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대의 노련미와 이십 대 초반의 청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남자였다. - P16
승민은 전형적인 상위 1퍼센트급 수재였다. - P22
언니는 승부욕을 왕관처럼 머리에 쓴 ‘군주‘ 타입이었기 때문 - P22
연지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금방 그만두는 성격이 아니였다. - P26
승민은 축구를 했어도 잘했을 것이다. 압박하는 기술이 전문적이었다. - P27
치정 문제예요. 여덟 명의 팔각 관계. - P28
준영의 ‘사랑의 작대기‘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 P34
이성적이었다. 더 수컷 냄새를 풍겼다. - P34
관심이 있는데 수줍음이 많거나...... 아니면 진짜 구미호거나. 그것도 아니면 진짜 눈치가 없거나. - P37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게요.‘‘ - P38
자고로 대학 CC와 사내 연애는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던가. - P39
‘‘임연지 씨가 나한테 관심이 있으니까요. 그것도 엄청. 박 대리도 눈치 정도로. 근데 아무도 안 만나면서, 나한테 관심도많으면서 막상 만날 기회를 만들면 모른 척 피해버려요." - P41
살인을 염두에 두고 수사 담당 형사는 가장 마지막에 연락한 사람이자 시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 P44
한쪽 팔엔 깁스, 한쪽 팔엔 비싼 시계. - P47
조정래 좋아합니다. 『한강』을 제일 재밌게 읽었어요. - P47
외국 작가라면,『가면의 고백』 을 쓴 작가라든가. - P48
연지는 순간 두 사람(가온, 상호)의 파장이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배우라면 발 연기로 찍혔을 법한 감정 하나 안 섞인 말투라든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무미건조한 표정이라든지. - P49
마침 팔이 부러져서 계획했던 일을 못 하게 됐고, 동아리나 한번 들어볼까 해서 왔다. 맞죠? - P50
연지는 대학 생활의 낭만 리스트 중에 ‘남자친구 사귀기‘가 최상단에 있었다. - P51
매주 수요일 밤에 열리는 합평회 시간 - P51
이날은 사진 속 여덟 명이 처음으로 모인 날 회장 장제국 경영학과 박경신, 성혜선, 공상호 공대생 조성화 의대생 박가온 고준호 임연지 - P55
이 소설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형편없는 아류작 - P56
우린 되게 비슷해요. 열정도 없고, 입도 무겁죠. - P70
난, 성혜선이 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 P73
애매하게 굴다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빼잖아. - P77
가온의 말처럼 남자들은 좋아하고 여자들은 질투할 타입이었으니까. - P81
좋아하는 여자 있어, 나 꽤 순정파야. - P95
오래된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거. 약간 낡아서 좋아. 분위기가. - P104
고백받은 상대를 절대로 말 안 해주는 여자가 되려고, 나도.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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