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김민령 #김선정 #김중미#김태호 #박하익 #박효미 #이금이 글 #이윤희 그림..사계절아동문고 100권기념 작품집이다. 아동문학을 즐겨읽는 사람으로 사계절의 동화책들은 반갑고 기대된다. 100권과 101권에는 오늘날 아동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좋은 작품으로 감동을 주는 작가들이 함께한 단편집이다. 그중 오늘 읽은 책은 "다이너마이트"다. 아미들이라면 귀가 솔깃하겠지만 설마 bts의 노래는 아니겠지, 싶지만 맞다. bts의 다이너마이트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가 등장하는 내용이다. 동시에 코로나19나 이상기후에 대한 이야기처럼 오늘날의 재난상황에 어린이들의 자리를 보여준다.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과 같은 시의성 높은 주제들도 담겨있다. 모든 작품들이 좋았지만 몇편을 소개한다...이금이의 <구멍>은 우연히 집안의 구멍을 발견하고 친구와 정서적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에서 판타지를 꿈꾸는 다은이가 주인공이다. 판타지의 공간은 코로나 이전의 학교풍경이다. 우리가 가장 간절하게 꿈꾸는 판타지가 바로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라는 점에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됐다. ..박효미<나의찬두리치킨>당당한 매력이 느껴지는 영주, 그리고 그런 영주를 좋아하는 동완. 동완은 영주에게 고백하지만 영주가 학교폭력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연애의 시작 앞에서 동완은 자신의 감정보다 우선한 것들에 대해 고민한다. 연애와 학폭, 어쩌면 어린이들이 가장 관심있어할 주제들이 학교에서 현실성있게 다뤄지며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하는 작가의 의도가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작품이 많았다. 추천하는 동화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