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은 유연하면서도 논점을 잘 짚고 상대를 신경 쓰거나 배려하는 자세는 여느 사람 못지않게 뛰어나다고도 할 수 있다. - P7
반면 그 안에서는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의지도 얼핏 엿보였다. - P7
A의 영혼에 새겨진 강렬한 살인 체험 - P8
고찰은 끝났다. 나는 이제 그저 기도할 뿐이다. - P8
머리카락이 새하얀 시로아타마는 검은 머리카락을 갖고 싶어서 밤중에 혼자 다니는 아이를 보면 머리를 금속 배트로 때린대요. - P14
아무리 좋은 공간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계속 누가 오기만을 멀뚱히 기다리면 ‘그저 거기있을 뿐인 사람‘이 돼 버린다. - P18
C룸 창립 멤버이기도 한 오쿠사 도미코 - P19
학생이가해자가 범행을 반복할 가능성, - P22
그리고 그 대상이 힘 약한 동물에서 인간으로 향할 위험성이 얼마나 되는가. - P22
범인이 밝혀졌을 때 지나치게 과장돼 버린 범인의 이미지 때문에 당사자가 주위에서 완전히 소외되는 상황 - P24
"가해 학생을 받아들이는 환경 말인가……. - P25
하코사카 마을 일대에서 금속 배트를 손에 든 남자가 어슬렁거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 P27
주로 전학생이나 바뀐 반에 적응을 못 하는 학생들이 찾아오는 적응 상담‘의 계절이다. - P28
정신 의학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저항이 실감되는 일화였다. - P28
"딱 잘라서 한마디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식과 경험이 중요하고 열정도 필요하겠지.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것들 못지않게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 P33
"사회 심리학이라는 분야인데, 쉽게 말하면 심리학을 토대로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연구했어." - P34
이상이라는 단어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과도한 수준의 고통이 동반되는 상태‘나 ‘의사소통의 문제로 현저한 지장이 있는 상태‘ 같은 의미로 - P34
보통은 실질적인 해를 기준으로 심각함을 판단할 때가 많아. 한마디로 실제 사회와의 단절과 소통 장애가 문제가 된다는 말 - P34
보통 사람이라는 건 다시 말해 ‘내게 거슬리지 않는 타인‘을 뜻해. - P35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그런 충동을 지닌 사람이 이 세상에는 많아. 하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 - P37
그렇다면 아직 사람을 죽여 보지도 못한 그가 어떻게 그게 자신의 길임을 확신할 수 있을까? - P39
노즈 아키나리가 바라는 것은 카운슬링이 아닌 것이 확실했다. 목적은 토론이고 실제 지금 소년은 이 일대일 대결 같은 대화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P39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고 만질 수도 없으니까." - P41
"그러니 저는 사람을 죽이는 쾌감이 뭔지 알아요. 그리고 그게 바로 제가 살아갈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 P43
"될 수 있으면 죽여 마땅한 사람을 죽이고 싶어요. 이를테면 시로아타마 같은 녀석을요." - P44
"제가 그 사람을 죽일 수 있게 허락해 주시지 않겠어요?" - P44
지하야는 퇴근 전에 반드시 교무실 세 곳에 들렀다. - P45
보호자를 불러서 상담했고 중간에 어려운 국면도 있었지만 지하야는 상대와 거리를 두는 법에 대해 끈기 있게 설명했다. - P46
콤팩트(기능성), 콘비니언트(편리성), 커뮤니케이션의 앞 글자를 딴 ‘3C 정책‘을 추진 중 - P51
목적도 없이 수다를 떠는 것을 싫어한다고 처음 깨달은 건 중학생 때였다. - P53
15년 전에 세 집에 침입해 여자 세 명을 잔인하게 강간한 그 인간쓰레기.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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