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동물도감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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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동물 도감]입니다. 




이 책을 들어가며

개코, 매의 눈, 까치집, 고양이 세수, 벼룩의 간…

우리가 한 번쯤 사용하고 들어봤을 표현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동물에 빗댄 말을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진실한 동물도감"에는 총 25종의 동물이 등장해 각자 진실을 말해 줍니다. 

제목 그대로 동물 표현에 관한 진실은 물론이고, 해당 동물의 특징과 뛰어난 능력 등도 함께 다루었답니다. 

'게 눈 감추듯' 읽어가도 좋고, '매의 눈'으로 날카롭게 골라 읽어도 좋아요.

결국엔 '개미지옥'에 빠진 개미처럼 헤어날 수 없을 거예요.

동물에 대해 알게 되면 그만큼 동물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함께 살아갈 방법에도 관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동물을 연구하는 생태학자, 최형선-




이제껏 보지 못한 기발한 콘셉트,

국내 전문가가 펴낸 우리 실정에 맞는 동물도감


이 책의 저자 최형선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태학을 공부하고 30년 넘게 동물의 생존 전략을 연구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그가 어린이를 위한 동물 멘토로 활약하며, 최신 연구까지 반영한 정확한 정보를 전합니다. 

국내 전문가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동물도감을 펴냈다는 점에서도 굉장한 의의가 있습니다. 

여기에 차야다 화가의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그림이 더해지며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은 특별한 도감이 완성되었답니다. 


2025년 8월 국회에서는 소싸움 허용 규정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달라는 동물권 단체들의 기자 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삼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소싸움이 전통 행사라는 입장과 소에게 억지 싸움을 붙여 상처를 입히는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예한 주장에 접근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된 정보를 아는 것이지요.

소가 어떤 동물인지 그 진실을 안 뒤에야 비로소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 역시 128쪽 황소편에서 그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는 빨간색과 초록색은 잘 구별하지 못해. 

그래서 투우사가 흔드는 빨간 천에 소가 반응하는 것은 색깔이 아니라 빠르게 흔들리는 천의 움직임 때문이야. 

싸움을 좋아하는 소는 없어. 

그러니까 소를 싸움 붙이지마. 

P.133




결국 "진실한 동물도감"은 동물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일에서 공존이 시작된다는 진실을 전하는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바르게 아는 것, 바로 그것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모두 함께 행복한 공존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문해력과 탐구력 또한 자라게 하는 지혜로운 어린이책! 

현직 초등교사이자 동화 작가인 김수현님의 강력 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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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부른 아이 1 : 활 마녀의 저주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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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부른 아이 1. 활 마녀의 저주]입니다. 




아동 문학계의 거장,

가시와바 사치코가 선보이는 새로운 판타지 세계!!!!!!!!



2022 배첼더상 수상작 "귀명사 골목의 여름",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 수상작이자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티프가 된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의 작가 가시와바 사치코가 대형 판타지 시리즈 〈용이 부른 아이〉로 돌아왔습니다.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을 재미있게 읽으며 가시와바 사치코님을 알게 되었고, 신작으로 나온 "용이 부른 아이"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짙푸른 왕궁, 하늘을 나는 용과 마녀, 신기한 마을이 어우러진 전례 없는 새로운 판타지 세계가 돋보였습니다. 

왕족, 용, 기사, 마녀, 저주 등 판타지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가시와바 사치코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서정적인 문체를 만나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내가 용의 부름을 받았다고!”

골짜기 마을을 떠나 짙푸른 왕궁으로 향한

미아의 스펙터클한 모험 이야기


깎아지른 절벽 아래 ‘죄인의 마을’로 불리는 골짜기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벗어나 바깥 세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용의 부름을 받는 것뿐입니다. 

미아는 아기 때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딸처럼 키워 준 둘째 이모 덕분에 어엿한 열 살 소녀로 자랐답니다. 

그해 봄 미아는 용의 부름을 받고 골짜기 마을을 떠나 왕궁으로 가게 됩니다. 

