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P7

먼 곳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 - P7

그건 문형진의 인생 신조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 P7

이웃들에겐 ‘화곡동 자경단장‘ - P8

형에겐 ‘백수놈 육갑질‘ - P8

경찰공무원 - P9

노숙자가 입기엔 값비싼 항공점퍼 - P10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 - P12

피 묻은 얼굴이 발화했디. - P12

눈앞에서 활활 타는 것은 삼남매가 살던 월셋방 건물이었다. - P12

첫 번째로 깜빡였을 때는 물살이 불길을 집어삼켰고 - P14

두 번째에는 하늘과 땅이 잡겼고 - P14

세 번째에는 그를 둘러싼 세계가 침몰했다. - P14

도와줘요, 누가 좀. - P14

STORY - P15

#형진 - P15

유황 냄새, 연기 냄새, 살이 타는 악취가 작열통과 함께 되살아났다. - P15

문형진의 영혼은 여전히 8년 전 지옥불에 타들어가는 중이었으므로. - P17

연기 냄새 - P17

살 탄 누린내 - P17

후각을 잊을 만큼 끔찍스러운 작열통 - P18

문진아 씨는 화재현장에서 사망 - P21

갈 곳을 잃기로는 올해가 8년째였고, 노숙자로 신분이 고착된 것은 4년째였다. - P25

집도 직업도 없었다. - P25

붕대를 풀기 전, 의사는 너무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 P25

거대한 화염방사기가 삶의 희망들을 하나하나 태워 가는 기분이었다. - P25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가 없었다. - P26

삶의 토굴이 부스러지고 있었건만 - P29

‘내가 사라진 줄 알았지? 천만에, 우린 하나야. 이 세상이 불타 없어질 때까지‘ - P30

방화범의 속삭임 - P30

삶은 산 사람의 몫이야. - P32

"알아서 해라. 네가 네 인생을 망치겠다는데, 뭐라고 해줄 말이 없구나." - P32

얼굴의 화상은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재난을 불러들였다. - P33

방화범이 앗아간 것은 인간의 자격이었다. - P34

불행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디. - P3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본격적으로 심신을 갉아먹기 시작했던 것 - P34

길바닥의 수많은 거렁뱅이 중, 최 전무는 퍽 독특한 부류였다. - P37

돌아갈 곳은 언제든 있네. - P38

돌아갈 용기가 없는 거지. - P38

제정신으로 하루를 버티기도 버거운 판에. - P39

"내가 왜 사회를 떠났는지 말한 적 있나."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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