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마 히데토
본인은 아라시마 슈토라고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 P108

"나도 비브레 대상에 응모했어요. 시노지마가 그딴 비겁한 짓만 안 했다면 분명 내가 대상을 받았을 겁니다." - P109

분명 『변화』가 내가 쓴 『유현의 숲』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걸 들킬까 봐서일 거예요. - P109

이누카이는 시노지마의 아내 사쿠라바 가스미 - P110

몸에 좋다며 소주를 온더록으로 마셨죠. - P111

이누카이는 증거물로 그 술잔을 챙겼다. 코를 대자 희미하게 감귤류 향이 났다. - P112

제목만 남은 원고. - P113

이 파일을 보면 속편을 집필할 의지가 있었음에도 한 줄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 P113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집필한 데뷔작이 졸작이라며 비웃음 당했다면 두 번째 작품을 쓰는 데 분명 부담감이 상당했을 터다. - P114

본인이 재능이 없는 걸 운이나 심사 시스템 탓을 하는군요. 현실도피가 심해 피해망상이 됐을 뿐입니다. - P115

그런 작품을 응모하는 사람들한테는 르상티망(실패자가 성공자에게 품는 증오, 질투, 원한, 복수심) 같은 피해의식이 있어요. 아라시마 씨가 전형적인 그런 부류죠. - P116

시노지마의 담당 편집자 구사카 고스케 - P114

차기작 집필에 의욕을 불태웠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스러진 시노지마 씨. - P118

문학에 대한 열정은 넘치지만 길을 잘못 들고 만 아라시마 씨. - P119

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우리 회사는 『변화』의 조기 문고화 와 『유현의 숲』의 동시 출간을 결정했습니다. - P119

떨어진 동전,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다. - P119

책임 판매제 - P121

그래서 화가 난 각 서점의 문고 담당자들이 담합해서 비브레사 문고본을 몽땅 반품했어요. 말하자면 책임 판매제에 대한 복수죠. - P122

우리 서점 직원들에게 『변화』는 ‘가장! 팔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는 뜻이에요. - P123

하이퍼 인플레이션 - P123

시노지마의 부검 보고서 - P124

직접적인 사인은 동사 - P124

그런데 그 자상에는 생활반응이 없었어. 죽은 지 좀 된 다음에 생긴 상처라는 뜻이야. - P125

자율신경에 이상이 오면 체온 조절이 불가능해져서 신체 기능에 지장을 주지. - P125

저온 상태에서 헤모글로빈과 산소가 결합해 산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높아지므로 시반이 선명한 붉은색을 띠어. - P125

좌우 심실의 혈액 색상에도 차이가 나지. 그리고 온몸을 도는 심장의 피는 추출해서 내버려 두면 응고돼. - P125

혈중알코올농도. - P126

"형법 제190조 사체손괴죄. 사체, 유골, 유발, 또는 관 내에 장치한 물건을 손괴, 유기, 은닉 또는 영득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 P127

"네가 응모한 작품은 법의학 지식을 총동원한 미스터리물이었어. 당연히 사망 추정 시각과 체온 변화의 관계, 생활반응에 대해 조사해 알고 있었겠지. 둘 다 기본이니까." - P128

그래서 시노지마에 얽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 나도 확실하게 데뷔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 P130

"아무 죄도 짓지 않고 시궁창에서 허우적대는 것보다 전과 1범이라도 작가로서 대접받는 편이 훨씬 나아요. 물으나 마나 한 이야기죠." - P131

응모하는 놈들 대부분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원할 뿐 소설 따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 P132

"잘못은 아니지만 그 노력과 열정으로 다른 일을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군." - P133

평범하게 사는 걸, 평범한 삶을 유지하는건 네 생각보다 훨씬 고되고 매일이 전쟁의 연속이야. - P134

혐의는 살인죄에서 사체손괴죄로 변경한다. - P134

쓰다 만 원고 - P136

출판은 문화사업이기 전에 영리사업이기도 하니까요. - P138

자신이나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정당화하는 인간보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한 인간을 더 믿을 수 있거든요. - P139

시노지마를 죽이면 센세이셔널하게 등단할 수 있다고 했다. - P139

구사카의 표정에서 경계의 빛이 점차 흐려졌다. 말보다 태도가 훨씬 정직한 남자다. - P140

오래갈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시노지마 씨도 아라시마 씨도 일회용이니까요. - P141

순간의 영광을 위해 인생을 갉는 사람들의 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차갑게 식었다. - P142

"그럴 수가…. 작가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따라 책의 매출이 달라지나요?" - P145

알코올 두 종류와 레몬즙 - P146

소주와 보드카 - P146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팁이지만 어떤 상대를 만취하게 만들려는 사람에게는 못된 꾀가 되기도 합니다. - P147

내 주위에서는 아내의 태도가 그러했다. 예전에는 햇살처럼 따스했던 아내가 지금은 북풍처럼 차갑다. 그것은 마치 온도를 한껏 내린 냉장고처럼………. - P149

이번 사건에 엮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야말로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누카이의 생각은 달랐다. - P150

모두가 가해자였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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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고기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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