71
마티아스가 밀정이 되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 P74
마티아스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눈을 감았다. 문밖에 버려진 아이가 된 것 같았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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