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했잖아. 해나는 …… 자기가 그 마녀라고 생각해. 아니면 그런 척하거나." - P244

"나도 모르게.… 너무 불시에 일어나면 기겁을 할 수밖에 없어. 얼마나 미친 소리처럼 들리는지 아니까. 게다가 해나가 그런 정신 나간 짓을 했다는 말을 당신한테 하고 싶지가 않아." - P246

꿀잠붕붕짐승이었던 거야? - P247

"이게 뭔지 몰랐어. 부두 인형이라고 생각했어." - P248

처벌, 어리석음에 대한 상기. 알렉스가 해나를 데리고 가는 모습을 수제트는 쳐다볼 수 없었다. - P249

사실 어린 수제트는 함께 살던 인간보다 아기곰에게 더 의지하고 공감했었다. - P250

머릿속에서는 그렇게 분명한 말들이 입에서는 왜 늘 멈추고 마는지, 해나는 알 수 없었다. - P252

해나가 발견한 유일한 좋은 곳은 침묵의 방‘이었다. - P255

엄마를 해칠 계획 말이다. - P259

네가 ‘이봐요, 애트우드 선생님, 저 휴식이 필요해요‘ 라고 알려줄 방법을 마련하자고. - P262

해나는 침착하게 책의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자신이 마법의 숲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버섯 위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 P266

더 이상 장난기도 없고 더 이상 친근하게 굴지도 않는 미스터 G가 알렉스에게 자신을 구티에레즈 박사라고 소개한 직후였다. - P267

이건 계산된 사고였습니다. 우리는 두 분의 따님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P269

"모든 학교에서 매번 이런 일을 저질렀어. 집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알렉스, 대체 어떻게 그런 식으로 부정할 수가 있어?" - P271

저 아이의 폭발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알렉스 앞에서도 본모습을 드러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P273

해나의 나이일때, 수제트에게도 다니엘르라는 또 다른 자아가 있었다. - P274

수제트의 두 번째 작은 승리였다. 해나의 흉포함에 대한 목격에 이어 알렉스에 대한 해나의 한계가 드러났다. - P276

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수제트가 파편 더미에 산 채로 깔려 버릴 때까지 해나는 집을 흔들어댈 것이었다. - P278

사이코패스 - P278

아빠를 구하기 위해선 엄마가 죽어야 했음을, 결국은 해나에게 고마워하게 될 것이다. - P281

고문의 발 매트 - P285

"집으로 와줘. 나를 다치게 했어. 압정을 바닥에 깔아서, 피가 사방에 묻고, 난 더 이상 걔랑 둘이..... 내 발에. 침대 옆에 깔았어. 망치를 가지고 방에 들어왔었어! 걸을 수가 없다고!" - P288

"전면적인 정신 감정이 필요할 겁니다. 섣부른 진단을 내리지는 않을게요. 그래서 아직 처방이나 특정 치료를 추천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니까요. 혹시 생각나는..… 자극이 되었을 만한 사건이 있었나요? 해나가 그런 반응을 보였을 만한?" - P294

"하지만 어쩌면 해나가 우리를 서로...." 알렉스가 말을 끝맺지 못해서 수제트가 대신했다. "밀어내게 만들었지." - P301

아빠는 아직도 엄마의 주문에 완전히 걸려 있는데, 이제 자신의 릴라 굼만이 늘 다정한 어린 소녀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생각하면 정말이지 너무 우울했다. - P302

해나는 훌쩍여 눈물을 삼켰다. 아니, 아빠를 구하지 못했으니까. - P303

왜냐하면 해나의 꿀잠붕붕짐승은 죽었지만 엄마는 여전히 잘만 살아 있기 때문이다. - P305

처음으로 마리앤이 너무 오래 머물고 있었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 P307

발푸르기스의 날 - P308

‘이 저주가 너에게 미치기를‘ - P310

수제트도 마찬가지였다. 딸아이의 질병, 곧 받게 될 진단이 마치점점 커져가는 종양처럼 그들 눈앞에 놓여 있는 듯했다. - P317

수제트는 ‘아픈 거지 악마가 아니야‘ 라는 주문을 외우며 불안을 가라앉혔다. - P319

해나는 두사람의 집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들의 잘못된 기대가 배 속에 블랙홀을 생성시켰다. - P324

해나의 가족도 짧지만 완벽한 시간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 - P329

빈테른 라샤트 - P332

수제트는 남편의 낙관이, 해나가 후회하고 있다는 그의 믿음이 불안했다. - P334

초등학교 때 이후 보지 못한 친구가 어른이 되어 나타났다. 그러더니 수제트는 모르는, 다른 방에서 잠들어 있는 그레타라는 여자애를 잘 지켜보라고 했다. - P337

그때 수제트는 문득 깨달았다.
그레타는 다시 즐거워지기 위해 고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녀가 미래와 직면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 P339

갑자기 해나가 바로 옆으로 바싹 다가왔다. 눈에선 흰자밖에 안 보였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수제트를 가리키며 고발하고 있었다.
마리앤은 가지 않았다. - P344

촉진제. - P345

분명한 것은 복수와 공격 주문이 엄마를 넘어지게 했다는 것이다. 주문이 그녀에게 알코올을 뿌렸다. 불의 촉진제를. - P345

계속 외웠다. ‘고통받고 존재를 멈추어라. 고통받고 존재를 멈추어라.‘ - P345

해나는 불타는 막대기를 엄마의 뺨을 향해 내질렀다. - P346

그러고 나서야 겨우 해나를 보았다. 해나를 보는 표정이 두려움에서 걱정으로 바뀌었다. "왜 그래? 부러진 거야?" - P349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믿을 수가 없어." 아빠가 말했다. - P351

엄마를 사라지게 하려던 것이었다. 아빠를 자유롭게 해주려던 것이었는데, 어쩐지 아빠가 제일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 P351

"이해를 못 하는 거야. 뭐가 옳고 그른지 이해를 못 해, 선과악을 구별 못 해, 해나에겐 놀이가 현실이고 현실이 놀이야. 이해도 못 하는데 화를 내봐야 소용없어." - P351

그들의 실패한 사형 집행에 대해서 전혀 알필요가 없었다. - P355

 "우리가 무너질 순 없어." - P362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나도 알았으면 좋겠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수제트가 해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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