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의 사자 와타세 경부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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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 이연승 옮김

블루홀식스(블루홀6)


 지난 14일, 작은 딸의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 이어 두 차례의 수리논술, 과학논술을 치르고 그 와중에도 틈틈히 책읽기를 해보려고 애를 썼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이야기의 장인'이자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와타세 경부 시리즈'의 1편인 테미스의 검에 이어 2편 네메시스의 사자』를 만났다. 사실 하루종일 매달려 있었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탓에 진도를 나가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도려내는 사회파 미스터리다. 이야기는 중대한 살인 사건을 일으켜 사형 판결을 받는 것이 타당하지만 가까스로 사형을 면하고 무기 징역을 받은 죄수의 가족이 연달아 살해당한다. 그 살해 현장에는 피로 쓰인 '네메시스'라는 글자만 남겨져 있다. 네메시스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는 피해자 유족의 대변자인가, 희대의 연쇄 살인마인가? 네메시스는 단순히 사적 복수를 하려는 것인가, 사법 체계에 테러를 가하는 것인가?
원죄를 테마로 하는 『테미스의 검』의 연장선상에서 『네메시스의 사자』는 이제 사형제도에 대해 심도있는 물음을 던진다. 덤으로 '나카야마 월드'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하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1 사분 (私憤)은 개인의 일로 인하여 일어나는 사사로운 분노. 또는 사적인 일로 느끼는 분노를 말한다.
2 공분 (公憤)은 공중() 같이 공적() 일로 느끼는 분노를 말하며,대중의 분노 순화된다.
3 비분 (悲憤)은 슬프고 분함을 뜻한다.
4 우분 (憂憤)은 근심하며 분하게 여기거나 그런 마음을 말한다.
5 의분 (義憤)은 불의에 대하여 일으키는 분노를 말한다.
6 원분 (怨憤)은 원한과 울분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태안의 천리포로 1박2일의 워크샵을 다녀오고 나니 또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2019.11.21.(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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