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4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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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4권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천재 피아니트스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고등학교 시절을 다루고 있으며 또 다른 주인공이자 화자인 다카무라 요와 짝을 이루어 미사키 요스케가 홈즈, 다카무라 요가 왓슨의 역할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뉴스에서 옛 친구인 미사키 요스케의 이름을 들은 다카무라 요는 고교 시절 발생한 살인 사건을 떠올린다. 당시 현립 가모키타 고등학교 음악과 학생들은 학교축제 발표회를 위해 여름방학에도 등교해 연습에 매진하게 되는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학생들은 학교에 고립되고, 그 와중에 음악과의 문제아인 이와쿠라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경찰이 평소 이와쿠라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미사키 요스케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사건 해결에 나서는데, 입지 조건이 적당하지 않은 부지에 고등학교를 세우게 되면서 업체 이와쿠라 건축과 하루나의 아버지인 마을 이장 사이에 밀약이 드러난다.

『어디선가 베토벤』에서 발생한 사건은 미사키 요스케가 마주하는 첫 번째 살인 사건,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전일담과 같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 시리즈를 통해 이제까지 대활약을 보여 준 천재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가 어린 시절 어떤 환경에서 자랐으며, 어떤 일을 겪어 현재의 미사키 요스케가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이 책, 『어디선가 베토벤』의 후속작 격인 『다시 한번 베토벤』이 다음 작품으로 예정되어 있는 듯 하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2020년에 딱 읽기 어울리는 이야기가 될 듯 싶다.

게다가 가모키타 고등학교에서의 미사키 요스케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에 마치 부록처럼 따라오는 「협주곡(Concerto)」에서는 미사키 요스케의 아버지인 미사키 교헤이 검사가 도쿄 지검에서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에게 패배를 당하고, 기후 미타케구 검찰청으로 좌천된 이후에 겪게되는 단순해 보이는 살인 사건을 아들 요스케의 도움으로 해결하게 되고, 명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탄생을 알리게 된다.

돌발성 난청(원인 불명의 감음성 난청)이라는 난제에 맞닥뜨린 미사키 요스케가 아버지와의 갈등을 피해 결국 법률가의 길을 택한 미사기 요스케가 어떤 사건을 겪으면서 다시 피아노로 돌아오게 되는지 궁금하다. 『다시 한번 베토벤』에서는 사법 연수생 시절의 이야기를 다룰 듯 하여 더욱 기대가 된다.

2020.9.20.(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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