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지식은 모험이다 29
오상민 지음 / 오유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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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입니다. 






사진, 취미가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랍니다.

등굣길에 올려다본 하늘이나 오늘 점심 메뉴를 찍어 친구들과 공유하는 일은 이제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어요.

모두의 일상에 사진이 스며든 시대를 살고 있지만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싹트는 순간, 막막함이 밀려와요.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즐거움에서 출발해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고르는 법과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팁, 

사진작가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능력과 태도가 필요한지, 

저작권과 초상권 같은 필수 상식까지 사진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10대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한 권에 담았어요.

그는 사진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이야기를 발견하고 전하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단어, 한 문장을 꼽으라면

[가슴 뛰는 호칭, 사진작가]입니다. 

어릴 적부터 사진작가라는 단어에는 대단해보이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부모님 따라 독수리들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제 옆에서 독수리를 사진으로 더 잘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찍는 사진작가님들을 보면서 '저렇게 멋진 직업이 또 있을까?' 생각을 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AI(인공 지능) 보정과 자동 인식 기능, 드론 카메라 촬영 기술, 영상과의 융합까지 사진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책은 기술보다 먼저 관찰력과 사고력,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힘이 여전히 사진의 중심에 있다고 말합니다. 

순간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왜 이 장면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지 끊임없이 되묻는 태도가 사진의 깊이를 만든다고 이야기해요.

이 책은 사진을 완성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과정에도 집중해요.

취재와 인터뷰 준비, 촬영 후 사진 정리와 편집까지 결과물 뒤에 쌓여 있는 성실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사진이 순간의 재능이 아니라 과정의 작업임을 일깨워 준답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꿈을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작은 연습으로 연결해 주는 점 또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돼요.

이렇듯 변화하는 사진 환경을 두려워하기보다 준비된 태도로 미래를 맞이하도록 도와줍니다.




사진작가는 주제와 콘셉트, 빛과 구도, 장비 선택, 사람과의 관계까지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 한 장의 사진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좋은 장비가 있어야만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오해부터 먼저 내려놓게 합니다. 

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작가는 실제로 이 책의 3장 이후에 실린 사진을 대부분 갤럭시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찍었어요.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만들 수 있음을 몸소 보여 줍니다.

지금 손에 쥔 스마트폰이 바로 사진작가로 가는 첫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친절하고 현실적으로 안내해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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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없이 스스로 잘 먹는 토비 유아식 - 초보맘도 쉽게 따라하는 초간단 완밥 레시피
강미연 지음 / 빅피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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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없이 스스로 잘 먹는 토비 유아식]입니다. 





누적 3.5억 뷰, 17만 팔로워가 기다린

토비네 화제의 레시피 대공개!






“와, 저렇게 스스로 잘 먹는 아기는 처음 봐요. 비결이 뭐예요?” 

“우리 애는 한입 먹이기도 전쟁인데, 식사 시간이 어쩜 이렇게 평온하죠?” 

생후 11개월, 스스로 숟가락을 들고 한자리에 앉아 식판은 물론 턱받이에 떨어진 음식까지 싹싹 긁어 뚝딱 해치우는 아이, 토비. 

이 한 편의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그 후로 이어진 토비 먹방은 누적 조회수가 3.5억 뷰를 넘어설 만큼 크나큰 관심을 받았어요.

쏟아지는 레시피 공유 요청에 토비맘은 그동안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유아식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어요.

무염·저당 원칙

유아식 초기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158개의 건강식 레시피까지.

밥 먹이기 전쟁을 끝내줄 실패 없는 유아식 안내서를 소개합니다.






“오늘 메뉴 뭔가요?"

"레시피 공유 좀 해주세요!” 이러한 쏟아지는 요청에 토비맘은 그동안 직접 실천하며 쌓아온 유아식 노하우를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생후 11개월 전후부터 24개월 무렵까지 이어온 토비식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염 유아식 원칙이에요.

소금과 간장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채소와 육수의 천연 감칠맛을 살리고 건강 소스로 풍미를 더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이 책은 총 2개 파트로 나뉘는데,

PART1에서는 유아식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원칙과 각종 정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질감·색감을 가진 천연 식재료를 경험하게 하는 방법, 

건강 소스와 육수로 무염식과 저당식을 더욱 맛있게 완성하는 법, 

입 짧은 아이도 영양 손실 없이 먹일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 구성법, 

싫어하는 음식도 잘 먹게 되는 식재료 조합법까지.

유아식의 핵심 원칙들을 콕 짚어 안내합니다.

스푼·식판·턱받이 등 유아식 초기 준비물 팁과 조리 시간을 확 줄여주는 기본 재료 준비법, 바쁜 엄마를 위한 시판 제품 활용법도 함께 담아 초보맘들의 막막함을 시원하게 해결해줍니다.

PART2에서는 ‘오늘은 또 뭐 해 먹이지?’ 같은 매일 반복되는 엄마들의 식단 고민에 158개의 레시피로 해결합니다.

