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그 여자가 남긴 기억을 더럽히는 것 같아 더이상 계속 엿들을 수가 없었다. - P51
그들의 작은아들인 다비드는 1976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 P52
하지만 사람은..... 우리는..…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희망을 품지 않습니까, 안 그래요? - P56
마리아와 가장 유대가 깊은 교구 신부는 에이뵈르라는 신부로, 그라바르보귀르가 아니라 이웃 교구의 신부였다. - P57
"직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대학교수였지요,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 P59
"그러한 믿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았다면 저는 이 길에 있지 않을 거예요. 믿음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 P60
"자매님은 꿈을 믿었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볼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꿈이 깨달음을 준다고 믿었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믿음이 더욱 강해졌는지, 급기야 꿈이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일종의 문이라고 믿는 것 같았습니다." - P60
"죽음을 모든 것의 끝이라고 여기셨습니까?" - P61
에를렌뒤르는 카렌이 준 테이프를 꺼내 내밀었다. "사망자가 참석한 교령 의식의 녹음테이프야." - P62
그는 마리아의 자살에 대해, 그런 행위로 치닫게 한 절망과 그 뒤에 숨어 있었을 전적으로 정신적인 고통에 대해 생각했다. - P64
"모르겠어요. 자존감을 모두 잃었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어떻게 되느냐는 더이상 그 애에게 문제가 아니었어요. 여러 가지를 미워했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미워했다고 생각해." - P69
"아버진 몹시 화가 난 것 같았어요. ‘넌 네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몰라!‘라고 했어요." - P71
어머니는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수였어요. - P7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마르셀 프루스트였는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가장 좋아하셨죠. - P73
"마르셀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였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제1권이죠." - P75
"믿습니다. 저는 사후 세계를 믿습니다." - P76
이웃 마을인 니아르드비크까지 걸어가겠다며 케플라비크의 파티장을 나섰으나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젊은 남자의 실종 사건 - P77
다른 사건은 북부 소도시인 아퀴레이리 출신의 젊은 여자가 실종된 사건 - P78
그녀는 확인받고 싶어 했고, 가능하다면 어머니와 접촉하고 싶어 했으며,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방법을알고 싶어 했다. - P80
자살은 마리아가 받아들이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 P80
스스로 목숨을 버린 여자에 대해, 그녀의 친구와 가족에 대해. 그녀의 삶이 별장의 올가미에서 끝이 나는 행로로 이어진 이유에대해. 그는 사건의 기저에 가닿고 싶었다. - P80
‘에스키피외르뒤르헤이디 황야의 비극‘ 이라는 제목 - P83
에를렌뒤르는 왜 이 여자가, 그녀의 아버지 또한 차가운 최후를 맞이한 호숫가에서 잔인하고 외로운 운명을 맞이해야 했는지 까닭을 알고 싶었다. - P85
마리아는 영매에게 어머니가 죽고 몇 달이 지났을 때부터 너무도 생생한 유령을 보기 시작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 P87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자신이 보는 환시가 고통으로 억압받는 마음이 만들어낸 심리적 망상 이상의 무엇이라고 강력하게 믿었다. - P88
에를렌뒤르는 시귀르뒤르의 아내인 베르그소라를 좋아했고 그들의 결혼 생활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안타까이 여겼다. - P91
에를렌뒤르에게 사건을 조사하는 이유를 묻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내심 기뻐하는 듯했다. - P94
육십 대인 잉그바르는 마리아의 아버지인 마그누스의 벗이자 가족끼리도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 P95
마그누스와 레오노라는 결혼 직후에 그 별장을 샀어요. - P95
마리아의 오래전 학교 친구, 요나스 - P100
그녀의 어머니가 ……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간섭이 심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마리아는 그게 전혀 이상하다고 보지 않았고요. - P101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자살이었다. - P106
"일베르트라면?" "다비드가 실종됐던 시기에 덴마크에 있던 친구입니다. - P110
에를렌뒤르는 남매가 가버린 후에도 잠자리에 들지 않고, 한때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던 동부의 어느 집에 대해 생각했다. - P116
그녀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 감지하는 것이었다면, 벽판 뒤의 그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 P118
마리아는 어머니가 자기네를 휘두르려 든다고 말했어요. - P122
마리아는 근친상간, 서출, 그것들과 연관된 법률과 처벌을 연구했죠. - P122
논문은 싱그베들리르에서 시행된 익사형을 다루었어요. - P122
"마리아가 말한 적은 없지만, 제 느낌으로는…… 그러니까 싱그바들라바튼 호수에서 일어났던 일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 말이에요." 소르게르뒤르가 말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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