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운은 물새의 가슴 부위에 난 솜털을 말한다. 크게 거위의 솜털인 ‘구스 다운’과 오리의 솜털인 ‘덕 다운’으로 나뉜다.

2. 일반적으로 구스 다운이 덕 다운보다 보온성이 좋다. 구스 다운이 덕 다운보다 커서 공기를 더 많이 머금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구스 다운이든 덕 다운이든 다운과 깃털의 혼용률이 존재한다. 다운과 깃털 비율은 90:10, 80:20, 70:30처럼 옷마다 각기 다르며, 다운의 비율이 높을수록 양질의 제품이다. 혼용률은 케어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옷에 다운을 두둑하게 채웠는지 눌러봐야 한다. 이때 다운이 넉넉히 들어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운의 복원력이 좋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5. 다운의 복원력을 ‘필 파워’라고 한다. 쉽게 말해 필 파워가 높을수록 구겨진 상태에서 빠르게 원상태로 돌아가며, 신속히 공기층을 확보할 수 있다. 품질에 자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필 파워를 공개하기도 한다. 필 파워 수치는 700 이상이면 훌륭하다.

6. 다운 외투는 겉감도 중요하다. 방수가 되는 겉감을 사용해야 눈을 맞아도 충전재인 다운이 젖지 않고, 그래야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방풍도 되면 더욱 좋다.

7. 두꺼운 겉감을 사용하고 다운을 많이 채우면, 보온에는 유리하지만 옷이 무거워져 불편하다. 다운 외투는 보온성뿐 아니라 가뿐한 착용감도 장점이니, 둘의 조건을 잘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8. 후드에 동물 모피를 두르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물은 라쿤과 코요테다. 동물 모피는, 후드를 뒤집어 썼을 때 공기주머니를 형성해 눈보라로부터 얼굴을 보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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