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가치 있다 - 마음을 회복하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안드레아스 크누프 지음, 박병화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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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이에게 화낸 날 밤, 제일 미워지는 사람은 나였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말다툼을 했다.
어른인 내가 더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감정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싸움이 끝나고 나면 아이와의 갈등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었다.


“왜 또 화를 냈을까.”
“조금만 참지 그랬을까.”


이 책을 읽으며 그 감정의 정체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 마음속에는 끊임없이 자신을 비난하는 **‘내면의 비평가’**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목소리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들으며 자라온 타인의 평가와 기준이 내면화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실수에도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한 사람이 되곤 한다.


이 책이 말하는 변화의 출발점은 의외로 단순하다.
자기 비난을 멈추고 자기 돌봄을 시작하는 것.


완벽해지라는 말이 아니라, 실수하고 흔들리는 자신에게도 조금 더 친절해지라는 메시지다.


아이에게 화낸 날 밤, 가장 먼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정말 나였을까.
이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조금 다른 말을 건네 보게 된다.


오늘은 자책 대신
나를 돌보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원고료를 제공받아 읽고 느낀 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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