면역력은 물론 포만감까지 두루 챙겨주는 밥·죽·면, 육수만 준비해두면 뚝딱 완성되는 탕·국·찌개,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영양을 한가득 담은 반찬, 한식에 흥미를 잃을 때 입맛을 되찾아주는 양식, 바쁘고 피곤한 날 식단 부담을 확 덜어주는 특별식, 설탕과 소금 범벅인 시중 제품을 대신할 엄마표 간식까지 토비식의 특별 메뉴들을 총 5개 챕터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모든 레시피는 무염식을 기준으로 하되, 간을 원할 경우의 방법을 팁으로 함께 수록해 저염식, 일반식을 원하는 독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유식을 지나 유아식 단계에 들어서면 많은 부모가 같은 고민을 시작합니다.

‘어떻게 요리해줘야 건강하게 먹일 수 있을까?’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던 한 엄마의 기록입니다.

결혼 후 해외 생활을 시작하며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토비가 태어나면서 무염·저당식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토비식을 완성했습니다. 

주변의 도움 없이 낯선 환경에서 아이 밥상을 차리느라 힘든 적도 많았지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초보 부모들에게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공감과 실질적인 용기를 전하기 위해 출간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이 어려운 저는 이런 책이 정말 감사하답니다. 

매일 검색도 지치고, 블로그 순찰도 지치고, 

모니터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도 지치고,

육아하면서 계속 검색하기도 어려운데 책을 들춰보면서 오늘의 유아식을 고를 수 있어 마음부터 여유로워집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더 알게 된 건, '내가 검색을 참 못하는구나...'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책의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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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공부하는 샤미 2
신나군 지음, 윤봉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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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입니다. 





미래 사회 · 인공 지능 · 환경을 주제로

상상력 먹고 과학 공부하자!






<줄거리>

머릿속에 땅콩만 한 블랙홀을 가지고 있는 아이, 준성이.

준성이의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순간 주변의 물건들이 빨려 들어갑니다.

지구의 시간이 엉켜 멈출 위기에 놓이자 이를 되돌리려는 아이의 분투가 그려집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로봇 아이가 인간 사회 속에서 상처와 책임의 문제를 마주하고, 유전자로 미래가 정해진 사회의 소녀는 정해진 삶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폐허가 된 지구에서 생명을 지키려는 선택, 우주 너머에서 온 존재와의 만남까지 이어지며 이야기는 확장됩니다.

이처럼 여섯 편의 동화는 서로 다른 사건을 통해 미래 사회 속 인간의 선택과 책임을 그려 냅니다.






작고 귀여워 보이는 상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그러나 그 끝은 결코 가볍지 않아요.

시간이 멈춰 버린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이 상처를 느낀다면 우리는 그 존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유전자로 미래가 정해진 사회에서 내 선택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 책은 블랙홀, 인공 지능, 유전자, 에너지, 통신 등 초등 교과와 연결된 과학 개념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풀어낸 여섯 편의 단편 동화를 담고 있어요.

최근 어린이들은 우주, 로봇, 환경처럼 미래를 주제로 한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여요.

하지만 과학 개념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쉬워요.

이 간극을 이야기로 채워봅니다. 

엉킨 시간, 감정을 느끼는 휴머노이드, 유전자 동류 교배가 법이 된 사회, 폐허 속에서 생명을 지키려는 선택, 그리고 우주 너머에서 온 비밀스러운 존재와의 만남까지. 

숨 가쁘게 펼쳐지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스스로 질문하게 되지요.


“로봇도 상처를 받을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SF 동화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의 몰입이 최고조에 이르고 그 지점에서 <잠깐! 과학 공부>코너가 등장해요.

또한 모든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아하! 생각 정리> 코너가 기다리고 있어요.

단순한 줄거리 확인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보고 자신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끄는 질문들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과학 지식만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아요.

이야기 속 상황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보며 사고력과 판단력을 기르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우게 돼요.

상상은 흥미를 주고, 질문은 생각을 남깁니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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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도서관 고래책빵 그림책 9
백명식 지음 / 고래책빵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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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도서관]입니다. 





고르몽의 마법으로 엉망진창·뒤죽박죽이 된 고양이들의 도서관

환상그림에 숨은 마법재료 찾기와 수수께끼로 고양이들을 구하라!





책은 장면마다 숨은 마법 재료를 직접 찾아 이야기에 참여하면서 

고양이와 도서관이라는 신비로운 조합과 함께하는 환상 모험을 펼쳐갑니다. 

빈틈없이 채운 그림은 복잡해 보이지만 묘한 질서를 유지하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디테일로 시선을 붙잡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환상의 그림과 함께 마법 재료를 찾고 수수께끼 풀다 보면 마법의 세계 들어선 것처럼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몬스터를 찾아라! 마법의 숲』에 이어 백명식 작가가 직접 쓰고 그려 나온 고래책빵 그림책 아홉 번째입니다.





고양이와 책이 넘실거리는 도서관, 끝없는 탐험의 즐거움

책의 설정과 등장하는 캐릭터는 마법과 고양이 도서관이라는 신비로움만큼이나 오묘하고 톡톡 튀는 또렷한 개성 또한 짜릿한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책으로 된 마을, 고양이 카페, 고양이 숲, 잊힌 책의 산, 책의 바다, 고양이 도서관까지 오묘한 곳곳에서의 모험이 끝없는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합니다. 

