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단어, 한 문장을 꼽으라면
[가슴 뛰는 호칭, 사진작가]입니다.
어릴 적부터 사진작가라는 단어에는 대단해보이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부모님 따라 독수리들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제 옆에서 독수리를 사진으로 더 잘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찍는 사진작가님들을 보면서 '저렇게 멋진 직업이 또 있을까?' 생각을 했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AI(인공 지능) 보정과 자동 인식 기능, 드론 카메라 촬영 기술, 영상과의 융합까지 사진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 책은 기술보다 먼저 관찰력과 사고력,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힘이 여전히 사진의 중심에 있다고 말합니다.
순간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왜 이 장면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지 끊임없이 되묻는 태도가 사진의 깊이를 만든다고 이야기해요.
이 책은 사진을 완성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과정에도 집중해요.
취재와 인터뷰 준비, 촬영 후 사진 정리와 편집까지 결과물 뒤에 쌓여 있는 성실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사진이 순간의 재능이 아니라 과정의 작업임을 일깨워 준답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꿈을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작은 연습으로 연결해 주는 점 또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돼요.
이렇듯 변화하는 사진 환경을 두려워하기보다 준비된 태도로 미래를 맞이하도록 도와줍니다.
사진작가는 주제와 콘셉트, 빛과 구도, 장비 선택, 사람과의 관계까지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 한 장의 사진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좋은 장비가 있어야만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오해부터 먼저 내려놓게 합니다.
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작가는 실제로 이 책의 3장 이후에 실린 사진을 대부분 갤럭시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찍었어요.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만들 수 있음을 몸소 보여 줍니다.
지금 손에 쥔 스마트폰이 바로 사진작가로 가는 첫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친절하고 현실적으로 안내해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