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기 이름은 데이브 웰치고, 미국의 브루클린이라는 곳에서 왔다고 했다. 자신은 사병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 P233

그이는 끔찍한 인간이에요. 숨 쉬고 살 가치도없는 추악한 인간이죠. - P236

아버지에 대한 에바 린드의 태도는 모순적이었다.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하면서도 그를 만나면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 - P241

"너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건 추악한 일이야. 우리 관계를 망치려고 거짓말을 하는 건." - P245

"모든 퍼즐을 푸는 열쇠는 인내심...." - P246

"사촌이에요. 큰아버지의 아들, 플리오트에 살았죠. 언니가 여름이면 그 집에 자주 놀러 갔는데 그해 여름에 일이 생겼죠." - P252

그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자신과 과거를 이어주는 마지막 연결 고리가 사라졌음을 느꼈다. - P256

그는 그녀가 아이들을 이용해 자신을 붙잡으려 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이 여자와는 살 수 없다는 결심만 더 강해졌다. - P257

아마 자신을 찾는 모양인데 왜 그걸 찾는지, 아니 정확히 무얼 찾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것 같아. 아마 끝내 찾지 못하겠지. - P258

보급소의 밀고자 - P265

봄철의 환한 빛을 막기 위한 두꺼운 녹색 커튼. - P266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뭔가…… 몸이 뒤틀린 것 같아요." - P268

시몬은 때로 데이브가 어머니의 뺨을 쓰다듬고 얼굴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는 모습, 그리고 어머니의 손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았다. - P269

살을 에듯 추운 언덕에서, 그들은 북풍에 맞서 낡은 재킷을 바짝 여미고 올라오는 그리뮈르와 마주쳤다. - P270

두 소년은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서 있다가 천천히 집을 향해 걸어갔다.
미켈리나를 집에 혼자 두고 싶지 않았다. - P271

"자백시키려고 그런 게 아냐. 다 알고 있었거든. 누군가가 일러 바쳐서. 그러니 그들이 나한테 펄펄 끓는 커피를 부은 건 그래서가 아니야. 내 얼굴을 망가뜨린 이유는 따로 있지." - P272

그리뮈르에 비하면 데이브는 하늘이 어머니를 구하라고 보내준 천사였다. - P275

로베르트가 말한 까치밥나무를 찾아온 여자, 녹색 옷을 입은 뒤틀린 여자가 바로 그 여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 P282

말이 수월하게 나오지 않는 것이다. - P284

팔 하나는 소매 안에 들어가 있었다. 긴 녹색 코트 밑으로 보이는 발 하나는 내반족이었고, 어깨까지는 내려오는 숱 많은 머리는 백발이었다. - P284

얼굴은 온화했지만 슬픔이 느껴졌다. - P284

그녀의 머리는 가벼운 반사작용인 듯 규칙적으로 경련했다. 가만히 있기가 어려운 것 같았다. - P284

"가정 폭력이란 영혼 살해에 붙는 편리한 이름이죠. 그 실상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순화시킨 용어예요. 평생토록 끝없는 공포속에 사는 느낌을 아시나요?" - P287

"엄마는 결국 이 나무들, 이 까치밥나무 같았어요." - P289

"그 군인이 어머니에게 삶을 돌려주었어요." - P289

"그 사람은 괴물이었어요. 주체하지 못하는 미움과 분노가 가득했죠." - P290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그런 종말 난교 파티로 태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사람이 그렇게 태어났을 수 있죠. 제 생각에는 그 사람이 예전에, 어린 시절이나 그후에 언젠가 그런 모욕과 놀림을 당했고, 그걸 어머니에게 전이한 것 같아요." - P292

어머니에겐 사랑이 필요했어요. 사랑과 칭찬이,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자신이 사람임을 인정하는 일이 필요했죠. 데이브가 어머니의 자존감을 되살려서 어머니를 다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어요. - P295

데이브는 그걸 잘 알고 있었어요. 그분도 시몬과 토마스와 나처럼 그런 환경에서 자랐거든요. 그분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아내를 때렸지만 그 일로 재판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어요. - P295

언덕 위 우리 집에 들렀다가 어머니에게서 당신 어머니를 보았던 거예요. - P296

"아, 그 시몬이 아니에요. 이 아이는 내 아들이에요. 내가 이 아이에게 동생과 같은 이름을 주었어요." - P297

누가 언덕에 묻혀 있으며 묻은 사람은 누구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틀림없이 그녀가 말해줄 터였다. 그리고 저녁 무렵에는 뼈를 발굴할 것이다. - P298

플리오트 여행 - P299

당시 보급소에서 일한 아이슬란드인들 명단 - P300

"고발자의 이름은 데이브입니다. 데이브 웰치, 브루클린 출신의 사병이었죠." - P300

"우리는 서로를 볼 수가 없었어. 손을 잡은 채 바짝 붙어 있었지만 눈보라가 너무 심해서 서로를 볼 수는 없었지. 그러다가 내가 손을 놓쳤어." - P302

네 인생이 쉽지 않았다는 걸 알지만, 너는 그 인생이 가치 없다는 듯 파괴하고 있어. 마치 너 자신이가치 없는 사람인 양. - P302

내가 손을 놓친 건 여느 아이가 아니었으니까.
눈보라 속의 아이는...... 내 동생이었으니까. - P305

봄날 이후로 잦아들었던 그리뮈르에 대한 공포가 다시 격렬하게 분출하며 그녀는 순식간에 과거의 상태로 돌아갔다. - P305

"어머니 가만둬요." 시몬이 말했다. "더는 어머니를 때리지 말아요. 그리고 이 집에서 나가요. 나가서 다시는 오지 말아요." - P309

그들의 만남과 첫 번째 폭행, 이어 나날이 폭행이 거세지던 일, 두 번에 걸친 탈출 시도, 아이들을 죽이겠다는 남자의 협박. - P311

미켈리나는 그들에게 언덕 위의 생활과 군인들, 보급소, 절도 사건, 그리고 호수로 낚시를 다니던 데이브라는 군인에 대해, 이어 여름에 아버지가 감옥에 가고, 어머니와 군인이 사랑에 빠지고, 동생들이 자신을 데리고 나가 일광욕을 시켜주고, 식구들이 데이브와 함께 피크닉을 다니던 일을 이야기했다. - P311

몇 년이 지난 뒤 어머니는 꾸준히 치료하면 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의붓아버지가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어요. - P314

마치 나중에 자기가 커서 아버지에게 맞설 수 있게 되면 그 일을 해결하겠다고 마음을 다지는 것 같았어요. - P315

"그가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요." - P316

"데이브는 오지 않았어요."
이어 그녀의 시선은 엘린보르그를 향했다.
"그리고 우리 생활은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았죠." - P317

"그 사람 이름은 소르그리뮈르였어요. 하지만 늘 그냥 그리뮈르라고 불렸죠." - P320

"뼈를 발굴했는데, 누구의 뼈인지 분명한 것 같아요. 베니아민의 약혼녀입니다." - P320

"하나는 어른, 아마도 여자 같고요, 다른 하나는 아기, 아주 작은 아기, 거의 태아 상태의 아기 같아요. 그게 다른 뼈 안쪽에 놓여 있었습니다." - P322

뼈들은 바론스티귀르의 시신 안치소로 옮겨졌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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