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원 / 이상희, 윤신영진화 생물학 분야의 책을 읽어 나가면서 두루뭉술 무지의 영역이 드러나는 가운데 특히 두 가지 질문이 또렷해졌다. 1. 우유의 소화효소처럼 생존과 무관해 보이는 형질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을까? 2. 인간은 현재에도 진화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구체적인 사례는?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누구 하나 붙잡고 속시원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딱 가려운 그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는 책도 없고 해서 오랫동안 그저 품고만 있었다. 그러던 중 무심코 읽은 이 책에서 드디어 그 대답을 듣게 되었는데 앓던 이를 뽑아버린 것 같은 그 속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지만 더불어 학계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있는것 역시 이 책의 빼 놓을 수 없는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