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 P408
이대로 쫓겨나듯이 떠나고 싶지 않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싶었다. 아직 집행관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지금도 인간쓰레기들의 명줄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다. - P410
바로 지금이다! 배 중령은 연세현의 목에 전선줄을 감았다. 그러고는 있는 힘을 다해 전선줄을 힘껏 당겼다. - P411
"살고 싶나?" 우경준은 안 과장의 머리를 구둣발로 지그시 눌렀다. - P415
"우 검사가 바로 코앞에서 안희천의 대갈통을 쐈습니다." - P416
‘다르마(darma, 정의로운 가르침) 인형‘으로 불린다. - P417
마지막 순례지로 이곳을 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P418
집행회의 자료, 집행 대상자의 비리 보고서, 집행관의 뜨거운 심장, 그리고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까지……… 차마 그것을 두고 이대로 떠날 수는 없다. - P418
가슴이 먹먹했다. 메마른 가슴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섰다. - P420
최주호는 고고한 자태로 웅크리고 있는 테라피 홀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 P421
‘권력의 시녀가 될 것인가, 국민의 검찰이 될 것인가!‘ - P421
허동식, 윤민욱, 배동휘, 안희천, 엄기석, 이기호, 양세종, 정윤주, 최주호 그리고 심판관 송기백……. 문기욱은 그들의 이름을하나하나 낮게 불렀다. - P423
예비역 육군 소장, 노하연……. 이제 그가 새로운 집행관들과함께, 심판의 광장에 뛰어들 것이다. 그래서 앞선 집행관들이 이루지 못한 꿈, 염원, 열정을 화려하게 복원시켜 줄 것이다. - P424
"검찰에게 쥐어 있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부패한 권력자를 엄벌하라고 국민들께서 빌려주신 것이다." - P426
조금이라도 집행관들의 순수한 열정을 헤아린다면, 적폐들과의 전쟁 속에서 그나마 위로가 되지는 않을까. 정말 그들의 바람대로 세상이 바뀐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조완선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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