또한 요리사 쿠쿠, 고양이 로봇 미드, 거대한 고양이 마루, 사서 고양이처럼 시선을 압도하는 친구들의 연속적인 등장은 긴장감을 놓지 않는 모험을 이어가게 합니다.

이런 장면들과 함께 치치와 시루를 따라가는 모험은 마치 중독처럼 끝없는 탐색의 재미를 안겨줍니다. 

단서를 찾고 재료를 발견하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마법의 고양이 도서관은 점점 선명해지고 어느새 환상의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볼 때마다 새로운 그림에 더해진 ‘찾기’의 즐거움과 묘미

책은 상상과 모험이라는 즐거움과 함께 찾는 재미 또한 꼼꼼하게 구성했습니다. 

책의 이야기에서 단서를 얻어 재료 하나를 찾으면 이후에는 더 많은 마법 재료가 기다리는 형식입니다. 

화려하게 펼쳐진 그림 속에서 마법 재료를 단번에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연히 그림을 꼼꼼하게 살필 수밖에 없도록 하여 그림 안에 숨은 디테일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나도록 했습니다.

이런 구성과 요소는 같은 장면도 여러 번 반복하게 할 뿐 아니라 그때마다 새롭게 읽히도록 합니다. 

마법 재료를 전부 찾은 이후에도 고르몽의 수수께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여 오래오래 책을 잡고 있게 합니다.






초딩 사랑이도 재미있어 하고, 아주아주 어린 아기 동생도 언니를 따라 찾아봅니다. 

언니가 들춰보니 동생도 따라 들춰보고 

책 크기도 널~찍하니 커서 둘이 나란히 다정하게 보기에도 좋네요.

언니가 읽어주고 동생은 듣고, 그리고 함께 찾아보는 그림책

다정히 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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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리 할비 우리 그림책 52
이소라 지음 / 국민서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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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리 할비]입니다. 





상실의 무게를 덜어내고

사랑의 기억으로 채우는 마법 같은 이야기

주인공이 좋아하는 건 눈오리 만들기, 그리고 할아버지! 

눈과 할아버지는 참 닮았어요.

자주 볼 수 없어서 더욱 보고 싶고, 만나면 너무나도 즐거워요.

헤어짐의 순간이 늘 아쉬운 그런 존재에요.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듯 겨울은 끝나가고, 할아버지도 더는 만날 수 없어요...

그저 눈을 간절히 찾는 아이의 모습으로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할 뿐이지요.

"눈오리 할비"는 슬픔에 머물기보다 아이다운 천진함으로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 냈어요.




한 뼘 더 자라난 아이의 마음

아픔은 아이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 줘요.

아이는 눈오리 할비를 만나며 도움받는 존재에서 사랑을 베푸는 존재로 변모해요.

아이가 눈오리 할비와 제일 처음 하는 것은 썰매타기에요.

할아버지가 끌어 주던 썰매를 이번엔 아이가 끌어요.

아이는 자신이 할아버지를 태워 준다는 생각에 눈오리 할비는 손주의 의젓한 모습에 뿌듯해요. 

눈오리 할비 앞에서 아이는 더욱 용기를 냅니다. 

겁내던 흔들다리도 용감하게 건너고, 눈오리 할비가 다칠까 봐 꼬옥 안아 주기까지 해요.

눈오리 할비 앞에 선 아이는 이제 작고 여리지만은 않아요.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번지게 한답니다.




사계절 속 숨은 할아버지 찾기

눈사람은 녹아 사라졌지만, 아이의 마음속 할아버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요.

눈이 녹아 땅으로 스며들어 꽃을 피우고 나무를 키우듯 할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기억 역시 아이의 일상 곳곳에 남아 있어요.







눈오리가 건네는 씩씩하고도 따스한 위로


주인공은 눈오리 만들기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요.

겨울이 되면 온 동네를 눈오리 천지로 만들 정도랍니다. 

아이에게 겨울이 끝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다. 

동네 구석구석을 뒤져 겨우 만든 흙투성이 눈오리. 

그런데 삐죽삐죽하고 얼룩덜룩한 모습이 어딘가 눈에 익어요. 

“할아버지?” 

눈오리에서 그리운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 마법이 펼쳐집니다.

"눈오리 할비"는 그리움을 눈물로 그리는 대신, 아이 특유의 활기로 가득 채웠어요.

눈오리 할비와 함께하는 이 특별한 하루는 상실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아이만의 방식이에요.

눈오리는 결국 녹을 테지만, 할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요.








아이들은 왜그렇게 눈을 좋아하는지, 그 마음 어른들이 모른다고 하면 안 되겠죠.ㅎㅎ

눈으로 가득 채운 추억과 그 마음이 먼저 반응을 할테니 말이죠.

제가 어릴 땐 눈오리가 없었지만 이제 눈오리는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으로 가득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겨울 끝에 서서 아쉽지만 한뼘 훌쩍 자란 아이들과 다음 겨울을 맞이해 함께 눈오리를 다시 만들어볼겁니다. 

그때까지 우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기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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