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어린이를 위한 1퍼센트의 비밀 2 - 시간 관리와 약속 지키기 꿈을 이루는 어린이를 위한 1퍼센트의 비밀 2
하나마루학습회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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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시간관리에 대한 글이다.

꿈을 이루는 어린이들을 위한 1 퍼센트의 비밀 이라는 제목이다.

<시간관리와 약속지키기>의 주제로 알기 쉽게 만화와 설명이 깃들인 읽기 쉬운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의 유명 교육 전문가 다카하마 마사노부씨가 지은 책으로

이 분은 199[3년 설립한 '하나마루학습회'에서

'자립적인 사람'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의사고력과 언어교육을 진행해왔다.

전국에서 대규모 강연회를 열고 학부모의 교육멘토로 활동해 왔다.

시간 관리와 약속지키기에대한 책이다.

차례를 보면 이렇다.

늘 혼나기만 한다고

왜 지각을 하면 안될까?

좋은 집중과 나쁜 집중이 있어

시간을 잘 관리하면 이런 점이 좋아

주변 어른들에게 비결을 배우자.

귀찮은 준비를 간단히 끝내려면

자꾸 딴 짓을 하게 된다고?

'나 만의 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빈둥거리는 건 무조건 나쁠까?

쓸데없는 것 같지만 쓸데없지는 않아

어린이들이 쉽게 유혹에 빠지는 게임은 나쁜 집중 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하루는 60분* 24시간= 1,440분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잠자는 7시간은 480분이다.

식사 1일 3회 90분, 양치질 1일 5회 15분, 화장실 7회 35분,

학교갈 준비 20 분 씻고 머리 말리기 30분 책가방 싸기 10분 총 680분

학교 8:30~3:30 420분, 학교 등학교 20분

숙제 60분 학원 60분

학원 60 학원 오가기 20분 총 580분

1440 -680-580 =180분(3시간 뿐이다. )

하루에 남는 시간은 3시간 뿐이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남는 시간은 얼마일까요?

이렇게 조곤조곤 하나씩 시간의 중요성을 얄려주고 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함 도 일러준다.



무엇이든 새로 습관을 들이려면 조금씩 천천히 해야만 한다.

시간은 흘러간다. 가만히 있어도 술술 지나가고야 만다.

이런 시간을 붙잡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요?

일단 시간이 어떤 건지 알아보아야 한다.

앞으로 얼만 더 만날 수 있을까?

할머니에게 남은 시간 아바에게 남은 시간 나에게 남은 시간은 제각기 다르다.

또 멀리 사는 할머니를 만난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이사 가는 친구를 다시 만날 시간은 얼마나 될까?

바쁜 친척들을 만 날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 지 알 수 있다.



요즈음은 아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는 무기력한 아이들이 많다.

하나마루 학습회는 경제적인 자립을 하는 어른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보다 먼저 과제를 설정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매일 수많은 과제에 휩샇여 살면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른다.

심심해서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쉬어본 다음,

앞으로 뭘 할 지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스스로 엔진을 돌려본 적 없는 아이들!

너무 많은 과제 에 파묻혀

한 번도 내가 뭘 좋아하느 지도 모르는 아이들!

생각도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저절로 가속도가 붙는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이렇다.

1. 소중한 시간을 아껴쓰게 된다.

2. 약속을 잘 지키고 신뢰를 얻는다.

3. 집중력이 강해지고 의욕이 높아진다.

4.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이 생긴다.

이 글은 출판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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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내과 의사입니다
이정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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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환자의 안녕을 위해서 평생을 살았던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울컥한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위급한 상황에 있었던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애썼던 진실한 의사의 이야기라서 그렇다.

어려서 조부님과 어른들이 온 동네 일들을 무료로 다 도와 주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음식을 대접하고

농사지을 때에도 지나가는 이들을 불러 밥 먹고 가라고 했던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이 난다.

1970년 대 80년대까지도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불러 밥 먹고 가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마음시가 지금은 다 어디로 가고 오직 자본주의의 돈돈 돈 만이 남은 세상이다.

시골에 가면 옛 정이 남아있을까 하고 전원주택이나 시골살이를 동경해본다. 하지만 그런 곳은 이제 없다.