왕궁으로 온 미아에게는 오래전 저주를 받고 사라진 전설적인 용의 기사 우스즈의 방을 관리하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어느 날, 방에서 불에 타 바닥에 구멍이 난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미아는 주머니로 변한 우스즈와 함께 우스즈의 잃어버린 용과 헤어진 연인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출발~~~~>.,<)


이후 미아는 활 마녀의 저주로 인해 주머니로 변한 우스즈와 함께 첫 번째 여정지인 ‘회오리 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회오리 마을을 떠나 물의 도시, 바위산 도시를 지나며 미아는 낯설고 험한 세계에 던져지고, 그 속에서 반복되는 시련과 새로운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내면에 깃든 힘과 용기를 발견해 나갑니다. 




모든 수수께끼에는 하나의 실타래처럼 얽히고설켜있습니다. 장면마다 의미를 불어넣은 복선과 인물들 사이에 숨겨진 과거가 밝혀질수록 재미는 더해집니다.





판타지 소설이 취향이라고 하신다면, "용이 부른 아이"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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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 노토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대륙 찰리북 인문 자연 그림책 시리즈
헬렌 스케일스.케이트 헨드리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 찰리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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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대륙, 남극]입니다. 




남극의 모든 것을 연구하기 위해

노토 탐험대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탐험기


빙상을 뚫어 긴 얼음 기둥을 뽑아 올리기도 하고 

심해 잠수정 키와호를 타고 남극해의 깊은 곳까지 누비는 

노토 탐험대의 특별한 모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헬렌 스케일스·케이트 헨드리 글/호몰루 지폴리투 그림/이정모 옮김

찰리북 출판사

2025. 8. 30. 발행

어린이 교양책

80쪽




남극만이 가진 고유한 자연환경과 생태계, 그곳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 생물과 멸종 위기 생물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특히 남극해에 서식하는 조류와 그 조류를 먹는 크릴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남극저층수, 빙상 등도 지구의 기후를 지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줍니다. 

차갑고 염도가 높은 남극저층수는 거대한 해류를 만들어 열과 추위를 이동시켜 주고, 빙상은 많은 태양 에너지를 우주로 반사하여 지구를 좀 더 시원하게 유지해줍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남극도 변화하고 있어요.

기온이 상승하면서 얼음이 얼지 못해 남극저층수가 예전보다 적게 만들어지고, 빙상도 녹아내리고 있답니다...

이 책은 남극이 지구의 환경을 지켜 주는 데 있어서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경각심도 함께 일러주고 있지요.


이 책은 일곱 명의 과학자로 이루어진 노토 탐험대의 흥미진진한 탐험으로 가득합니다. 

노토 탐험대는 남극 전역을 누비며 남극의 현재를 기록하고 연구합니다. 

이들은 1년 넘게 바닷속에 잠겨 있던 입자 포자기를 끌어 올려 크릴 똥을 연구하고, 밍크고래에 추적 장치를 달아 고래가 크릴을 얼마나 자주 삼켜 먹는지 관찰합니다. 

또한 바다 위의 두꺼운 얼음을 뚫어 그 구멍 속으로 뛰어들어서 바다 고드름을 관찰하고, 수중 청음기와 카메라로 물범과 범고래가 내는 소리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노토 탐험대는 남극의 대기 상태를 연구하기도 하는데, 기상 관측 기구를 띄워 남극의 구름을 관찰하거나 남극점으로 가서 우주 날씨에 의해 발생하는 남극광(오로라)을 관찰하며 우주 날씨를 측정하고 예보합니다. 






이 책에는 오늘날 남극을 보호하고 지켜 내려는 노력들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남극과 남극 주변의 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신발, 옷, 배낭을 세척해야 하는 등 매우 엄격한 생물 보안 규칙을 따라야 하며, 남극을 떠날 때에는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나온 것들까지도 말이에요............

또한 1982년 이후부터 대왕고래 사냥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라졌던 대왕고래는 2020년에 남극 사우스조지아섬에서 58마리나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노토 탐험대의 특별하고도 재미있는 탐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세요.

어느새 함께 탐험하고 있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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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랑 내몸이랑 똑같다고 - 카이와 함께하는 비행기 몸속여행
김성문.이광영.허경환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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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랑 내몸이랑 똑같다고?!]입니다. 



비행기도 팔과 다리가 있다고요?

비행기도 근육과 뼈가 있다고요?

비행기도 심장이 있다고요?

비행기도 방귀를 뀐다고요!!


