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원숭이 뼈가 컴퓨터의 조상이라고?
컴퓨터의 시작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멀리 거슬러 올라갑니다.
개코원숭이 뼈가 어째서 컴퓨터의 조상이라는 것일까요?
그걸 알기 위해서는 먼저 컴퓨터가 정확히 뭔지 정의해야 합니다.
컴퓨터란 대체 무엇일까요?
컴퓨터는 명령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하고, 처리하는 기계입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는 우리의 사고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이지요.
못을 박을 때 망치를 쓰면 팔이 가진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주 먼 옛날에도 사람들은 계산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아기가 몇 명인지, 양은 몇 마리인지 세어야 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숫자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수보다 더 큰 수를 세기 위해 도구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넓은 의미에서 컴퓨터의 시작입니다.
레봄보 뼈라고 불리는 개코원숭이의 종아리뼈에는 당시 사람들이 수를 세고 기록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수학 관련 유물이자 컴퓨터의 조상인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