모두가 돈돈 한다. 가장이 혼자 벌어서는 이제 집 한 칸도 못 사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이웃이 굶든 말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때보다 몇 배나 더 잘살게 되었다는 데 왜 이렇게도 각박해 졌는지 !

평생 이웃을 위해 살고 작은 봉사를 계속하고 살 독을 만들어 굶는 사람들이 없도록 쌀독을 교회 앞에 만들어 두기도 하고 그랬는데 경영이 힘들어져 교회로 이관을 하니 제대로 운영은 안되고 안타가운 마음에 그걸 다시 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감투라고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내놓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요즈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울적하다. 밥 한 끼도 같이 먹을 수 없는 싸늘한 이웃들과 하루하루 살아가느라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저 어떻게 투자 잘해서 돈이나 잔뜩 쌓아놓으면 다인가?

몇 푼 안되는 돈으로 뭘 할 지도 모르고 노후는 어떻게 하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은퇴자들도 수두룩하다.

약아빠지고 뭔 건수만 있으면 고소 고발이나 하고 어떻게 하면 일 안하고 돈 들어올까 궁리나 하고 이런 세상에서 유독히 이 선생님의 이야기가 신기할 정도이다.

이제 지나가는 세대들이나 이런 때가 있었다는 걸 기억하지 젊은이들은 아마 모르지 싶다.

어떻게 알 수가 있겠는가?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고, 나만 잘 먹고 잘 살려는 사람들은 많아졌다.

기업은 회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부수입 올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거짓말 잘하고 감각이 없는 가짜 대표들을 왜 뽑았는가?

공약을 무시하면 또 뽑으면 안된다.

한국은 마트에서 이상한 음식을 팔면 항의를 하고 다시 가지 않아야 하는 데 또 간다.

그것은 계속 그렇게 하라는 격려와 같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둥글둥글한 사람이 다가 아니다.

서점에는 성공하는 법 바르게 사는 법에 대한 책이 쏟아진다.

그런데 지도자들은 왜 이렇게 국민들을 못살게 볶을까?

점점 더 조여오는 세금 인상과 물가 상승 그리고 집값 때문에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 세일즈맨들이 부지기수이다.

지도자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아닌가 한다.

정치인들, 국회의원들은 세비를 인상하고 있다.

연간 수입이 억이 넘고도 상임위원장은 5천 정도를 영수증 없이 쓸 수가 있단다.

누가 이렇게 국회의원을 양반을 만들어주고 그 뒷돈을 대느라 국민들은 휘청이는가?

어리석은 국민들은 조선시대를 노예살이로 거쳐 온 덕분에

높은 분들의 노예로 사는 게 머리에 박혀있는 게 아닌가 한다.

선동에 잘 넘어가도 원숭이처럼 조삼 모개에 넘어간다.

앞으로 지원금 나눠주고 뒤로는 각종 세금으로 국민의 등을 친다.

그래도 좋단다. 지원금 받으니 좋단다.

비판력도 없고 그저 임금님 감사합니다. 하고 살아간다면 어찌 되는 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생각한다. 정치인의 달콤한 말에 속는 어리석은 서민의 고통과 제도에 희생되는 의사의 고통을 본다. 너무나 낮은 의료숫가 때문에 진료를 할수록 점점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닌 것 같다. 무조건 싸게가 다가 아니라 좋은 진료는 더 값을 매기는 게 맞다. 우리나라는 부자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려는 여론에 뭇매를 맞기 일쑤이다.

사실 부자가 돈을 많이 써야 돈이 돌고 돈다. 부자가 나쁜 놈 취급을 받고 가난한 자가 우대를 받는다. 이것 좀 이상하다. 부자도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개인의 노력과 투자로 이루어진 것이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금융문맹이 많다. 돈버는 것도 공부를 해야 한다. 관심이 없다. 악착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돈공부 하는 이들을 우습게 여기니 돈에 무지하고 가난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가난은 다른 여러 원인이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돈을 찾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부자는 죽일 놈이 되었다. 부자를 다 죽이고 나면 가난한 자들이 부자가 되는가? 그런 일이 있을까 싶다.

