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쳤다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 곁을 지켜준 문장들
우혜진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도망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육아에 시달리다가 나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이제는 아기 엄마로만 살아야만 하는구나

힘들고 서글픈 현실을 발견한 어느 날

한줄기 희망과도 같은 책읽기 즉

독서로 스스로 일어난 우혜진님의 글이다.








책읽기를 하며 자신을 새롭게 세울 수 있었던

이 이야기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 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를 탓하다가 남편을 탓하다가

어디든 감정을 풀어내고 나를 알아달라고 외치다가 만난 돌파구이다.

무너져내린다 생각하던 자신을 다시 만나고

가까스로 나를 세우는 좋은 시간을 채워나가면서

잘 모르지만 해야 하는

아이 키우는 고민도 해결이 되어갔고

우울한 감정을 위로 받기도 했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 볼 수도 있게 되었다 한다.

이렇게

평범한 아기엄마에게도

엄마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독서야말로

동굴 속에 비치는 햇빛 같다.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육아로 그렇게 힘들거든 책을 읽어 봐

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하는 마음으로

소근소근 이야기해 주고 있다.

나를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 듯한 욱아가 있었기에

다시 다른 길을 찾아 나설 수 있었다는 저자의 고백이

참 아름답기 까지 하다.

6년 경력단절녀로 살다가 다시 사회로 나가는 길이

분명 쉽지 않을 것을 알기에 도전장을 내기기 두렵지만

저자는 이제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거실에 tv를 치우고 그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 만을 위해 책을 읽는다.

오로지 나를 위한 행복해지는 육아를 하고 싶다면 책을 읽으라.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의 저자 와다 히데키는

내 인생 내 위주로 산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외롭지 않다고 한다.

이 책에서

새로 알게 된 용어가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훗날 다른 이들에게 투사되는 데

이를 '전이감정'이라고 한다.

좋은 생각도 표현해야 사랑이다.

사랑이란 의도적으로 연습하고 표현해야만 한다.

반드시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해야 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어떻든 갑갑하고 막막한 하루하루를 벗어나고 싶어서

책을 읽어짓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갑자기 바귀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육아 도중에 읽는 책이 쌓여갈수록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다.

1.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2. 답답했던 응어리가 풀리고

3.이해할 수 없었던 걸 이해하게 된다.

독서에 집중하는 팁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핸드폰을 멀리한다.

밤이나 새벽을 이용한다.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 셀러를 읽는다.

책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어서이다.

그런데 100권의 책을 읽기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실천하는 게 낫다.

생각과 경험이 얕아서 힘들 때

육아서를 통해서 얻는 것이 많다

저자에게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고

하찮고 담백한 일상을 좀더 풍요롭게 만들고

책을 쓰게까지 인도해 왔으니 참으로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책으로 간접경험을 하고 다양한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참으로 좋다 생각이 된다.

육아가 힘들다는 호소는 많이 있어도 그 해결책은 없어 보이는 데

저자는 과감하게 독서로 그 문을 열어제쳤다.

누구나 외롭기에

누구나 자기만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면

위로해주고 길을 안내해주고 용기를 주는 존재가 필요해진다.

그것도 나무라거나 강요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책의 손을 잡아보자.

책은 참 여러가지 일을 한다.

대단한 사람이다 육아에다가 책을 읽고 책을 쓰기까지 하다니!

진정 위대한 경력단절녀의 몸부림의 힘이다.

현실이 힘들어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읽었다는

제목이 마음 한 켠에 내려앉는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의 결 - 당당하게 말하지만 상처 주지 않는
이주리 지음 / 밀리언서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의 결을 쓴 저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이다.

 


사람들의 말과 목소리를 교정해 주고

그럼으로서 자신감을 찾아주고 

더 나아가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말의 결은 말이 그 사람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그의 진심을 전해주는 마음의 결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말만 잘해도 천 냥 빚을 같는다고 했던 것일까?


목차를 보면 말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다.

관계에 윤기를 더하는 말의 결을 보면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기술, 잘 들어야 잘 말한다,

단 한 줄로 나의 전달력을 높여라, 핵심을 딱 세가지로 전달해라

칭찬할 때는 아낌없이 한다., 상대의 마음이 풀어지는 사과의 3단계,

지비중력을 빨아들이는 스토리 첼링의 삼 단계 등

매우 알기 쉽게 윤기룰 더하는 말의 결을 설파해 놓았다.   



