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남자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다타라도 다른 사람의 가족 따위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잖습니까." - P54
"다타라와 같은 짓을 저지른 이상, 저도 악마로 전락한겁니다. 그게 유쾌해 보입니까? 분명 저 역시 곱게 죽지는못할 테죠." - P55
마사야가 자살한 날로부터 정확하게 일주일이 지났다. - P58
"마사야와 같은 반이어서 알아요. 마사야가 죽은 이유는 집안 사정 때문이 아니에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견디다 못해 자살한 거예요!" - P60
"애들 몇 명이 모여서 마사야를 괴롭혔다는 건, 담임인 야가미 선생님도 알고 있을 거예요." - P61
학교가 전교생 520명이 제출한 설문 결과를 공개하지않고, 사건 당일부터의 경위를 교육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 P62
몹시 분노한 마사야의 부모는 다음 날 다카나와 경찰서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 사건으로 마사야의 죽음과 교내 폭력 은폐사건이 언론에 알려졌다. - P62
이미 실추된 권위를 자각하지 못하는 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 P63
"마사야한테 들었어요. 학교폭력 당하는 거 선생님한테 상담했다고. 그랬더니 선생님이 너만 참으면 될 일이라고, 도저히 못 참겠으면 전학 가라고 했다면서요." - P64
쏟아지는 시선의 주인공, 가게야마 겐토 - P64
"그러니까 그……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 죄……." - P66
하루키가 상상한 형사의 모습과는 매우 거리가 먼 외모에 훤칠하고 이목구비가 번듯해서 마치 배우 같았다. - P67
"같은 반의 가게야마 겐토요.. 아빠가 도쿄도의회 의원이에요. 그리고 똘마니 같은 놈들이 두 명 있어요." - P68
아무튼 성적만 좋으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교장과 교사들의 태도는 엉거주춤 그 자체였다. - P69
짜낼 만큼 짜낸 겐토는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것을 내놓도록 부추겼다. - P70
"방금 하신 말씀은 딸아이에게 들은 것과 전혀 다르군요. 욕설과 상해부터 협박까지 학교폭력 풀코스였던 데다 담임인 야가미 선생님도 묵인했다고 하던데요." - P73
그 순간 교장과 늘어서 있던 교사들이 똑같은 표정을 지었다. 아픈 곳을 찔렸을 때 짓는 일그러진 표정이었다. - P75
"죽은 마사야의 엄마 호도미 마사코라고 합니다. 저와 남편은 얼마 전에 다카나와 경찰서에 상해, 절도, 공갈, 자살교사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니까요." - P76
학교에서 절대로 알려 주지 않은 사실을 경찰에서 밝혀줬습니다. - P76
인왕처럼 버티고 서서 마사코를 노려보는 사람은 겐토의 어머니 가게야마 마스미였기 때문이다. - P77
"우리 아이가 뛰어내리기 직전에 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 죄, 죄송해요 라고, 그 뒤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있었어요." - P78
마스미는 늘어앉아 있는 학부모들을 헤치고 나갈 기세로 마사코에게 다가갔다. 마사코도 지지 않고 맞설 태세였다. - P79
"교육위원회까지 한통속이 돼서 사건을 은폐하려 하다니, 참으로 비열한 노릇이야." - P80
학교폭력 은폐가 발각되면서 변명할때마다 직함의 위엄과 권위가 점점 벗겨졌지. - P80
"이와쿠마 교장도 똑같아. TV에 나올 때마다 인상이 점점 볼품없어져."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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