삼성전자 회사를 국가가 빼앗아서 개인들에게 다 나누어준다고 개인들이 부자가 될 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삼성전자 주식을 사도록 금융교육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보통 나라가 부강하게 되는 데에는 산업이 일어나야 한다. 국방이 튼튼하고 산업이 중흥이 되면 자연히 나라는 부강해 진다. 평등한 세상은 없다. 처음부터 다른 조건에서 다르게 태어났는데 어떻게 똑같이 살아가랴!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들로 가득했던 조선시대는 평등하게 다 가난했다.

우리나라가 다시 조선시대로 갈 수 있을까? 의문이다. 이미 서구 문물의 맛을 본 국민들이 갑자기 모두가 평등하게 가난한 조선시대 급 나라로 바뀔 수 있을까? 혹 가난한 이들이 부자가 쫄닥 망하는 걸 보면 기뻐할 수는 있으나 그런다고 자신의 살림이 더 나아지지는 않는다.


조선의 임금들도 모두 취임식에서 "나라를 잘 살게 만들고 국방을 어쩌구 ..."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한 인물이 없다. 그리도 존경하던 세종대왕이 종모법(애미가 종이면 그 자식도 종이다.)을 만들어서 국민의 50% 이상을 노예 생산국으로 만든 장본이라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누군가 말했다. 그래도 덜 나쁜 놈에게 투표를 한다고. 그래서 말했다. 똑같다고. 덜나쁜 그놈들은 자기들이 선하다고 뻥 잘치는 선동 잘하는 놈들뿐이라고! 지도자는 모두 제 앞가림만 한다. 제 옆에 있는 놈들만 챙긴다. 원래 권력의 속성이 그렇다. 그냥 콩고물 얻어먹으려면 권력자에게 살살거리면 된다.

옛날에는 언론이 정의를 외치는 줄 알았지만 아니다. 돈 많이 주는 놈 입맛에 맞게 글을 쓴다. 지금은 중궈가 돈이 많아서 중궈 입맛에 안 맞으면 대통령도 수시로 바뀐다. 그러니 아무리 대한민국 대표라도 중궈에 잘 보여야 한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어떤 이들은 다른 양반이 그 자리에 가면 안 그럴 거라고 하는데 어떤 분이 그자리에 가도 그럴 것이다. 힘세고 돈 많은 존재에게는 머리를 숙여야 한다.

조선시대 아니 우리 역사 내내 힘센 중궈에게 얼마나 많은 처녀들을 바쳤으며, 얼마나 많은 남정네들이 끌려갔던가?

토착 왜놈들이 나쁘다지만 중궈도 그에 못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힘이 세면 납작 엎드리는 것 뿐이다. 미국이 위협을 하면 거기 납작 엎드리고 중궈가 힘에 세면 거기에 납작 엎드리고 일본이 힘이 세면 거기에 엎드렸다.

이광수가 변절하고 또 누구누구가 일본에 붙어 먹었다고 하는데 이광수는 일본에 부역을 한 게 아니라 그 당시 자기의 조국인 일본에 충성을 다했던 인물이다. 뜻밖에 미국의 힘으로 강제 독립이 되어서 나쁜 놈이 되었을 뿐이다. 지금 정부에도 중요인물들의 가족들이 북한 쪽인 분들도 많다고 한다. 북쪽이 가족이 있는 게 무슨 잘못인가? 그게 다 전쟁통에 갈라선 때문이 아닌가? 나라의 운명이 어두울 때 있었던 일들을 지금의 잣대에 맞추어 비판을 한다면 그 누구도 그 그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일제시대에는 우리 조상 모두가 일본인이었다. 통째로 죽일놈들인가? 그때도 열심히 살아서 일본나라인 내 조국에 공무원도 되고 경찰도 되었다. 그리고 같은 민족인 독립군들을 토벌하러 다녔다. 참 가슴 아픈 일들이다. 아직 제대로 독립이 안된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도 이리저리 눈치를 보고 흔들리며 살아내고 있다.

저자가 아름다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당 창당을 하고 새로운 이상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보고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른다 기회가 균등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라를 만들려고 고심하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진다. 특권만 가득하고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진짜 국민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제 3의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진심이 담겨있다.

기독교인인 저자는 이다음 소천하여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너는 무엇을 하고 왔느냐고 물으실 때 대답할 말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12명의 제자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예수님처럼, 12척의 배를 가지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이순신장군처럼 저자는 오늘도 묵묵히 거대 여야가 벽처럼 서있는 정치권에 제3의 올바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기존 정치에 혐오를 느끼고 무당층이 60%나 되는 이러한 싯점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

거액의 공천 금과 선거비용을 투자해서 이권을 챙길 불순한 이들이 국회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서글프다고 한다.

