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답이 없는 가족들이 있어요.상황 판단력보다는 겁만 잔뜩 있는 아빠,빚내서 주식하다 쫄딱 망한 엄마,친구의 드론을 몰래 사용하다 망가뜨리고 모른 채 한 찬영이.거짓말로 덮다 보니 티끌로 시작한 거짓말이 산이 되었어요.빚쟁이들에게 쫓기고,친구에게 거짓말을 한 찬영이네 가족.이번 생은 망했어. 망했다고!찬영이네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찬영이는 공원에서 우연히 명함을 발견합니다.아무도 모르게 이사해 드립니다. 새 인생을 설계해 드립니다.- 이사 전문 업체 야반도주 - 이 동네를 몰래 떠나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픈 가족들에겐 솔깃한 이야기죠!새벽 1시에 찾아온 으스스하게 생긴 야반도주 이사업체 사람들.떠나기 전에 설문지를 작성하래요.새 인생을 설계하는 일에는 몇 가지 규칙이 필요하대요.규칙만 지키면 찬영이네 가족이 원하는 모든 걸 해준대요.규칙은 세 가지!규칙을 지키면 모든 걸 얻는다.규칙을 어기면 모든 걸 잃는다.규칙을 지키면 아무 일이 없다!약속을 안 지키는 가족들이 규칙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집안의 모든 것을 놓고 가야 합니다.다시는 올 수 없습니다.여러분이라면 그래도 떠나시겠습니까?찬영이네 가족은 야반도주 업체 트럭에 올라타죠.어디로 가게 될까요?좋은 집과 많은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찬영이네 가족이 겪는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기대하셔도 좋습니다.p.136“힘들게 얻어야 만족을 느끼고, 몸이 아파 봐야 건강이 귀중한 걸 깨닫고, 슬픔을 느껴야 기쁨도 느끼지. 그래서 너희 가족 자리는 서로 가고 싶어 해.최악의 고난을 극복하면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으니까.”실수를 했다고,삶이 힘들다고, 인생을 리셋할 수 있을까요?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실수를 안 하고 잘 살까요?잘못을 바로잡을 용기가 없다면 여전히 똑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까요?찬영이네 가족에게 내가 벌인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용기를 부어주세요.우당탕 오싹오싹 재미난 이야기에 인생을 알아갑니다.여러분~ 주위에 가짜 가족이 있을지도 몰라요. 조심하세요!이제까지 이런 스토리는 없었다!가짜 가족의(?) 진짜 가족의 자리 찾기! 우리학교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었어요.#가짜가족 #이귤희 #우리학교 #우리학교상상도서관 #인생리셋 #초등동화추천
6학년인 리나는 방학을 맞아 아빠가 권유한 안개 골짜기 마을을 찾아가요.빨간 가방에 짐을 챙기고 피에로 얼굴이 있는 우산을 챙겼어요.아빠의 지인분이 챙겨주신 우산이라고 했어요.해마다 나가노 할머니 댁에 갔으니 올해는 안개 골짜기에 가 봐.좀 색다른 데 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역으로 마중 나올 거라 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요.안개 골짜기 마을을 물어보면 다들 모르시는 눈치예요.이를 어쩌죠... ㅠ아빠가 잘못 알려줬을 리는 없는데..경찰관 아저씨의 도움으로 신사까지 겐지씨의 경운기를 얻어 탔어요.예야, 안개 골짜기로 간다고?그걸 어떻게 아세요?30년 전에도 나와 닮은 사내아이를 마차에 태워준 적이 있대요.리나가 들고 있는 우산과 똑같은 우산을 든 아이여서 기억이 난다 하시더라고요.혹시 아빠였나?신사 옆으로 난 비탈길을 걸어가자 풀이 우겨지고 길은 점점 좁아졌어요.한참 올라가다 보니 우산을 잃어버렸어요.다시 내려와 우산을 찾고.. 분명 잃어버리지 않으려 애썼는데..어디까지 더 올라가야 하나.. 리나는 힘들었어요.다시 돌아갈까 생각도 했죠.갑자기 바람이 휘잉 불어왔어요.갑자기 우산이 확 펼쳐지더니 그대로 바람에 날아가 버렸어요.우산을 잡으러 히말라야삼나무 사이로 뛰어 들어갔어요.정신없이 우산을 쫓아가는데.. 여기는 어디지?산속에 이런 마을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어.아름다운 건물 6채가 있어요. 서점도 보이고 빵집도 보여요.우산이 떨어진 집으로 들어가 잡는 순간리나냐 그렇잖아도 슬슬 도착할 때가 됐지 싶어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오려무나.할머니는 화가 난 듯 까칠한 목소리였어요.리나는 친절한 나가노 할머니가 그리웠어요.너는 잘 모르는 모양인데.이 피코토 저택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안개 골짜기의 하숙집이다.하숙비는 네가 직접 일을 해서 벌어야 한다.그러니 누구에게도 폐 끼칠 일이 없는 게지.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그래, 딱 그거야.그냥 집으로 돌아갈까?어떻게 돌아가지? 리나는 고민이 많아져요.아빠의 말만 믿고 찾아왔는데.. 이제 어떻게 할까요?여기 알쏭달쏭한 이상한 안개 골짜기 마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일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리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상상만으로도 설레고 아름다운 이야기.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마법사의 마을 이야기.가시와바 사치코 작가님의 첫 책이에요.(1975년 작)작가님과 리나의 꿈의 세계 이야기.세월이 지나도 꿈같은 환상 이야기는 여전히 재미있어요.우리가 사는 세계 말고 또 다른 세계가 있을까요?
