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으로 키운 우리 아이 똑똑하고 침착해졌어요 - 약 없이 면역력 키우는 자연식 건강 육아법
기준성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소개를 보고 사실 뜨끔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미 알고 있는 유해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모르는 척하고 허용했던 것들이 다수 보이더군요.

아이가 유치원을 늦게 가서 6세 말까지는 엄마표 밥에 간식을 먹이려고 노력했고, 아이도 그닥 외부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심이 없어서 수월하게 진행했어요.

하지만 유치원에 들어가고 학교에 가면서 친구들이 먹는데 나도 먹고 싶다는 조름에 한 두번 넘어가면서 사이다도 홀짝이는 아이가 되었지요. 할머니가 권해도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말이죠. 처음엔 사이다 맛이 톡 쏘아 이상하다던 아이도 한 두번 마셔보더니 가끔 찾게도 되었어요.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사 주고 있는 모순. 참 어찌해야 하나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는데요.
 
어른들께 유난 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유아 때는 가리는 것도 참 많았는데요.

왜 이렇게 점점 변했을까를 반성해보니, 역시 엄마의 게으름이 한 몫 했더군요.

어느 정도 건강을 지키고 있다 생각하니 이제 좀 먹어도 되겠지, 오늘 한끼 쯤은 괜찮겠지 하며 집밥 차리기에서 잠시나마 편안함을 찾으려는 엄마 때문이지요. 그래 놓고 먹이면서도 조금만 먹어라, 양념은 좀 빼고 먹어라며 걱정을 안고 있었지요.


'약 없이 면역력 키우는 자연식 건강 육아법' 부제와 같이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건 모든 부모의 마음일거에요.

유아 때는 감기만 걸려도 달려가던 병원을 요즘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알고부터는 해열제 대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대신하고 있지요.

나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면서도 외부 편한 먹거리도 허용하는 모순성을 발견하니 헛웃음이 나오네요.

제대로 한 길을 가야 하는데, 남도 하는데, 한 번쯤은 뭐, 하면서 말이지요.
 

그렇게 펼쳐 든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어요.

점점 건강한 먹거리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현실이 무섭고, 무분별하게 먹는 식습관으로 오래는 살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걱정되는 아이들의 미래가 보이니 뭘 먹어야 하나, 어떻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줘야 할까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유아 때는 야채도 가리지 않고 잘 먹던 아이가 학교 가면서 이런저런 먹기 편한, 씹기 편한 빵, 과자류 등을 접해서인지 야채는 맛 없고 질기다고 표현하더군요. 최근 몇 달 동안 아침밥상 차리기를 꾸준히 실천에 옮기면서는 그래도 아침, 저녁 집밥을 챙겨먹이면서 야채도 좀 더 먹일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까지는 아이가 어리다보니 엄마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 희망적이랍니다. 앞으로는 아이가 인스턴트 음식, 음료수, 과자류 등을 스스로 거부할 정도의 힘을 길러주는 데까지 계속 노력을 해야겠지요.

 
이 책은 천천히 오래 읽은 책이에요.

책 내용이 어렵다거나 이해가 안되서가 아니랍니다.

이미 들어서 아는 내용도 있었고, 설마 이 정도까지 하는 내용으로 놀랍기도 했지만 이해도는 엄청 높았어요.

단지 책 내용에 맞춰 우리집 먹거리와 환경을 점검하고 아이와 생각을 나누며 의견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렸지요.


몇 가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걸로 내용 실어볼게요.
 

우유의 경우는 아이가 유아 때부터 워낙에 잘 안 마셔서 고민도 했던 먹거리인데요. 우리 때만 해도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가 꼭 먹어주어야 하는 먹거리였죠. 유치원에 가면서 우유를 매일 먹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어요. 온몸에 두드러기가 몇 차례 돋아 응급실을 갔고, 최근에 달라진 먹거리를 찾다보니 우유였고 <우유의 역습>이라는 책을 통해 우유의 진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 후에는 우유 급식을 끊었고 두드러기는 나지 않더라구요. 학교에 가서도 아이는 우유급식은 하지 않고 있어요.

문제는 여전히 나머지 아이들에게 우유급식이 이루어지고 있고 강제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부모를 통해서 아이에게 답습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가끔 아이가 마시고 싶다고 하는 경우에만 한번씩 마셔주는 정도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는 아예 끊자고 합의를 보았어요.

우유는 끊겠는데 치즈는 그래도 먹고 싶다는 아이, 아직 타협하려면 갈길이 남았네요.^^

 

육식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얘길 나누었지요.

요즘은 아이들 동화책을 통해서도 사람들이 육식을 선호함에 따라 소, 돼지, 닭들이 단순히 먹거리로 키워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 있어 이전에도 얘길 나누었더랬는데요. 그때마다 아이는 그럼 먹지 말아야겠다고 하면서도, 또 막상 먹고 싶은 욕구 앞에서는 조절을 하지 못하더군요.

저 또한 먹거리 X파일과 같은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가축들이 키워지는 현실과 뭘 먹고 사는지를 아니 먹고 싶은 욕구가 점점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그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받아들이지는 않다보니 무조건 먹지 마라고 할 수가 없네요.

그럼 대안은 건강한 고기를 주기를 정해놓고 먹자고 바꾸고 있는 중이에요.

갑자기 오늘은 삼겹살이 먹고 싶네 해서 먹는게 아니라, 주 1회 정도로 먹고 싶은 고기를 정하고 요리법은 찜으로 하자는 주의지요.

