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세트 (최신개정판) - 전3권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최신개정판)
신미나 외 지음 / 창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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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중학교 국어가 수능을 좌우한다”는 말,
예전엔 그냥 흔한 문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 글 읽는 힘이 무너지는 걸 보면
이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걸 알아요.




단어의 뜻을 몰라 문장을 놓치고,
문장을 읽고도 ‘그래서?’ 하고 맥락을 못 잡는 아이들.
결국 국어는 한 과목이 아니라
**모든 공부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걸 매일 깨닫게 돼요.





그래서 이번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최신 개정판)’*은
그냥 ‘선행’용 책이 아니라
아이의 문해력을 다시 세우는 구조물 같은 느낌이에요.





2026년 새 교과서에 맞춰
중요 작품은 한 편도 빠짐없이 담고,
처음 교과서에 등장한 신작까지 챙기고,
게다가 작품마다 ‘길잡이’가 있어서
아이 혼자 읽어도 흔들리지 않게
하나씩 짚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읽으면 ‘아, 이런 흐름으로 감상해야 하는구나.’
‘이 표현이 이런 데 쓰였구나.’
아이 스스로 눈이 뜨이는 구조.




특히 좋았던 건
❶ 단어–맥락–중심내용을 스스로 확인하는 활동
❷ 서술자·시점처럼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되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하는 구성
❸ 생애 첫 지필고사를 대비하는 실제 문제와 예시 답안





시험의 무게를 실감하게 되는 중2 시기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라는 막막함을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로 바꿔주는
정말 실용적인 ‘첫 국어 무기’가 돼 줍니다.




문해력은 하루 아침에 세워지지 않아요.
작품 한 편 한 편을 ‘제대로’ 읽을 때
비판적 사고, 표현력, 이해력까지 함께 자라요.
그 과정을 아이 스스로 경험하게 해주는 책.




대비용이면서, 기초를 세우고
생각의 기둥을 잡아주는 국어의 시작점.
중2 아이가 있다면 꼭 권하고 싶은 이유예요.
(엄마의 마음으로는 예비중부터 권하고 싶어요.)




도서를 지원해주신 창비교육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국어교과서작품읽기 #국어교과서작품읽기중2 #중2소설 #중2수필비문학 #중2시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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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자기소개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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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열두 살의 솔직함으로 나를 말해요.




자기소개는… 어른이 돼도 어렵더라고요.
하물며 열두 살이라면요?
마냥 어리지 않은데 또 다 큰 것도 아닌,
그 애매~한 시기잖아요.





그래서 이 책, 딱 좋았어요.
박성우 작가님의 『열두 살 자기소개』는
틀에 딱 맞춘 정보 나열 말고,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아끼는 옷, 기억에 남는 꿈, 매일 듣고 싶은 말,
고치고 싶은 말 습관, 가장 아끼는 물건까지!
이런 걸로 나를 소개하면 친구들 기억에 오래 남겠죠?
뭔가 ‘저 친구 궁금하다’ 싶은 소개가 되더라고요.






책 속 다섯 아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소개가 그냥 “나 이런 사람이에요”가 아니라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는 과정이라는 게 느껴져요.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은 실수, 말 못 할 고민,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까지…
그런 것들도 다 ‘나’라는 사실,
읽다 보면 은근히 위로돼요.






보면서 저도 생각했어요.
“내가 열두 살이었다면 뭐라고 말했을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자기소개는
나를 다시 알아가는 시간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냥 솔직하면 된다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자기소개가 어려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도 자기소개가 어렵다고요?
그럼 우리도 이 책 한번 읽어봐요.






도서를 지원해 주신 창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그림 속 다섯 아이가 자신만의 색으로 살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성별도, 피부색도, 몸의 모습도 다르지만—
그래도 모두 열두 살 친구들이니까요.




#열두살자기소개 #박성우 #박성우작가 #창비 #창비그림책 #자기소개 #자기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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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식당 바람그림책 172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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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이 사르르 녹아요.




잔잔하게 마음을 데워 주는 그림책 〈메리식당〉.
마음버스, 사자마트, 개욕탕…
김유 & 소복이 작가님의 우리동네 시리즈 완결판!
이번엔, 조용히 마음을 녹여 주는 메리식당이 도착했어요.






고슴도치 씨는 잘 웃지도 않고, 말끝마다 작은 가시가 돋아요.
그래서 아무도 고슴도치 씨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사실은 겁이 나서 그런 건데,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아무도 고슴도치 씨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요.
그 외로움이 너무 익숙해져 버린 모습이 참 짠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빨간 풍선에 이끌려 들어간 메리식당.
그곳엔 고슴도치 씨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손님들이
말 없이 조용히 식탁을 마주하고 있었어요.
한 숟가락, 또 한 숟가락—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잊고 지냈던 마음의 기억들이
사르르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푸른빛 겨울 같던 장면이
붉은 온기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순간,
고슴도치 씨의 마음도 함께 녹아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어느새, 서로에게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미소.
“나도 그래.”
“괜찮아.”
그 작은 공감들이 어색함을 지우고
웃음과 웃음을 이어 줍니다.






