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견실 문 앞에서 뤄자하이가 수갑을 찬 왼손으로 장더셴을 제압하고, 오른손으로는 만년필을 잡고 있었다. 뚜껑이 열린 만년필의 펜촉이 장더셴의 목에 박혀 있었다. - P121
C시 경찰력의 절반 이상이 동원됐고, 소방, 교통, 예비팀과 특근중대(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무장경찰 부대)가 각자 위치에 섰다. 커다란 포위망이 조금씩 좁혀 들어갔다. 뤄자하이는 길어봤자 5분 안에 포위망에 갇히게 될 것이다. - P124
총 한 자루와 사람 한 명이 소란스러운 골목으로 사라졌다. - P128
팡무는 장더셴이 지난번에 사용한 녹음용 보이스펜을 계속 응시했다. 분명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다. - P131
교도관의 이탈, 만년필, 갑작스러운 차 사고 등이 지나치게 잘 맞아떨어졌다. - P133
사람은 누구나 저도 모르게 마음속 진실한 감정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훈련된 변호사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니다. - P134
기분이 안 좋은 건 자오 여사만이 아니었다. 저우 선생도 식사시간 내내 근심에 잠긴 모습이었다. - P141
C00863726 코드의 경찰용 리볼버 - P142
범인이 이상 심리를 보이는 형사 사건 분석 협조. - P144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뤄자하이 행방의 가능성은 두 가지였다. 다른 도시로 도망갔거나, 누군가의 비호 아래 C시 안에 숨어 있거나. 팡무는 두 번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 P144
첫째, 뤄자하이가 자발적으로 탈옥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 P144
재판에 넘겨진 이후 뤄자하이는 두가지 상반된 정서를 선샹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녀를따라가고 싶어 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사형에 대한 두려움과 생존에 대한 갈망을 보이기도 - P144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이 계획이 선샹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었다. - P147
양진청은 넓은 소파에 기대앉아 『표현성 심리치료와 심리극 국제심포지엄 논문집』을 읽었다. - P153
양잔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서둘러 내려가느라 CCTV를 보지 못했다. 아빠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순찰하는 사람이 없고 당직실도 캄캄했다. - P158
고개를 숙인 Q 양의 한쪽 옆에는 H 선생과 뤄자하이, 다른쪽 옆에는 T 군과 장더셴, 맞은편에는 Z 선생이 앉아 여섯 명이 작은 원을 그렸다. - P159
여러분이 저를 보고 있으니까 그날 발가벗겨진 채사람들 앞에 서 있던 기억이 떠올라서요. - P161
"이분은 C시 사회과학원 심리연구소 주임인 양진청 박사님입니다. 저명한 심리학 전문가죠." - P165
"맞아. 연쇄 교통사고 때 다친 경찰이지. 루쉬는 치료기간 동안 심각한 정서불안 증세를 보였어. 주로 수면장애, 잦은 분노, 자존감 하락 등이었지. 진단 결과 내려진 병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야." - P166
"우리는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합니다. 그게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입니다." - P173
선샹의 유골은 룽펑 묘지에 묻혔을 거예요. - P178
훈련이 끝난 후 양진청은 루쉬의 심리 상태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 P181
마흔 살 전후의 성인 남성이었다. - P188
문제는 왜 이런 방법으로 살인했는가?‘이다. - P190
피해자는 선바오창, 남성, 41세, 이혼, 과일 도매회사 매니저. - P190
그는 마트에서 느꼈던 묘한 기시감을 떠올렸다.
그렇다. 지하 미궁 살인사건이다. - P193
공안청 범죄심리연구실이 다시 이 임무를 맡게 됐다. - P195
상자를 여니 가느다란 백금 링 위에 얹힌 작은 다이아몬드가달빛 아래 반짝였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반지를 꺼냈다. - P203
바로 3단계 치료인 ‘트라우마 상황 재구성‘으로 진입했다. - P204
"여전히 죄책감과 수치감에 빠져 있군요." - P205
그 말은 ‘루쉬는 팡무를 보면 자신이 그렇게까지 엉망은 아니라고 여기게 된다‘라는 뜻이었다. - P207
제18장 ; 방향감각 상실과 증명 - P212
미궁 살인사건 조사는 진전이 없었다. - P212
푸스마 마트 살인사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 P212
"너의 가장 큰 문제는 일 처리가 감정적이라는 거야. 비슷한 실수를 다시는 저지르지 않도록 해. 특히 자기 몸을 던져 탄알을 막는 행동 같은 거!" - P213
2년 넘게 악몽을 꾸지도, 혼자 흡혈귀를 마주하지도, 지하실에서 쑨푸의 이마에 총을 겨누지도, 뤄자하이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P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