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김성한 지음 / 새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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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달콤한 인생

김성한 지음

새움

동명의 영화와 혼돈을 일으키면서 눈길을 끈 이 책, 『달콤한 인생』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먼저 연재가 되었고, 연재된 지 3주 만에 3만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급부상한 김성한 작가의 스릴러 소설이다. 억대 연봉과 화려한 인맥, 아름다운 아내 재(정재)와 이제 곧 태어나게 될 뱃 속의 아기, 패배를 모르며 연승을 달리는 서른여섯 살의 변호사 박상우. 탄탄대로가 이어질 것 같던 주인공 박상우의 인생은 한순간의 실수로 저지른 살인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자신의 집 앞에서 노랑머리 주도면밀하게 사건을 은폐하고 차기 대권 주자이면서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 가장 유력한 한상진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외아들 한병호에게 덮어씌운 변호사 박상우는 자신이 한병호의 변호를 직접 맡으며 완전범죄를 꿈꾼다. 이 소설은 범인의 시점과 내면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 스릴러!

지금 무엇을 좇고 있는지, 그러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실수로 저지른 살인이지만, 이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자신의 불안과 열등감을 법의 사각지대에 숨은 교활한 살인마를 만난다.

당연히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고, 박상우의 범죄가 덮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토록 오점 투성이의 박상우에게 자꾸 마음이 쏠리고 해피엔딩을 맞기를 바라는 것은 무슨 경우일까? 변호사 한상우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본연의 모습이 세상에 드러나 지금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후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는 두려움으로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것이 두통과 불면증과 충동적인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박상우가 자신의 누명을 씌우게 된 한병호는 또 한 번의 실수였다. 그가 건드린 한병호는 아니, 그의 아버지 한상진은 너무 거물이었고, 의외로 이 살인 사건을 지켜본 이들이 너무 많았다. 우선, 박상우의 동창이자 카센터를 운영하는 이경준. 그리고 이를 함께 지켜보며 사진을 찍어 박상우를 궁지에 몰아넣을 작정을 한 카센터 직원인 노랑머리 임주영. 이들과 연관되어 있는 살해당한 한민수와의 꼬이고 꼬인 관계를 보면서 종국에는 쉬임없이 몰리고 있는 이 불쌍한 인생을 한탄하며 그냥 다 놓아버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소리치게 된다.

어쩌겠어? 이렇게 끝나는 거야! 라면서 말이다.

“내가 덮어씌운 살인사건의 변호를 내가 맡았다.”

2021.5.14.(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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