누구나 뾰족해질 때가 있고,
누구나 잘 웃지 못하는 날이 있으니까.
그렇기에 이 식탁에서 나누는 온기는
더 오래, 깊게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 마음이 조금 차갑다면,
메리식당에 들러 한 끼 따뜻함을 드셔보세요.





도서를 지원해주신 천개의 바람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도 엄마도 좋아하는 그림책! 소중합니다.




#메리식당 #김유 #소복이 #우리동네시리즈 #공감 #따스함 #천개의바람 #따뜻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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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노래하는 곳 - 제3회 이지북 초록별 샤미 환경 동화 대상 수상작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11
이현지 지음, CEE 그림 / 이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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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바다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붉게 물든 바다, 끊어진 노랫소리, 사라져 버린 친구들.
뱀머리돌고래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환경 동화’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묵직한 현실이 밀려옵니다.





이야기는 ‘낙원’이라 불리던 바다의 어느 날,
“깽! 깽!” 울리는 금속 소음과 함께 순식간에 무너지는 평화를 보여줍니다.
높이 점프하면 데려가 줄 줄 알았던 인간은 어느새 작살과 그물로 다가오고,
돌고래는 이유도 모른 채 사랑하는 존재들을 잃습니다.





그 순간의 두려움과 혼란이 너무 생생해서
책장을 넘기는 제 손까지 조심스러워졌어요.


하지만 이 책이 진짜 전하고 싶은 마음은 ‘절망’이 아니에요.
바로 포기하지 않는 고래의 노래입니다.





위협적인 범고래 무리, 깊은 상처, 예상치 못한 이별…
그 모든 것을 견디고, 다시 앞으로 헤엄치는 뱀머리돌고래의 여정에는
연대·우정·성장·희망이 단단히 깃들어 있어요.




이름 없는 작은 고래가 바다 한가운데서
부르는 노래는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희망은 아주 멀리 있더라도, 노래하면 닿을 수 있어.”





고래들의 마음을 상상해 본 적이 있었나 싶어요.
그저 TV 속 푸른 장면으로만 보던 존재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너무도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물결 바로 아래에서 ‘조금만 더 들어줘’ 하고 말하는 것처럼요.






우리가 고래의 노래를 듣지 못한 게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건 아닐까.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그런 질문을 던집니다.






🌊 추천하고 싶은 이유

*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이야기
*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 희망의 힘을 강조하는 서사
* 작가님이 담아낸 고래들의 간절한 ‘왜?’라는 질문이 오래 남아요
* 힘들 때마다 다시 펼치면,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헤엄쳐 보자” 하는 용기가 스며들어요





읽고 나면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요.
그리고 아주 잠시, 파도 소리가 고래의 노래처럼 들립니다.




도서를 지원해주신 이지북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고 난 뒤,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관련 영상을 찾아봤어요.
보고 또 봐도… 마음이 계속 아프더라고요.



고래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희가 하고 싶었을 말을, 누군가는 대신 전해줘야 할 텐데.
그 마음이 오래 머물렀어요.




#고래가노래하는곳 #이현지 #제3회이지북초록별샤미환경동화대상
#고래 #희망 #생태 #바다 #환경 #고래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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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2025.11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잡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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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찬바람이 두 뺨을 스치는 계절.
유난히 따뜻한 말 한 줄이 그리워지는 때에
좋은생각 11월호를 펼쳤습니다.
이번 호는 특히 ‘위로’와 ‘배려’의 온도가 높아서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마음 한켠이 조용히 데워지는 기분이었어요.




“단디해라.”
짧고 단단한 이 한마디 안에
흔들리지 말라고 등을 토닥여주는 사랑이 숨어 있었고,



“네가 쓰러져도 우리가 뒤에 있단다.”
라는 문장은 겨울 숄처럼 어깨를 감싸 안으며
두려움보다 꿈을 먼저 떠올리게 했습니다.



비 오는 날 “같이 쓰실래요?” 하고 우산을 기울이는 장면,
식탁 위에서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까지—
이번 호는 우리가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어요.





위로의 글들 속에서
또 다른 생각의 문을 열어준 글도 있었습니다.
**<보지 않을 자유>**를 읽으며
“지금껏 광고에 절여지며 살아온 건 아닐까?”

기업은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광고를 보지 않을 자유’를 팔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시공간은 광고로 채워 넣는다는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청소년의 자본주의 피로를 다룬 *<다 없어져 버렸으면>*이 떠오를 만큼,
이 글은 일상의 소비와 광고 속에 숨어 있는 구조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또한 **<식물의 눈>**에서는
스무 종이 넘는 식물을 흉내 내 생존하는 덩굴식물 ‘보키’ 이야기에
깊이 놀랐습니다.
뇌도, 눈도, 귀도 없지만
위험을 감지하고 기억을 바탕으로 반응하는 존재들.
우리가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지구가 켜진 것 같았어요.
이 글은 자연스레
대단한 동물들의 진화 이야기를 담았던 **<이토록 굉장한 세계>**와도 연결되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이렇듯 좋은생각 11월호는
따뜻한 위로부터 깊은 사유까지,
감성과 지식을 함께 담은 작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호였어요.
에세이, 시, 웹툰, 과학 지식까지
골라 읽는 재미가 가득하고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다른 빛깔의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
이 한 권이 마음의 온도를 은근히 올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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