요즈음처럼 겉도는 대화를 하고 서로 관계가 멀어지기 쉬운 때에

이 책은 마음을 알아주라고 대안을 제시한다.


나를 알아주는 그 한 마디에 마음은 사르르 녹아버린다.

지음 (知音) 이라는 한자말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말한다.

거문고의 명수 백아의 친구는 백아가 강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퉁기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내 앞을 지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백아는 진정으로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주는 이는 종자기 밖에 없다 했다.

종자기가 세상을 떠나자 자기의거문고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더이상 자기를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크게 슬퍼했다고 한다.


말의결이 외면적으로 부드러운 말도 디지만 이처럼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이기도 하다.

그러니 말은 아름다운 목소리보다 먼저 상대의 속에 기울이는 마음이 우선인가 한다.


 

 

자연스러운 친근함은 말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태도와 상대를 향한 배려에서 나온다.  


공식석상에서 말을 하고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걸 이렇게 말할 걸,  좀 말이 많았구나,

 상처주는 말을 하면 안되는 데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 세가지이다.

말 실수만 줄여도 획기적인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다.

1. 말하는 방식을 바꾸면 소통의 오해를 풀 수 있다.

2. 끼어들기 말 돌리기 꼬투리 잡기 등과 같이

3. 나쁜 말습관을 바꾸면 인간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진다.


문제는 내가 어떤 말 습관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말에 대한 나의 감각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화려한 말 솜씨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이어지기도 하고  끝나기도 한다.

이 책을 총해 말 습관을 바꾸면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좋은 말 습관이 쌓이면

 말의 결을 이루고

관계의 결이 달라진다.


관계가 좋아지면

일은  저절로

스르르 풀리게 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문열 초한지 1 - 짧은 제국의 황혼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한지는 중국의 역사 이야기다.

    초나라, 진나라, 한나라 등 지도를 보자면 이웃한 나라들이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이 세 나라들은 서로 붙어 있다.

    그러다 보니 영웅호걸들의 땅따먹기 쟁탈전

    권력 따먹기 싸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초한지는 명나라 시절 종산 거사란 분이 쓴 서한 연의를 우리말로 번역해 붙인 이름이다.

    통일 천하, 초한 연의 항우와 유방 등 다른 이름으로 붙인 것도 있으나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초한지란 이름잡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작가 이문열이 설명하고 있다.



     

    젊은 자객 장량은 진나라가 세워질때 가족들이 망해버린 한나라의 유 서 깊은 가문의 공자이다.

    진시황을 죽이려고 여러번 계략을 짜 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역시 상승세를 달리는 진시황의 무성한 운명의 기세를 꺾기는 어려운 듯 하다.

    또 하나의 인물, 한나라 장수이던 여불위는 장사로 크게 성공하여 엄청난 재화를 모은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나라를 사기로 마음을 먹는다.


    진나라 왕소양의 곁가지 왕자 이인은 현재 태자인 안국공의 20명 이나 되는 아들 중의 한 아들이다.

    지방에서 이름없이 지내고 있어 정치적 야망은 없다.

    이런 이인을 꾀어내어 이름을 자초라 바꾸게 하고

    현재는 태자 안국공의 총희이지만 아들 하나없는 태자비인 화양부인에게 접근하게 한다.

    목적은 화양부인의 양 자가 되어 훗날 왕위를 노리는 것이다.

    이 계획은 그대로 성공하고 자초가 낳은 아들이 바로 진시황이다.

    이름없는 왕자 이인을 왕으로 올리고 자신도 승상까지 오른 여불위는 그러나

    진시황의 미움을 사서 결국 내쳐지게 된다.

    진시황의 태생이 혹여불위가 자초왕에게 바친 애첩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왕애개 바치고 난후 12개월 만에 낳은 아들이지만

    그 애첩이 원래 여불위의 애첩이었으니 이런 의심은 당연하다.

    결국 출생의 비밀이 진짜일리 없지만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불위를

    진시황은 마침내 내치고 만다.

    귀곡의 나그네 장에서 손빈과 장연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다.

    두 사람은 동문수학한 병법공부 동기이다.

