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부장 오쿠사와 야스유키 - P105

미스터 트랜스미션 - P105

3장

선전포고, 각자의 싸움 - P107

금융중심가 오테마치에 있는 데이코쿠중공업 본사에서 언론사 수십 곳을 불러놓고 무인 농업로봇의 제조 개발을 발표한다고 한다. - P109

쓰쿠다제작소의 트랜스미션 개발은 이미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시제품을 몇 대나 테스트하는 중이었다. 어디까지나 설계상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성능은 경쟁사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까지 왔다. 그러나ㅡ. - P110

우리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건 엔진과 트랜스미션 같은 구동계(驅動系)야. - P113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이 전문이기는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나도 농기계 연구자거든.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성능은 평가할줄 알고, 내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해. 딱 잘라 말해 데이코쿠중공업의 기술은 농업에 적합하지 않아." - P114

그들은 단순히 엔진을 소형화하면 된다고 여기고 있어. - P115

그런 근본적인 부분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해. 즉, 농업을 모르는 거지. 한편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의심하지도 않아. 그래서는 발전이 없어. - P115

영업부 직원들이 여기저기 거래처에서 정보를 긁어모아온 덕분에 다윈 프로젝트의 개요가 점차 뚜렷해졌다.
"프로젝트의 중심은 다이달로스라고 합니다." - P120

중심 멤버는 다이달로스의 시게타 도시유키, 그리고 기어 고스트의 이타미 사장, 그리고 키신이라는 회사의 ..... - P120

자율주행 제어의 노하우 - P121

기타호리기획 - P121

"이 프로젝트는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트랙터를 만든다는,
그렇게 간단한 사태가 아닌 것 같아요." - P122

이 지역에서 선출된 중의원 의원 하기야마 히토시 의원이 손을 써서 게이힌 지역을 상징하는 스폰서 프로젝트로서 전면 지원할 방침인 모양입니다. 그 배경에는 하마하타 총리의 ICT 전략 구상도 있는 듯하고요. - P123

ICT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다. - P123

"다윈의 디자인과 외장은 야마타니가 공급한답니다." - P123

다이달로스의 시게타 외의 세 사람은 기어 고스트의 이타미, 키신의 도가와 유즈루, 그리고 텔레비전 방송 제작사 기타호리기획의 기타호리 데쓰야다. - P125

하지만 마토바 말처럼 하청업체를 조사했으면 미리 알아차릴수 있었을까. 실제로는 어려웠으리라. - P128

변두리 트랙터 ‘다윈의 숨겨진 이야기,
데이코쿠중공업에 짓밟힌 남자들의 도전!
엘리트 출신의 유력한 사장 후보가 중견 기업을 박살내고 수천 명의 직원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 P131

"마케팅 전략만 뒤처진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노기의 그런 찜찜한 한마디를 끝으로 통화는 끝났다. - P133

그 최후통첩을 날린 사람이 현재 데이코쿠중공업 무인 농업로봇 사업의 총책임자 마토바 슌이치 이사였다. - P133

"이건 도전이라는 말로 치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야마."
쓰쿠다는 단언했다. "그야말로 데이코쿠중공업에 선전포고를 한 거라고." - P134

회장 오키타 이사무는 지금 그 석양을 등진 채 마토바와 마주보고 있었다. - P135

"인생에는 저항하기 힘든 공격과 수비의 흐름이 있어. 축구와 똑같지." - P135

"중요한 건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거야. 공격해야 할 때 공격하고 수비해야 할 때는 수비한다. 그걸 반복하는 가운데 승기가 깃들지. 도마가 한 회기 더 하겠다는군." - P135

"쌀에 담긴 정성이 다르고, 맛과 품질도 다릅니다. 기껏 좋은쌀을 생산했는데 다른 쌀과 싸잡아서 취급하면 더 곤란하죠." - P139

4장

자존심과 빈 캔 - P141

새로운 뭔가를 탄생시킬 때 필요한 건 비일상적인 힘이며, 그건 열광적인 축제에 신명이 난 민중의 힘과 닮은꼴이다. - P143

가루베, 다치바나, 아키 등 트랜스미션 개발팀이다. - P144

"일단 첫 번째 큰 문제는 저희 제조부의 의향입니다. 결국 그들이 자신 있는기술로 승부를 내고자 했기 때문에 기획 의도에서 벗어나 대형화가 기본 방침이 되고 말았습니다." - P146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라이벌로 등장한 다윈입니다. 다윈은 소형과 중형 트랙터를 노리고 있어요. 다시 말해 마토바 이사는 시장 갈라먹기를 노리는 겁니다." - P147

노기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의 공급처를 데이코쿠중공업에 한정한다는 취지의 계약을 체결했다. - P148

마토바는 이번 신사업에서 자이젠을 멀리하고 오로지 오쿠사와와 논의하고 있다. 외부에는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외주로 돌리려 했던 자이젠에게 큰일을 맡길 수 없다고 설명하는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자이젠의 기획을 빼앗아서 켕기는 구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P152

마토바와 오쿠사와 두 사람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은 무인 농업로봇을 사용하는 사람의 시점이었다. - P152

오카야마 농업축제 - P154

"다윈의 불량 문제는 해결했나?"
"히무로 씨가 조사했는데, 확실치가 않은 모양입니다." - P156

다윈에 탑재한 트랜스미션은 시마즈가 남기고 간 유산 - P157

"사업 계획서에는 중소형 트랙터를 중점으로 설정했잖나. 왜 그노선을 버린거지? 우리 농업 살리기에 일조하기 위해 무인으로 작동하는 중소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게 원래 취지였을 텐데." - P158

"이제 와서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타미."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시마즈는 불쑥 중얼거렸다. - P160

데이코쿠중공업과 다윈 프로젝트, 이 두 진영의 시연을 같이 볼 수 있는 기회는 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P164

일찍이 ‘저가격 1류, 기술은 2류‘라고 야유받던 다이달로스가이제는 시류를 선도하며 쓰쿠다제작소보다 몇 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 P166

ICT가 개척하는 일본의 스마트 농업 - P167

데이코쿠중공업의 사장 도마였다.
"오카야마현지사가 대학 시절 친구시라는군요." - P169

대형 로켓을 발사한다는 스타더스트 프로젝트는 도마 체제를 상징하는 일대 사업이지만, - P170

치명적인 실수다.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최악의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추태를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지르고 만 셈이다. - P174

ㅡ 넌 이제, 필요 없어.
그때 이타미가 한 말은 지금도 시마즈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 켜지는 네온사인처럼. - P177

"너, 그런 인간이었어?"
시마즈가 말을 이었다. "자기가 믿고 데려온 직원을 그렇게 간단히 쳐내다니. 변했구나, 이타미." - P177

"자네의 신규 사업 계획서에는 가장 범용성이 높은 소형에서중형 농기계를 주력으로 무인 농업로봇 사업을 추진할 거라고 적혀 있었을 텐데." - P180

일본의 농업을 구하고 싶어 하는 노기 교수님께 협력을 얻기 위해서도,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라이벌이 된 다윈에게 이기기 위해서도, 지금 당장 소형화가 필요해.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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