우리 국민도 저들의 악행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탐관오리나 다를바 없는 이들이 국회의원이라면 조선시대 백성을 수탈하던 벼슬아치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저자의 뚜렷한 식견이 가슴 시원하다가도 현재의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참된 자유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싶지만 그게 만만치가 않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행복한 내과의사입니다. 이정호, 한국경제신문. 컬처블룸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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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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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는 영화를 보러 갈 때 펑펑 울려고 간다.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깔깔 웃고 누군가는 펑펑 울고 싶어서 간다. 양국선 작가는 우리를 <감정 사용법 입문>으로 데려가준다. 이 책의 사용법은 무조건 믿어볼 것 ! 이란다. 뭘 믿어야 될까?

저자인 쿡 언니 양국선은 영화관에서 일하고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사람들 말을 잘 듣고 사람 챙기기를 잘해서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구성은 치유하는 영화, 성장시키는 영화, 나를 이해하게 하는 영화, 인생여행자를 위한 영화,아무 것도 아니 동시에 모든 것인 영화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 나오는 영화는 동거와 결혼에 대한 남녀 간의 인식 차이를 보여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다. 결혼이라는 법으로 여자를 묶고 싶어하는 남자와 결혼 뒤에 오는 무거운 의무를 피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2018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의무가 아니다에 긍정 반은이 남녀 합해서 56%정도나 된다. 결혼도 비혼 남성의 36% 여성의 22% 정도 만이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걸 보면 우리 사회의 결혼인식은 많이 달라졌다. 비혼의 여유를 즐기는 청춘이 많아진 것이다.

영화는 치유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정원은 죽은 후의 아버지를 걱정한다. 아주 담담하게 일상을 지내면서 말이다. 죽어가는 사람과 이를 지켜보는 주변 가족의 아픔도 영화를 보면 공감하고 동의하고 울면서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치유의 과정을 걷는다.

영화는 나를 좋아하는 나로 성장시킨다. 작가가 감독으로 데쥐하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하고 그 언저일들을 하며 하루하루 지쳐갈 때 만난 <카모메 식당>은 세 사람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식당을 차리고 유일한 손님에게 차를 따른다. 마사코는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먹고 행복한 사람들을 보며 행복해진다. 세 사람은 각자의 공허함을 넘어보려고 떠날 핀란드에서 얻은 말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기'이다.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한 영화를 찾아본다. 부천, 전주, 제,천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 영화제마다 그녀는 뛰어간다. 스태프로 참여하면서 장애인들 특히 사물을 볼 수 없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고나서부터 장애인 영화제 기술스태프로 일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촬영과 편,집 영화관 선정, 홍보, 게스트 섭외까지 다 그녀의 손을 거치면서 생애 처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음향작업을 일일이 영화에 입힌 그녀는 칭찬과 격려의 메세지를 받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마흔 살이 넘도록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본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영화는 함께한 공간과 함께 한 사람들의 행복을 만든다.

여러 영화 중에서 <꾸뻬씨의 행복여행> 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정신과의사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정신과의사의 일탈이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더 이상 환자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뻔한 충고나 하는 자신이 한심해서 더나는 정신과 의사, 그는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중국 상해, 티벳 고원, 아프리카, 미국 LA 등 보는 재미가 충만한 영화 속에서 빵빵 터지는 웃음이 있어 더욱 좋다. 행복의 비밀은 무얼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이다.

1. 남과 비교하지 마

2. 돈이나 지위가 행복이라 생각하지만

3. 행복은 미래에 있다고 하지만

4.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면 행복할 거라 하지만

5. 때론 진실을 모르는 게 행복이야.

6. 불행을 피하는 게 행복인가?

7. 상대가 날 끌어올린 건가, 끌어내릴 건가?

1. 행복은 소명에 응답하는 것

2. 행복은 이쓴 그대로 사랑하는 것

3. 고구마 스튜를 먹는 것

4. 두려움은 행복을 가로막지

5. 행복이란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6. 행복은 좋은 일을 축하할 줄 아는 것

7 . 사랑은 귀기울여 주는 것

이제 의사는 티벳 승려에게 마지막 공부를 한다.

