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그렇게 된 게 날위해서였는지 형을 위해서였는지 말이야. - P342
형은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형이 그 여자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고, 넌 그 여자의 대용품일 뿐이라고 - P344
후회와 죄책감이 아니라 그리움과 사랑 때문에. - P347
그건 전할 길 없는 갈망, 고통으로 가득한 연서였다. - P350
푸른 밑줄의 의미는 다음과 같았다. 강변 별장, 수요일, 저물무렵, 약속을 잊지 말 것. - P354
그녀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들였을 가능성과 철없는 허황함을 질책할 가능성이었다. - P354
"수인아, 넌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몰라, 너에게선 빛이 나. 넌 모두의 사랑을 받고 모두의 빛이 될 거야." - P359
"증명할 사람이 없다고 진실이 사라지는 건 아냐." - P361
지수를 죽인 건 순진하고도 멍청한 거짓말들이었다. 그것이 진실이다. 그러나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진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P367
아내가 복수의 대상을 잘못 택한 건 분명하다. 그렇다고 그에게 복수를 피할 자격은 없다. - P368
아내는 그림을 처음 본 순간부터 그가 그린 오필리아가 지수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 P369
딱정벌레처럼 달각거리며 언덕을 넘는희고 네모난 차. 흰 새떼 같은 가족들, 밤의 어두운 강, 수면에 번들거리며 부서지던 달빛..….■ - P371
진실과 거짓, 사랑과 증오, 의지와 운명. 우연이라는 삶의 불가해한 힘 앞에 무너져내린 그녀의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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