    한나라 땅 영천군 청계라고 불리는 계곡에 귀곡자라는 도인이 있었다.

    그는 채씨 성을 쓰는 진인에게 8년간 도를 닦고 하은주 제자백가까지

    세상의 이치를 배웠다.

    그의 수많운 제자들 중 뛰어난 제자 손빈과 방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위나라 혜왕이 방연의 소문을 듣고 그를 부르자 스승 귀곡자는 몇 년 더 공부하고 나가라 권한다.

    그러나 방연은 참지 못하고 위나라로 떠나고 몇 년 후 끝까지 공부를 완성한 손빈은

    방연을 찾아간다.

    방연은 겉으로는 동기가 왔다고 환영했으나

    속으로는 자기보다 더 공부를 하고 완셩의 경지까지 갔다는 손빈을 왕에게 모함하여

    고문을 하게 하고 양꼭 무릎에 연골을 잘라내고 얼굴에 먹물을 들이는 형을 받게 한다.

    그래놓고도  그의 병법이 탐이 난 방연은

    "내가 왕에게 잘 말해서 의형제를 살렸소 이제 몸을 추스리고

    병법을 적어주시오."

    부탁을 한다.

    그러나 그의 속셈을 알아차린 손빈은 이웃나라로 피신해서 훗날

    전쟁터에서 만나게 된다.

    물론 전략이 뛰어난 손빈이 승리하고

    방연은 수맣은 화살에 맞고도 아직 남은 제 목을 스스로 찔러 죽는다.

    자고로 사필귀정이다.

    마음을 잘못 쓰면 결국 망한다.

    초한지뿐 만 아니라 모든 역사는 말한다.

    언제나 겸손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유명한 이문열 작가의 사인이 들어있어 책의

    가 치가 더욱 높아지는 듯하다.

    역사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가 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작품에 더 마음이 가지만

    이 책은 옛 책이다 보니 어려운 말도 종종 나온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많다.

    회음을 떠나며 장의 한산이야기도 그렇고

    마지막 장 모래 언덕에 지는 해 는 2편을 이어가는 이야기라

    연속극처럼 아주 긴장 되는 순간에 끝나버렸다.

    역시 작가의 재치가 엿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협찬을 받아 쓴 글입니다.

    태그

    #신간소설

    #초한지

    #이문열

    #RHK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멩이
    김혜진 지음 / 푸른문학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읽지 말아야 할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엄청난 몰입도에 놀랐고 

    읽고 난 후에 내게 다가오는 마음의 중압감에 또한번 놀랐다. 




    이런 책을 읽는 것이라니!

    정말 힘들고 아픈 상처들이 가득한 이야기들!

    학교 폭력으로 한 가정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결국 피해자의 동생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형 대신에 

    우연히 만난 가해자를 ...........


    소위 짱의 동성 애인 노릇을 하다가 

    반항하자 내동댕이쳐지고 반 죽음을 당하고 

    그리고

    홀로 일어나려고 게임계의 금손이 되지만 

    게임 TV에 나오는 웃는 얼굴이 싫다는 짱이

    손목을 분질러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퇴행하여 

    먹을 것만 밝히는 

    다시는 게임을 할 수도 없게 하는 지독한 폭력이다. 


    동생이 그 꼬봉을 우연히 만나고 

    죽일 것처럼 협박하여

    사건을 토설받고 나서 

    녹음된 파일을 경찰서와 관련기관에 

    다 보내 버린다. 

        

    이 소설은 - 소설이다. 

    너무나 현실같은 묘사력에 흠뻑 빠졌는데 소설이다. 

    책표지에 깡마른 아이의 뾰족한 눈빛이라니

    나는 이 책을 끝까지 피했다. 

    그런데 왜 결국 이 책을 선택했을까 후회를 한다. 

    어제 저녁 받은 책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두근거리고 울렁이는 가슴 

    가장 분노한 장면은 

    가해자의 아버지인 최 국회의원이 

    입원한 형의 병원에 찾아와서는 

    병원비 대신에 

    금일봉을 정신나간 엄마 손에 들려 사진기자들을 동원

    사진을 찍어 홍보하는 장면이다. 


    결국 전세를 빼서 월세로 이사를 가고 

    거기에서도 

    월세조차 못 내고 

    신음하다가 엄마는 옥상에 서 떨어져 내리고 만다. 