"여행은?"

"굉장했어요. 내 환자들에게 말할 거에요."

"뭐라고 할 건데?"

"우리 모두 행복할 능력이 있다."

"수준을 뫂여봐!"

"우리 모두 헹복힐 권리가 있다."

"더!"

"우리 모두 행복할 의무가 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영화는 꼭 보고 말테다., 결심을 하면서 이 책을 읽기를 참 잘했다고 나를 칭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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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
우종영 지음 / 메이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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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30년동안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 씨가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을 그렇게 읽고 싶었다.

이 책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무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다.

나무를 인간의 삶에 비유하여 나무 마다에서 하나의 지혜를 찾아내는 작가의 눈썰미가 놀랍다. 나무를 사랑하지 않고서야 어찌 그 깊은 지혜를 추출해 낼 수 있겠는가?

허기를 달래준 이팝나무는 생긴 모양이 쌀알같이 하얗다. 작년에 조경사 공부를 하면서 알아낸 나무들이 많이 나와서 일견 반갑기도 하고 다시 만난 친척같이 친근감이 느껴진다.

지울 수 없는 과거를 지우고 싶으면 하얗게 줄기마다 붙어있는 조팝나무를 부고 배운다. 동백처럼 화려한 꽃이 피어난 채로 가장 절정의 아름다움이 빛날 때 갑자기 땅으로 수직낙하 하고 만다. 마치 박수칠 때 떠나라고 하듯이 말이다. 막수칠 때 떠나는 것이 맞다. 인연이란 수필을 쓴 피천득 작가는 그 이후 글을 더이상 쓰지 않았다. 그야말로 인연이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음깊이 들어올 때 그것으로 되었다 하고 더이상 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인연을 읽으면 괜시리 눈물이 난다. 어릴 적 여주인공이 목을 두르며 이담에 크면 아저씨랑 결혼할 거야 했던 아이, 그 아이가 자라 어떤 군인과 결혼했지만 영웅담을 날마다 지껄이는 하찮은 인간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와 한다. 이제는 시든 백합처럼 생기를 잃은 그녀를 보고서는 세 번째는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 했다고 한 인연의 이야기, 가슴에 찡하니 다가온다.

결국 못났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과의 향기, 그야말로 못나디 못나서 아무리 선을 봐도 인연을 만나지 못한 노총각이 허심탄회하게 자기의 실패담을 선보러 온 여인에게 하소연하고 마침내 진심이 통해서 인연이 맺어지는 이야기는 모과의 향과 딱 들어맞는다.

자귀나무는 또 어떤가? 신혼의 부부처럼 이 나무의 잎은 밤에만 서로 딱 붙어있다가 아침이면 언제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이 떨어져 있다

 

자귀나무 - 밤에 잎을 서로 딱 붙여 잠을 잔다. 아침이면 서로 떨어지는 앙큼한 녀석!

 

 

3장의 나는 나무처럼 사로 싶다는 매우 명상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버려야 더 큰 것을 얻는다. (겨울 나무)

어떻게 살 것인가

기다림의 미학

 

연리지 나무를 이야기 하면서 작가는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덧붙인다.

딸아이를 주지 않겠다는 장인 장모님 집 앞에 텐트를 치고 친구 녀석과 함께 농성을 했다.

나무에 미쳐 며칠이고 훨훨 돌아다니는 남편을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는 아내 는 그가 하는 일이면 뭐든 다 믿어주었고 괜 고집으로 이상한 나무들만 키우다가 몽당 말아먹었을 때에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연리지- 두 몸이 가지를 서로 붙여 한몸처럼 되니 부부의 깊은 인연같은 나무이다.

 

나무는 겨울을 대비하여 그토록 오랫동안 물과 양분을 거두어 먹이던 열매와 잎들을 송두리째 내치고 만다. 이제 곧 겨울이 올 것을 알기에 소중한 자식들을 냉정하게 밖으로 내쫓아 버린다. 몸부터 가을까지 물을 길어올리던 물관들도 이제 서서히 그 힘을 줄여버리면 나뭇잎은 마르고 열매는 떨어진다. 긴긴 겨울을 대비하는 자세이다 사람도 노후를 맞이하기 잔에 자식들을 밖으로 내치라고 누군가 말했던가, 딸린 자식을 쫓아내는 게 노후대책의 가장 빠른 길이다 라고 했다. 소중했던 열매인 자식을 들 어찌 차마 내친단 말이냐? 아이고 그러 수는 없다고 상록수들은 그 잎들을 끝까지 안고 한 겨울을 난다. 주로 침엽수들이나 잎이 아주 작은 아이들이다. 그나마 잎이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서일까? 한 겨울동안 품에 안고 겨울을 난다.

