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계급론
소스타인 베블런 지음, 임종기 옮김 / 에이도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리전개가 너무 어수선한데 번역도 한몫 거들어 흐름이 잘 잡히지 않아 반정도 읽다가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 했다. 책에 펜을 대거나 플래그를 붙이지 않는 편인데, 불가피했다. 그래도 여전히 명료해 지진 않는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내용은 사실 이제는 대부분 익히 아는 내용인데 1899년 작임에도 여전히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달까. 많이 회자되곤하는, 자신의 계급이익에 반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통찰도 흥미로웠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 - 뇌과학이 알려준 아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
신성욱 지음 / 어크로스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뇌과학 연구에 근거한 육아의 조언을 담고 있다. 주로 한국의 조기교육 과열현상을 비판하는데 아쉽게도 논의가 너무 얕다. 주제가 심화되려나 심어 다음장을 넘기면 이야기는 끝나있고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육아의 이론과 현실은 늘 충돌하기 마련이라 개인적인 고민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문제의식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의 사회
마빈 민스키 지음, 조광제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책 읽으며 제일 괴로울 때가 책장을 넘기며 더이상 전혀 흥미롭지 않다는걸 깨달았는데 덮어 버리기에는 읽은 분량이 아까울때. 마빈 민스키의 명성만 믿고 샀는데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을 반쯤 읽었을 때 저런 상태에 빠졌다. 사고의 메커니즘과 지능, 궁극적으론 인공지능에 관한 길고 짧은 에세이인데 그래선지 설명이 쌓이지 않고 지능의 어떤 부분을 설명하는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다. 뜻밖에도 너무 지루한 독서였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 - 재건축 열풍에서 아파트 민주주의까지, 인류학자의 아파트 탐사기
정헌목 지음 / 반비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에 박해천의 아파트 씨리즈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그것들이 아파트 공화국의 흥망성쇄(?)를 망원경으로 본 것이라면 이 책은 인류학자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느낌이랄까. 그래선지 민족지임에도 심지어 서사적 재미마저 느껴질정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새 한 권 걸러 한 권 꼴로 육아책을 읽고 있는 느낌인데 뭔가 조언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읽는 만큼 허공을 허우적대는 기분은 얼마간 사라지기도 하고 해서 그렇다. 이 책은 아이의 감정을 살피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는데 결국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연습을 하게 한다. 아이를 당연히 인격체로 여기지 않을 수 있나 싶지만 육아의 현실은 매우 각박하고 또 아이의 판단력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무심코 아이를 무시하거나 지배하려는 경향이 생겨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육아는 과연 끊임 없는 자기수양의 과정에 다름 아니며 그런고로 육아하며 아이도 자라고 나도 자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