    수많은 결손 가정, 빈곤 가정 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 쉽다. 

    어른은 돈 벌려고 밤 늦게까지 일하러 다니고 

    아이는 방치되고 다른 아이들처럼 따라가지 못해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다. 

    그러다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고 따뜻이 대해주면 

    그들의 말을 따르고  

    그들의 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학교에서는 사건이 터지면 그저 

    쉬쉬하거나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 

    그저 직장일뿐인 교사들과

    문제가 생기면 목소리 큰 사람 

    권력있는 쪽이 이기는 이상한 세상이 그들앞에 있다.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이들이

    하루 빨리 

    밝은 곳으로 나와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 가족 중에 고모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고모는 똑같이 남편이 없고 실패했지만 늘 반짝인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려 몸매를 가꾸고 

    교회를 다니고 자기를 만들어나간다. 


    이 책에서의 희망은 단연히 고모이다. 

    고모는 생각기 밝고 노력파이다. 

    다만 학폭을 당하고 있는 이 아이들에게까지 

    에너지를 쏟을 수 없다는 게 문제이다. 

    훌륭한 이모도 있다. 교수인가 하는 직업을 가진 이모도 

    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누가 이 아이들을 보살피는가?

    아무도 없다. 

    그 누구도 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마도 작가는 

    이 방치되고 소외된 아이들이 어"덯게 폭력에 이끌려들어가고 

    그 폐해를 온 몸으로 당하는 지 

    팬티만 입고 교문 앞에 무릎꿇고 있어도 

    아무도 내다보지 않는 곳

    왜 이 아이가 이런 모습인지 

    아무도 궁금해 하지 도 않으면 되겠느냐고 

    작가는 소리없이 가슴 전체로 말한다!

    지나가는 아이들은 핸드폰을 꺼매 가진직기 바쁘다.     


    결국 가슴이 돌멩이가 되어버리는 

    동생의 삶이 눈에 밟힌다. 

    소설이 아니라 실화인양 마음이 무거워진다.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들여다보니 눈물이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을 권합니다
    박경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을 권합니다.  



    마음이 매우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두려워 말고 상처로부터 그냥 걸어나오십시오.

    책 표지에 안내된 글이다. 


    책의 뒷면에도 있다. 뒷면의 홍보글을 보자.

    은밀하면서도 치명적인 

    삶의 상처로부터 

    이제 그만 자유로와지세요!

    가장 쉬운 것은 

    관계를 깨는 일이고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을 깨는 일이다.  

    다행히도 아픈 것이 모두 삶의 불행이 아닙니다. 

    아프고 힘들어야 

    삶의 중심인 자신을 보게 됩니다. 


    지은이 박경은 님은 

    가득이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심리상담사이다. 

    저서로는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

    <나는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가> 가 있다. 


    이 책은 관계와 나에 대한 상처와 아픔을  

    심리학으로 감싸매어 보라는 권유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 지 

    잘 보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끌려 살아가면 

    결국 나는 존재하지 않음이 된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건 과욕이다.


    이 책에는 사람들과 관계, 나와의 관계에 대해 

    세세한 설명이 있어 

    나를 생각하며 되돌아보며 깊이 있는 독서가 되었다.  


    뜻깊은 귀절들은 줄을 긋고 여러 번 읽었다.  


    인생에서 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도망을 친다. 

    그런데 피한다고 피해지는 게 아니로 놓았다고 놓아지는 게 아니다. 


    (해결책)

     자신에게 더 확실하게 집중할 때 자연스럽게 피해지고 놓아진다. 

    자기에게 쓰는 시간과 좋아하는 걸 실천하는 횟수가 많아져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왜 나에게 냉정할 까? 


    (해결책)

     왜 나에게 냉정할까? 

    그의 개인적 상황이기도 하고 

    관점이 다르기도 하고 

    마음돌보기가 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헤아리지 못한다는 것은 

    각자가 자기돌보기로 바쁘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고픈 자기 욕망 속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이들에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여기 있는 나를 좀 봐 달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심리적으로 많이 아플 때는 

    스스로 자기 부모가 되어 

    자기를 처벌하지 않는 지 살펴 보아야 한다.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면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다.