 

열매와 잎을 다 떨어뜨린 채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

나무에게서 배우는 숱한 지혜를 인생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어찌 재미나지 않을손가?

깊이 생각해 볼 이야기들이 있어 간혹 책장을 멈춘다. 무언가 인생이 잘못되어간다 느낄 때 나무를 찾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도 나무를 바라보면 기다림의미 학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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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레버리지 -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
존 칠드러스 지음, 신한카드 조직문화팀 옮김 / 예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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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폭넓은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리더쉽을 발판으로 하여 조직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는 기하급수적 성과를 만드는 비밀이 바로 조직문화에 있으므로 조직문화의 정체를 알고 조직문화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의 지혜를 빌린다면  수많은 난관을 번쩍 들어올리고 성공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조직문화를 어떻게 개선하고 무엇에 집중해야하는 지 컬처 레버리지는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어가는가? 많은 사람들이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실상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이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한다.

 직원 개개인의 동기부여를 믿었다.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했다. 

 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했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의 제인스 헤스켓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비슷한 두 기업 사이에 나타나는 영업이익의 차이는 그 절반이 문화로 설명된다."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가 가능할 정도로 유연한 문화, 즉 적응형 문화를 가지고 있다. 

 조직문화와 성과를 나타내는 그래프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적응형 문화와 비적응형 문화의 차이를 보자. 주가(901%-74%) 순이익(756% -1%), 매출(682% -166%), 임직원 수(282%- 36%) 이 네가지 면에서 볼때 적응형문화를 지닌 조직이 월등히 우수하다.    


 높은 성과를 내는 문화를 지닌 기업은 신뢰의 토대가 단단하다. 직원들은 경영진과 동료를 믿고 신뢰와 존경, 공정성을 바탕으로 행동한다. 배려와 관심의 리더쉽, 엄격한 채용정책, 성과에 따른 인정 등을 통해 형성이 된다. 


 



 

   싫든 좋던 조직에는 문화가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 해서 단기간의 워크숍이나 몇 차례의 훈련으로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사내의 영향력있는 직원들을 과정에 동참시키면 변화에 대한 저항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는 데서 희망이 있다. 조직의 문화를 바꾸려면 리더는 자기 시간의 40%를 쏟아부울 각오를 해야 한다. 

 결국 리더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조직의 문화를 개선시킬 것인가에 기업의 명우니 달여있다고 보여진다. 


 

 

문화와  기업의 전략은 때로 상반된 위치에 있는 듯 보인다. 기업의 대표는 전략에 기울어져 있기 마련이고 직원들은 자기들을 우선시하지 않고 전략에만 집중하는 리더에게 불만을 갖게 마련이다.  이 부문에서삼성이 생각난다. 전략적인 열정 쏟아붓기 과정에서 못 견디고 떠나고 싶을 때 쯤이면 보너스가 듬뿍 주어진다. 기업의 이익을 너와 나눈다는 메세지와  함께 두둑해진 성과금이 발목을 잡는다. 웃으며 고군분투하러 직장을 간다. 그리고 지칠 때쯤이면 봉투가 주어진다. 

 그런데 이 첵에서는 기업의문화가 서로 협조적이고 직원의 동기부여를 믿어주고 가족처럼 대해 주고 고용안정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믿음을 일깨운다면  최고의 성과를 내며  기업은 성장한다고 말한다 IMF를 가장 먼저 졸업한 한국을 보며 한국식 기업경영 즉 가족같은 기업이란 말이 화두에 올랐다. 서구식 경영보다 한국의 가족같은 경영이 더 효율적이란 말이 있었다.  인간은 성과 부족이라 해서 그 자리에서 내치거나 일회용으로 취급받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바로 아웃이 되는 문화에 상처를 받는다. 결국 직원 복지에 신경을 쓰지않으면 기업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말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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