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1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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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는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한 달에 한 권씩 읽고 필사할 기회가 생겼어요.

1권은 등장 인물도 많고 이야기의 시작이라 정신없이 이야기가 끝이났어요.
무엇보다 사투리에 약한 저는 이해 안가는 사투리도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1권 읽었어요.

어렸을적 드라마는 본 기억이 있지만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책을 읽으며 역사와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배워갑니다.

반고흐 에디션 정말정말 예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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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신하영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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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온시간은전부내힘이었다

읽고 나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책.
어설프게 옆에서 위로랍시고 한마디 건네는 것보다 더 위로가 되는 책.
아직은 따뜻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느끼는 책.
잘 살아왔구나, 잘 살고 있구나 느끼는 책.

먼저 읽으신 분들이 너무 좋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지 알 거 같아요.

위로받다, 공감하다 다 읽고 나면
나도 잘 살고 있구나 로 끝나게 되더라고요.

📖
‘다정한 사람은 귀하다’

다정함은 인간에게 가장 좋은 태도이자 고도의 사회적 능력이며 배움으로 늘 수 있는 영역이었다. 다정한 사람은 얼음장 같은 상황도 단숨에 녹이는 힘을 가지고 있고 화난 사람도 웃음으로 전염시킨다.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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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다정한 사람을 추앙하며 살았어요.
다정함과는 좀 거리가 먼 사람이라 내게 없는 그런 따뜻함을 갖고 싶었어요.
나는 흉내만 내는 사람이었는지 자꾸 이중적인 면이 드러나서 때때로 힘들더라고요.

📖
우아하게 불행한 사람이 있다. 어떤 풍파에도 삶의 기조를 유지하는 사람. 그들은 대개 자신의 불행을 인정한 사람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지 않고 고무줄처럼 유연하며 닥친 불행을 과장하지 않는 사람은 늘 비극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바라본다.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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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와 대화 중 첫째가 올해 중학생이 되어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까지 걱정이다. 새로운 곳에 대한 예민함이 크다. 이런 이야기를 하며 걱정하니 친구가 ‘너 안 닮았나 봐, 넌 적응도 잘 하고 늘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었잖아’ 이러더라고요.

전 어려서부터 다정한 사람이고 싶었나 봐요~
늘 감정 소모가 크고 힘들었거든요.

책의 제목처럼 저는 제힘으로 세월을 버텨왔나 봐요.
이제야 깨닫네요…
저는 지금은 그때만큼 감정 소모가 크지 않기에 여전히 다정한 사람이고 싶어요.

그럼
우아하게 불행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잠깐 생각을 해봤어요. 저더라고요 ㅎㅎ

불행을 피하지 않는 사람.
불행도 끌어안을 수 있는 사람.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불행의 총량이 가득 찼으니 이젠 행운이 올 차례입니다.

✔️
요즘 필사의 매력에 빠져있는데
필사할 문장이 아주 많아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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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마운틴 ㅣ 미래주니어노블 17
로런 월크 지음, 이보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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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운틴

내가 난생처음으로 살린 생명은 강아지였다.

🪵
무섭게 닥쳐 온 경제 대공항에 모든 걸 잃은 엘리 가족은 도시를 떠나 에코 마운틴에서 야생의 삶을 시작한다. 언니나 엄마와 달리 열두 살 엘리는 산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자유롭고 좋기만 하다. 그러나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가족의 삶은 힘겨워졌다.

엘리는 아빠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가족의 원망만 더해 간다.

📖
산과 아빠가 가르쳐 준 중요한 교훈이 있다. 힘든 일을 제대로 해내면 더욱 강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침묵을 선택했다. 그리고 가족들은 내 침묵을 자백으로 받아들였다. P95

🪵
12살이면 아직 아가 아닌가요~
아빠가 나무를 도끼로 나무를 자르고
그 주변에 동생이 나타납니다.
나무가 넘어가며 동생이 다칠 거 같은 엘리는 몸을 던져 동생을 구하려던 순간 아빠가 그 광경을 보고 아이들을 밀치고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치고 식물인간이 돼요.
동생을 구하려다 그렇게 된 일이라고 이야기하면 나는 억울함을 벗게되지만 언니와 동생이 감당할 일이 너무 커지기에 입을 다물어 버리죠~

엘리는 아빠를 깨우기 위해 찬물을 뿌려 보기도,
방에 뱀을 넣어 언니가 소리를 질러서 아빠가 깨어나기를 바라기도 하고,
자기만의 약물을 만들어 아빠에게 먹이기도 해요.

아빠를 위험에 빠트리는 거 같아 식구들과 점점 더 멀어집니다.

