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비가 내리면 창비아동문고 349
신주선 지음, 방새미 그림 / 창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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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함께 산다는 말, 우리는 얼마나 생각해봤을까




이 책은 환경 동화이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묻는 이야기에 가깝다.






여섯 편의 단편이 하나같이 기억에 남는다.
읽는 내내, 계속 놀랐다.
단편인데도
이야기들이 어딘가에서 이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건
「파르스레한 지구가 있다」였다.






주인공 태오는
평행 우주의 재판정으로 불려 간다.
하늘에서 쏟아진 쓰레기 사건의 범인을 가리기 위해서다.
처음엔 ‘다른 지구’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재판은 점점 우리의 일상과 닮아 간다.




📌
쓰레기를 버린 건 누구인가,
편리함을 선택한 건 누구인가.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살아온 건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는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건넨다.
우리는 지구를 사용하고 있는 걸까,
함께 살고 있는 걸까.





작가님의 말이 오래 남는다.
고래에게는 넓은 바다가 필요하고,
여우는 마음껏 달리며 사냥하고 싶어 하고,
닭들은 햇살 아래 땅을 쪼아 먹으며 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에서
마음 놓고 살고 싶어 한다고.




모두가 같은 바람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 바람들은 자꾸 어긋날까.





『바다 비가 내리면』은
그 어긋남을 꾸짖지 않고
상상의 언어로 보여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는 질문을 남기고,
어른에게는 책임을 떠올리게 한다.





읽고 나면
세상을 당장 바꾸겠다는 말보다
먼저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내가 버린 것 하나를..
괜히 다시 보게 됐다고.




도서를 지원해주신 창비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의 글에 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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