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 맞아요 책 읽는 교실 30
이경옥 지음, 임윤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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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족 맞아요]입니다. 


박다영이랑 문진호는 성이 다르잖아. 근데 진짜 가족 맞아?


★한국 안데르센상 최우수상 수상작★


나는 요즘 학교 가는 게 제일 싫다.

같은 집에 사는 문진호랑 같은 반인 게 자꾸만 신경 쓰이고 짜증이 난다.

게다가 설지혜는 우리더러 '반절가족'이란다.

어휴, 도대체 '진짜 가족'이란 뭘까!



얼굴은 닮지 않았어도 마음만은 닮아 가는 

우리들의 단단하고 따듯한 성장 동화!




주인공 다영이는 재혼 가정에서 새아빠, 이복형제들과 함께 살며 크고 작은 갈등을 겪습니다. 

친구들은 왜 남매가 성이 다르냐며 이상하게 쳐다보고, 친아빠가 보고 싶지만 연락을 하면 안될 것만 같고,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은 과연 어디인지 혼란을 느끼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입양된 최강나라가 다영이네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고, 자신과 달리 당당한 태도의 최강나라가 신기하게 느껴지는데……. 

과연 다영이는 진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고,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될까요?



<가족>이란 단어에 진짜, 가짜라는 말이 꼭 필요할까 싶네요.

서로 남이었던  사람들이 한 집에 살게 되고, 각자 다른 많은 노력을 통해 서서히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입니니다. 

이 상황에서 힘든 것은 다영이뿐만이 아닙니다. 

새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엄마, 

다영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조심스러운 새아빠, 

엄마 잃은 슬픔에 자꾸 엇나가는 문윤호 오빠, 

새로 생긴 엄마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문진호. 

구성원 모두가 상처를 받고 움츠러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계속 눈에 띄는 건 다영이 얼굴이었는데, 붉게 표시되어 있는 볼은 같은데 그 표정이 점점 달라져요.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처음에는 불퉁한 표정에 붉은 볼인데, 

이후 뒤쪽으로 갈수록 미소와 함께 발그레한 볼이 되어 있지요.

같은 붉은 볼인데 표정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되는 섬세한 의미도 담겨 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는 이 집과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는 나의 가족과 어떤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진짜 가족답게 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읽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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