나답고 싶다는 건 뭘까?오늘은 흐리지만 내일은 맑음을 향해 달려가는 5명의 아이들 이야기.하얀 도화지에 그들만의 이야기가 그려져요.<혜성이 돌아왔다>나윤이와 혜성이. 엄마끼리 절친이자 우리도 찐친이다.미국 유학 1년 만에 만났는데 어색하다.아니, 내가 혜성이에게 서운했다.미국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더니 연락이 뜸하더라.축구공에 사인까지 받아서 생일선물로 보내줬는데,축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이 서운함은 뭘까?<바람 부는 날>소영이가 수학경시를 망쳤다고 연락이 왔다.해진이가 딴마음을 먹을까 봐 걱정이 돼서 만나기로 했다.정작 소영이는 밝아 보였다. 다행이다그 모습을 보니 깨달았다.지금 위로받고 싶은 사람은 나라고! <벽 하나>옆집 할아버지 방과 내 방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할아버지는 죽어가는 식물도 살려내는 재주가 있다.나도 바느질을 잘한다.아빠는 남자가 무슨 바느질이냐고 타박하지만 난 좋다.할아버지가 삼 일째 안 보이신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탁구공>아빠가 결혼을 한단다.엄마도 나를 기를 수 없다 하고.. 난 이쪽도 저쪽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핑퐁 핑퐁 왔다 갔다 하는 탁구공이 된 느낌이다.결국 큰집으로 간다.나에게 가족은 누구일까?<크리스마스의 약속>엄마랑 나는 옥상에 산다.옆집에 새로 이사 온 형이 자꾸만 우리 집, 아니 옥상으로 넘어온다.형은 평상 위에서 피아노를 치듯 연주하고 넘어간다. 형의 얼굴은 항상 멍이 들어있다. 형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서로의 사정은 다르지만 오늘을 힘차게 살아내는 아이들.‘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단다. 그러니 너무 뭐라고 하지 마라.’할아버지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아요.아이들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대요.뭐라 하지 말고 기다려줘야지.오늘도 버럭한 저에게 하는 말로 들려요.아이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니 이렇게 하루하루 영글어가는구나 싶어요.(왜 우리 집 아이는 그리 안 보일까요.. ㅠ)흐려도 괜찮아!내일은 맑을 거니까!!짧지만 깊은 울림으로 재미있게 읽었어요.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줄 작가님이 계시거든요.
어찌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나!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꼬옥 ~ 껴안아 주고 싶은 책!이 책이 참 좋아요! 왜 좋을까 생각해 봐요.같은 현실을 살면서 꿈을 꾼달까!그냥..마냥.. 좋았어요.(아, 이 짧은 어휘력…슬프도다.)p.19나에겐 아직 펼치지 못한 낭만이 수두룩한걸.이 부분을 다시 돌아와 읽었을 때 마음에 꼭 박혔어요.아, 이렇게 말하고 싶다!낭만이란 단어를 말해본 적이 언제였더라..시들어가는 꽃에 영양제를 꽂은 느낌이 들어요.“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그렇지 않아?”마주 앉아 주고받는 맥주 한 잔에속을 내보이면서 말해주는 것 같아요.내 이야기, 세상 이야기 두서없이 말해도 다 들어줄 것 같고 다 이해해 줄 것 같은 느낌!아,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인생 사느라 고생했어!소박하지만 뿌듯한 상을 받은 기분이 들어요.p.49삶의 행복은 늘 오늘에 있었다.내일 웃는 건 내일의 몫일 뿐.오늘의 행복을 누리세요.가장 아름답고, 가장 젊은 나로 오늘을 즐기세요.여기까지 살아오신 것도 다 여러분 자신의 힘이었어요!쉽게 무너지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버텨온시간은전부내힘이었다 #신하영에세이 #딥앤와이드 #행복 #에세이추천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똥 맛 나는 아이스크림이 좋아?아이스크림 맛 나는 똥이 좋아?이런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지면 어떤 답을 내나요?저희 아이들은 절대 한 명을 선택하지 않아요.(단둘이 물어볼 때만 대답 가능)또, 배가 불러서 안 먹겠다고 해요.세상 난감한 질문들이죠.어느 쪽을 선택해도 손해 보는 느낌.후안은 백과사전을 통째로 꿀꺽 삼킨 뒤로는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였거든요.그런데..그런데..후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방심한 틈을 타 던지는 질문에 얼음이 되었어요.어떤 대답을 할지 모르겠어요.백과사전을 꿀꺽해서 저주를 받았나 봐요.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엄마에게 다 말하고 싶지만 엄마도 백과사전의 저주를 받을까 봐말할 수 없어요.“후안, 뭔가 어려울 때는 네 안을 곰곰이 들여다보렴.해답은 그 안에 있을 수도 있단다.”후안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요.저주에서 풀려날 방법을요.후안은 어떻게 했을까요?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고요?그건 다음에(속닥속닥)이 책이 나오게 된 숨겨진 비밀이 있어요.(앗~입이 근질근질)나무판을 뚝딱뚝딱 재단, 채색과 건조를 거치고화면 위에 펼쳐지는 박연철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작은 우주를 그리는 그림책! 소중합니다.그림책을 읽고 제목을 다시 읽으니 후안이 너무 사랑스러워요.너에겐 이것이 시련이고 고난이겠구나! ㅋㅋㅋ모르는 게 없던 척척박사 후안에게 닥친끝없는 시련과 고난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볼까요?여러분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코딱지 맛이 나는 사블레를 먹으시겠어요?사블레 맛이 나는 코딱지를 먹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