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 -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서가명강 시리즈 31
이융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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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린이들이라면 공룡을 좋아하는 시기가 반드시 있다. 이름을 외우고 공룡이 나오는 만화도 보고 그림책도 읽는다. 남자 어린이의 옷이나 장난감,식기, 필기구 등등 공룡그림이 꼭 있다. 와와도 그중 하나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유아시절이 지나면 공룡에 대한 흥미가 사라진다. 이미 멸종된 공룡에는 화석발견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것인데 많은 남자 어린이들이 한때 열광적으로 좋아했다가 시기가 지나면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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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중에서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키울수야 당연히 없고(?) 덕후처럼 굿즈를 모으거나 공부하는 건 유아시절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공룡을 고생물이라고 범위를 넓혀보자. 이미 멸종된 아주 오래전 지구에서 우리와 같은 땅을 밟고 살아간 존재들. 인류의 기원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는 공룡에 대해서 유아적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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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했던 초창기 생물들은 나무의 가지처럼 진화해 오늘날 지구를 다양한 생명이 넘쳐나는 행성으로 만들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경이로운 진화의 산물이며 이들의 조상들 역시 그러하다. 그중 2억 3,000만 년 전 중생대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출현해 백악기 말까지 1억 6,000만 년이나 육상 생태계를 지배한 공룡은 더욱더 흥미롭다.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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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한때 머물렀던 공룡을 현실적, 학문적으로 접근한다. 서가명강 시리즈답에 고생물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의 화석과 공룡발굴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이어짐다. 탐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들은 지금까지 막연한 상상으로만 접근했던 고생물학자에 대한 정보들을 구체화한다. 마지막은 마치 생물(생명과학) 교과서처럼 다양한 시각자료를 제공하여 현재를 공룡시대로 따져보는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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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대한 호기심에서 멈추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심화된 고생물학 탐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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