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로 휴가 떠나는 고속도로 상에서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아무래도 도서관 책을 들고오기가 꺼려져 구입한 내 책을 선택했다. 유폐된 시인의 무력감을 다룬 것일 듯... 나와 너무 동떨어진 시인의 이야기를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