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사치코가 치매를 앓고 있어서……. 집에 남자만 오면 그 사람이 누구든 아들이라고 여긴다우." - P206
바로 조용하게 다가오는 죽음의 냄새다. - P208
노노개호 : 노인이 노인을 간병하는 사회현상을 뜻하는 말로,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나타난 신조어. - P209
불을 낸 사람은 그쪽 사건 피해자, 그러니까 오구리 다쿠마라고 구로사와 씨가 증언했습니다. - P211
"성미가 나쁘다기보다 흉악한 꼬마들이야." - P212
처음에는 저 멀리 둑 위에 서서 욕을 퍼붓기만 했어. 사회의 해충이라는 등 패배자라는 둥. - P213
수사진을 불쾌하게 한 것은 그들의범죄 사실과 학교에서의 평판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이었다. - P214
다쿠마 패거리는 축구부의 주요 멤버였고 축구 강호로 유명한 학교에서 우수한 간판스타였다. - P214
노숙자 사냥을 하던 그룹의 리더가 다음 날 독살당했다. - P215
"이 나이 먹으면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생각이 들거든." - P216
독약 및 극약으로 분류된 약품은 약사법 제7장 1절에 따라 취급을 세세하게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 P217
식물이라든지, 자연이라는 게 그런 거지. 아무리 초라한 것이라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대단한 존재야. - P219
지금 이누카이가 탈륨을 언급하면 범인밖에 모르는 ‘비밀‘을 용의자에게 폭로 하게 된다. - P220
수사본부로 돌아오니 수사 보고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었다. 독살 사건이 확산될까 우려한 본부가 초동수사를 철저히 시킨 결과였다. - P221
"드디어 나왔습니다. 탈륨을 섞은 음식은 바로 오하기였습니다." - P223
오하기 : 멥쌀과 찹쌀을 섞어 동그랗게 빚은 후 팥소나 콩가루를 묻힌 일본 떡. - P210
"하천 부지의 정원에서 살서제를 넣은 오하기가 나왔어." - P224
문제는 살서제를 탄 오하기를 구로사와가 줬느냐, 아니면 놓아둔 걸 다쿠마가 가져갔느냐다. - P226
전자라면 살인, 후자라면 과실치사. 결과는같아도 처벌은 하늘과 땅 차이지. - P226
복도 저편에서 게이조가 나왔지만 이누카이와 사치코의 모습을 흘끗 확인한 뒤 상황을 파악한 듯 안으로 들어갔다. - P229
삼단 가꾸기는, 키가 가장 큰 ‘하늘‘, 나머지 두 봉오리를 ‘땅‘과 ‘사람‘이라고 하는데, 세 봉오리의 조화가 가장 중요해. - P230
‘하늘‘이 너무 키가 커서도 안 되고 ‘땅‘과 ‘사람‘이 극단적으로 달라도 안 되지. 꽃의 크기도 고르지 않으면 비뚤어져 보이고. - P230
혹시나 해서 오하기에 손대지 않았는데 여기에도 살서제를 넣었을까. - P235
그 아이로 말할 것 같으면 언제나 우리 집 정원을 망쳐놓으니까. 쥐보다 훨씬 큰 해충이야. 이렇게 안 하면 죽지도 않는다니까. 게다가 쥐는 단 걸 아주 좋아하거든. - P235
말투는 조곤조곤했지만 눈은 이상한 빛을 띠었다. 초점이 맞지 않는, 텅 비어 버린 눈이었다. - P235
나와 바깥양반이 소중하디 소중하게 키운 대국을 이꼴로 만들고는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 - P236
몇 번이나 질리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고. - P236
쥐를 없애려고 만든 먹이를 먹으라고 줬더니 맛있게 먹었어. - P236
멍청한 쥐 같으니라고, 눈곱만큼도 의심하지 않았단다. - P236
그러면 상당한 확률로 부인은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인정받아 무죄 판결을 받을 겁니다. - P239
그리고 진상은 영원히 어둠 속에 묻힐 겁니다. - P240
당신은 도중에 다쿠마가 구로사와 씨를 폭행하고 불을 지르는 순간을 목격한 거 아닙니까? - P241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 익명의 남성은 게이조 씨, 당신 아닙니까? - P241
그때 바람이 한 번 휙 불자 방금 나온 집에서 마른 잎사귀가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 P243
마음속 성별과 실제 몸의 성별이 다른 - P246
정신적 고통은 물론이고 점점 자신의 몸에 위화감과 혐오감을 품게 되고 - P247
성 동일성 장애자의 성별 취급에 관한 특례법 - P249
나오야는 늘 곁에 있는 친한 친구 이상의 존재 - P250
봄꽃은 분명 사람을 들뜨게 하는 꽃가루를 품고 있겠지. - P253
하루에 단 한 번 미치루로 변신하는 대신 열심히 공부하기. 내가 부모님과 맺은 약속이었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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