그러던 중 산꼭대기에 산다는 마귀할멈이 생각나 혼자서 올라갑니다.
거기에 가면 뭔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그런데 할머니의 상태가 안 좋아요.
도움을 받으러 갔지만 내가 도움을 줘야 할 거 같아요.

엘리는 엄마도 설득해야 하고,
할머니도 도와야 하고,
아빠도 깨워야 해요.

이 많은 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요?

🪵
줄거리만 봐서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헉…
엄청 두꺼워서 아이한테 읽으라 하면 안 읽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읽어봤어요.

글씨가 크고 대화체가 많아서 휙휙 넘어갑니다.
두께에 놀랄 필요 없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두께 보다 중요한 건 내용이죠~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에도 너무 좋은 소재예요~

강아지, 산, 마귀할멈, 모험, 영웅
아이들이 호기심 갖기 딱 좋은 소재이지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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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 - 봄을 맞이한 자립준비청년 8명의 이야기
몽실 지음 / 호밀밭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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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겨울을견뎠나봐
#몽실

저는 그 아이들의 마음이 항상 궁금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그 마음이, 그리고 그 상처가 그대로 느껴져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애라 배우 추천사

신애라 배우님의 추천사에 더 눈물이 났어요.
이 책을 펼치기 전에 절대 눈물 흘리지 않으리~~
끝까지 읽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마음이 아파하는 것조차 너무 미안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글을 읽을 때마다 미소가 지어졌어요.
감사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제가 어찌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있겠어요.
대신 잘 살아줘서 고마웠어요.
희망을 잃지 않고,
대물림하지 않은 그분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
몽실은

부산의 한 보육 시설에서 졸업한 8명의 청년이 모인 공동체이다. 몽실은 꿈 몽(夢), 열매 실(實)을 사용하여 ‘열매를 꿈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20년 겨울, 보육 시설에서 퇴소한 청년들의 모임으로 시작하여 꾸준히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시설 고등학생들과 결연한 ‘자립 멘토링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는 초·중학생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너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하여 보육 시설 아동 및 자립준비 청년들의 아지트 같은 카페 ‘몽실 커피’를 창업했고 2023년 KBS 월간 부산 ‘함께, 자립’ 편에 출연했다.

📌
음..
책은 며칠 전에 다 읽었는데
서평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어요..
쓰다 멈추기를 몇 번을 했는지 몰라요~

많이 좋아졌음에도 이런저런 편견이 난무하는 사회 속에 살아가잖아요.

분명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외모나 겉모습, 환경으로 판단하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말은 부메랑 같아서 다 돌아가더라고요~

저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본인의 호기심 때문에 상처될 말을 쉽게 던지는 사람을 보고 그만 물어보라고 쏘아붙인 후 인연을 끊은 적도 있어요.

편견은 편견을 낳기에 자꾸 움츠러들게 만드는 건 우리들이라고 생각해요.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몽실의 이야기를 많이 읽어주세요~
이분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에 나올 수 있게요~

@homilbooks
#호밀밭 출판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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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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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데미안을 제대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서평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이번엔 펼쳐 봐야지
또 올라오면 이번엔 꼭 봐야지
그렇게 오랜 세월을 보낸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너무 좋았다.
데미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저 역시 많은 생각거리와 함께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쉽게 읽힌 건 아니에요.
특히 종교적 맥락은 제가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고전엔 늘 답이 있다고 하죠~
답을 쉽게 줄리가 없는 건가요 ㅎㅎ

고전을 읽을 땐
쉽게 잘 안 넘어가면 전
작품 해설을 먼저 읽어요.

데미안 역시 읽다가 작품 해설을 먼저 읽었어요.
데미안의 형성 배경과 구성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까지 알고 나니 좀 더 쉽게 읽혔어요.

📌
싱클레어 앞에 어느 날 신비한 소년 데미안이 나타나 성서 속 카인과 아벨 이야기로 선악의 진실을 하나씩 가르치기 시작하죠.
싱클레어는 금지된 쾌락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베아트리체와 데미안을 통해 이겨냅니다.

헤세의 집안 환경과 1차 세계대전의 배경을 알고 나면 이해하기 쉬운 책.

헤세는 싱클레어이기도 데미안이기도 했던 거 같아요.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우리이기도 하죠.

그래서 청소년이 읽으면 사춘기를 겪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른들이 읽으면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는 거 같아요.

데미안을 읽으면 한 번만 읽은 사람이 없다고 하죠~
복잡한 나의 마음에 많은 질문을 남겨줍니다.
그 답을 다시 읽으며 하나씩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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