    나의 이기성과 상대의 이기성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상대를 이기적으로 본다는 건 나에게도 이기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자기 가치감을 높여 준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심리적 우울감과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아기 때 우연적 공격성을 보이다가도 어른이 되면 

    달라진다. 이기적 태도는 공격성으로 발전하므로 

    서로의 이기심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배려해야하는 마음을 갖는 게 급선무다. 

    배려와 수용은 먼저 익혀애 한다. 우선적으로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삶이 억울하다 느껴지는 때는?


    (해결책)

    어떤 이유로든 우울하고 불안 할 때

    내 안에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나를 

    도 있다는 걸 기억하자. 

     억울하다는 건 더 나은 

    무엇을 얻지 못한 결핍감이다.

    그 억울함을 나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인정해 주기로 하자.

    다스하고 훌륭한 분이 옆에 있지 않으면 

    스스로 그 억울함을 알아주자.   


    사는 게 너무 힘들고 불행하다면 

    (해결책)

    사는 게 힘들고 불행할 때 

    그걸 행복 쪽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오래 묵은 생각의 습관이다. 

    너무 힘들다, 불행하다

    힘들 수는 있지만 

    그게 불행이라고 못박는 것은 내 생각이다. 

    행복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건 

    한번에 되지는 않는다. 그러니 노력해야 한다.

    자주 웃을 수 있도록 개그 프로도 보고 

    좋아하는드라마도 보고 ,

    경쾌한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다.

    좋은 글귀가 있는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어두운 생각에 휘둘릴 때는

    (해결책)

    우리가 균형잡힌 삶을 살지 않으면 매 순간 

    생각 속에서 시달리게 된다. 

    불안 두려운 생각, 공포심 악몽, 

    감정의 치우침 생각의 치우침이 없어야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은 그만 두자. 

    자신의 장점과

    자신의 좋은 점을 기억하자. 

    그리고 내가 도와 주었던 이들을 기억해 보자 

    (비록 작은 것이라 해도) 


    자기를 회복하는 과정은 좋은 경험 쌓기이다. 

    자신이 어떤 특정 행위를 하거나  

    결과물을 나타내지 않아도 

    사랑받고 존중받기에 충분하다. 

    어떤 경우에도 남이나 나를 비난하지 않도록 하자.


    우리 안에는 다양한 자아가 있다. 


    자신의 아픔을 상대가 겪고 있을 때 반응은 두 가지다.

    안아주든가 책망을 한다.


    우리는 자신의 사고와 행동과 정서를 바꿀 수 있다.

     늘 하던 행동과 다른 형태를 취할 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면 늘 하던 대로 그 패턴대로 살아간다. 

    무의식적인 반복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연습할 수 있다.


    편안한 마음을 지속하려면 

    자기와 대화하고 

    자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좋은 자기를 유지해야 한다.   


    버림받을까 두려운 생각이 들면 

    (해결책)

    버림받을까 두려운 사람들은 

    지나친 과잉친절과 배려를 한다.

    인정 욕구가 강하고 

    자기를 믿기 보다는

    다른 이들의 평가를 바라고

    쉽게 유혹당한다. 


    어린 시절 충분한 안정감 속에서 자라나지 못하면 

    양육자가 자주 바뀌거나 사라지거나 해서

    불안한 정서가 몸에 배이면 

    자신을 비하하거나 죄책감을 갖게 된다. 

    때문에 남들에게는 친절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대한다. 

    이런 때는 잘못된 신념체계를 

    다른 신념 생각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


    자책과 죄책감은 나를 바꾸지 못한다. 

    자책과 죄책감이 들 대는 왜 그랬는 지 동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는 거짓된 삶을 버리고 

    애쓰는 삶을 놓아버리면 가뿐해진다.

    천국과 지옥은 내가 만든다.

    바로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의 빛깔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나뉜다. 


     

    실망하는 마음은 왜 생길까?

    자기방식대로  상대방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자기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관계는 훨씬 더 성장하게 된다.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마음도 육체도 아닌 사회적 질병(학연 지연 혈연)은

    완전히 타파해야 한다.   

         

    우리는 아프고 힘들 때 

    겸손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아프고 힘들 때 자기 자신을 

    보살피게 되고 

    새로운 버전의 인생을 만들고자 일어선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는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