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못생겨서, 병약해서 표적이 됐다. - P11
재생불량성 빈혈 패혈증, 당뇨병, 심부전 유발 - P36
쿄코의 조혈모세포를 죽이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가 필요 - P45
아빠에게 매일 심한 짓을 당하고 있거든. - P48
여기는 시골 냄새가 진동해. 루저 냄새가 진동한다고. - P65
고고한 미치루가 마치 노예처럼 무릎을 꿇고 노리오에게 비참하게 봉사하고 있다. - P68
엄마가 집을 나간 뒤로 외로운 것. 그리고 내가 엄마와 닮은 것. - P72
허락한 것도, 저항하지 않는 것도 아니야. 나야말로 싫은 걸. 그저 기회를 기다릴 뿐. - P74
도구를 구하는 데 하루, 계획의 세부 사항을 짜는 데 하루가 걸렸기 때문에 실행은 사흘 후 밤이 되었다. - P76
노리오의 그것은, 이미목소리가 아니었다. 목구멍에서 짜내는 소리였다. - P82
어둑어둑한 형광등 아래, 노리오의 몸이 흔들거리고, 쿄코와 미치루는 키스를 하면서 뒤엉켜 있다. - P88
동창회라는 모임은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며, 이런 곳에 얼굴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은 지금의 상황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거나, 자신보다 불행한 인간을 찾아내 안심하고 싶은 사람밖에 없다. - P96
반에서 가장 수재였던 레이나도 가장 예뻤던 요시미도 모두 불행해졌다. - P98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보다는 보이는 것에 돈을 써서 허영심을 충족하고 싶은 심리일 텐데, 따지고 보면 자신도 같은 부류다. - P101
데이토은행 감사팀에서는 정기적으로 직원의 신용을 조사한다는 소문이 있다. - P106
어머니는 요즘 같은 세상에 ‘여자의 행복은 일이 아니라 능력 있는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이라는 말을 주문을 외듯 끊임없이 했는데, - P107
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뜻밖의 방법을 알게 됐다. 쇼핑이었다. - P108
직업상, 카드로 인한 파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고객의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 P110
쇼핑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처방약이라면 그것은 틀림없이 강한 부작용을 동반한다고 할 수 있었다. - P111
꿈에서 깬 순간에는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카드 파난. 실직. 어머니에게 사과한 뒤 동거. - P112
ㅡ 나(쿄코) 지금 사촌이랑 생활 컨설턴트 동업을 하고 있어. - P113
하지만 평소 생활이 그렇지 않은 분들은 유감스럽게도 손톱 관리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죠. - P118
단 한 사람과의 만남이 인생을 바꾼다. 단 한 사람과의 대화가 인간을 바꾼다. - P125
까르띠에 2005년 가을 신상, ‘마르첼로 드 까르띠에 월드와이드 백 리미티드 에디션‘ - P132
횡령 발각에 대한 공포와 미치루를 향한 수치심으로 자신도 모르게 손끝을 떨기 시작했다. - P142
수정란 진단 수정란 단계에서 유전자를 검사해서 이상이 없으면 모체에 착상시키는 겁니다. - P147
우먼즈 서포트 의료 관련 사기업 각 의대에서 초빙한 국내 연구자들과 후생노동성 직원으로 구성된 독립행정법인 - P148
명의자 이토 유코. 해약금은 5천만 엔. 어제 만들어 놓은 예금증서였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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