이 책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비행기를 만들고 계시는 세 명의 작가님들이 직접 쓰신 도서입니다. 



-김성문 수석 (항공기 제작 및 정비)

KAI와 함께 35년 동안 전투기를 제작한 명장입니다. 명장!


-이광영 주임 (항공기 정비)

열심히 노력한 끝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KAI에 입사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허경환 수석 (임무컴퓨터 소프트웨어)

미 비행시험학교 수료 후 T-50 시험비행에 참여하며 하늘을 배웠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비행기를 직접 개발하고 만드는 유일한 회사입니다. 

KAI에서 만들어진 비행기는 우리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헬기 수리온을 비롯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하늘을 안전하게 지킬 한국형 전투기 KF-21를 만들었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무인기와 인공위성을 개발하고 있고, 우주로 쏘아진 ‘누리호’ 로켓의 조립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세명의 작가님이 합심하여 비행기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인체와 닮은 비행기를 몸과 비교하여 친절하게 알려주는 창작동화로 탄생했답니다.



비행기 정비사 아빠와, 의사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개구장이 카이(부럽부럽ㅎㅎ). 

어느날 눈떠보니 비행기 몸속! 

그것도 흔히 보는 여객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첫 전투기 KF-21였습니다. 

신비로운 친구 제트와 함께 KF-21 몸속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비행기의 구조가 우리의 몸과 얼마나 닮았는지 알아봅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비행기 구조 이야기를 인체 구조와 빗대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이야기 속에 녹아든 비행기 구조와 몸 이야기는 재미와 지식을 두루 갖추었답니다. 

뒷장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쪽수에 맞춰 알맞게 붙이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끝나 있어요.

그리고 KAI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나옵니다.ㅏ 

비행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직업도 소개되는데 1. 연구개발, 2. 생산 및 제조, 3. 품질 및 시험평가, 4. 구매 및 수출, 5. 경영지원 크게 5가지로 나뉘어 그 안에 세세하게 다양한 직업들이 소개됩니다. 



KAI와 비행기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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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족 맞아요 책 읽는 교실 30
이경옥 지음, 임윤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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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족 맞아요]입니다. 


박다영이랑 문진호는 성이 다르잖아. 근데 진짜 가족 맞아?


★한국 안데르센상 최우수상 수상작★


나는 요즘 학교 가는 게 제일 싫다.

같은 집에 사는 문진호랑 같은 반인 게 자꾸만 신경 쓰이고 짜증이 난다.

게다가 설지혜는 우리더러 '반절가족'이란다.

어휴, 도대체 '진짜 가족'이란 뭘까!



얼굴은 닮지 않았어도 마음만은 닮아 가는 

우리들의 단단하고 따듯한 성장 동화!




주인공 다영이는 재혼 가정에서 새아빠, 이복형제들과 함께 살며 크고 작은 갈등을 겪습니다. 

친구들은 왜 남매가 성이 다르냐며 이상하게 쳐다보고, 친아빠가 보고 싶지만 연락을 하면 안될 것만 같고,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은 과연 어디인지 혼란을 느끼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입양된 최강나라가 다영이네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고, 자신과 달리 당당한 태도의 최강나라가 신기하게 느껴지는데……. 

과연 다영이는 진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고,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될까요?



<가족>이란 단어에 진짜, 가짜라는 말이 꼭 필요할까 싶네요.

서로 남이었던  사람들이 한 집에 살게 되고, 각자 다른 많은 노력을 통해 서서히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입니니다. 

이 상황에서 힘든 것은 다영이뿐만이 아닙니다. 

새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엄마, 

다영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조심스러운 새아빠, 

엄마 잃은 슬픔에 자꾸 엇나가는 문윤호 오빠, 

새로 생긴 엄마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문진호. 

구성원 모두가 상처를 받고 움츠러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계속 눈에 띄는 건 다영이 얼굴이었는데, 붉게 표시되어 있는 볼은 같은데 그 표정이 점점 달라져요.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처음에는 불퉁한 표정에 붉은 볼인데, 

이후 뒤쪽으로 갈수록 미소와 함께 발그레한 볼이 되어 있지요.

같은 붉은 볼인데 표정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되는 섬세한 의미도 담겨 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는 이 집과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는 나의 가족과 어떤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진짜 가족답게 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읽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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