그렇게 해서 이번주에 먹은 고기 요리는 호주산 갈비찜이었어요. 손도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다보니 하루 전날에는 준비를 해야 먹을 수 있지요. 이런 오랜 기다림을 통한 먹거리가 아이에에게는 자연스레 참을성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고 책에는 쓰여 있어요.

간단한 먹거리로 먹고 싶은 욕구를 바로바로 충족시키는 요즘에는 아이들이 기다릴 줄을 모르게 키워지는 것이지요.

사실 요즘은 먹고 싶다 하면 돈만 있으면 바로 구입하면 되는 먹을 거리가 널려 있어요.

하지만 집에서 엄마가 이렇게 오랜 시간을 정성들여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겠지요.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 기다림을 통한 욕구 조절, 그리고 드디어 욕구를 충족시켰을 때의 만족감은 아이에게 큰 자산이 될 거에요.

이렇게 차린 밥상에서는 아이는 정말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맛있게 먹어줍니다. 엄마가 나를 위해 이렇게 해 주셨구나, 내가 사랑받는구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지요.

그래서 집밥이 중요하구나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과자,  빵을 왜 먹으면 안되는지도 엄마가 설득을 하니, 아이는 좀 당황하더군요.

그럼 이제 못 먹는구나 싶은게지요.

그럼 세상에 먹을게 뭐가 있느냐며 나름 항변도 하지만, 그렇다고 굴복할 엄마가 아니지요.

수입 밀가루에 도포되는 방부제의 양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거에 놀랍기만 했어요.

그 밀가루를 이용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과자, 빵, 라면, 분식류...등이 대부분인데 말이에요.

가려 먹는다고 해도 어디에 포함되어 입으로 들어올지 막기 어려운 것도 있겠다 생각하니 답답하기도 했어요.

부모들에게 이런 먹거리에 대한 바른 정보가 제공이 되어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텐데 저부터가 그동안 너무 무지했구나 반성을 하게 되면서 과자 금지를 외치고 있어요.

그래서 대안은 우리밀가루를 이용해 집에서 구워 먹는 거, 그리고 간식으로는 감자, 고구마, 밤 등 제철 곡식을 이용해서 마련해주기로 약속하니 잠잠해지네요.

그동안 제가 과자로 대충 아이 간식을 떼웠구나 하는 반성도 하면서, 아이가 이제 좀 컸다고 소홀해졌던 먹거리에 더 신경을 쓸 때임을 알았어요. 학교 급식을 하고 외부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다보니 집에서는 더욱더 최대한 가려 먹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요.

 
아이가 마침 잠자리 독립을 희망하고 있어서 침대를 알아보고 있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차 싶더군요. 우리 몸은 외부와 반대되는 성질로 변하게 된다고 해요. 딱딱함을 접하면 부드러워지고, 부드러움을 접하면 도리어 몸이 딱딱해진다고요. 그렇게 보면 침대는 우리 몸을 딱딱하게 하는 거니 이롭지 않다는 것을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허리디스크 환자도 침대를 권하지 않고 있고, 저희 친정어머니도 허리수술을 하신 이후에 돌침대로 바꾸어 드렸거든요.

이 부분도 아이랑 얘기를 나누었구요. 아이 방을 꾸며주되 침대처럼 나무틀만 하고 요를 깔아주는 방법이나 예쁜 요를 장만해주기로 합의를 보았어요.

 
아이가 초등2학년이 되다보니 일방적으로 엄마가 바꾸어서는 먹히지가 않아요.

그동안 잘못된 점을 털어놓고 개선방법을 같이 찾고 본인이 납득이 되어야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나이네요.

이렇게 보면 어릴수록 부모가 제대로 습관을 잡아준다면 아이는 더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이런 합의점을 찾는데 <자연식으로 키운 우리 아이 똑똑하고 침착해졌어요>라는 책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만일 엄마가 그냥 이렇게 하자고 제안했다면 아이는 왜 갑자기? 하는 반응부터 보였겠지만 엄마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걸 알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우리의 건강을 위해 바꿔야 함을 얘기하니 설득력이 있었던 게지요.

역시 책의 힘은 놀랍지요.


그동안 생각은 있어도 조금씩 허용했던 부분들을 금지로 바꾸는 힘이 있으니 말이이에요.

아닌 것에 대한 단호한 대처도 필요함을 느꼈어요.

조금인데 어때, 한 번인데 어때 하는 인식이 또 한번을 만든다는 저자의 말이 가장 크게 와 닿았어요.

그동안 제 모습을 어쩜 그리도 콕 찝어 말씀해주시나 하고 말이지요.

이젠 한 번쯤이 아닌 한번도 안돼 라는 단호함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지키는 노력이 남아 있지만 열심히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만드는 엄마표 밥상 레시피가 38개나 수록되어 있으니 엄마표 밥상을 차리는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
 

아이 육아서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먹거리와 환경을 다루어주는 책은 참 만나기 힘들었는데요.

<자연식으로 키운 우리 아이 똑똑하고 침착해졌어요>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꼭 소장하고 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황금부엉이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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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 지도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최익규 지음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지도>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엄마 때 지리 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지도와 지역명 이름만 가득할까요?

그럼 재미가 그닥 없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주현이랑 같이 펼쳐 본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지도>.

역시~~ 다릅니다.

스토리버스 시리즈의 특징대로 8개의 소주제를 묶어준 탁월함에 먼저 감탄하게 되었다죠.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지도>

1. 지도의 시작

2. 다양한 지도

3. 지도와 시간

4. 지도 만들기

5. 영토와 국경선

6. 마을과 촌락

7. 도시의 발달

8. 대한민국
 

지도의 유래를 통해 다양한 지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직접 지도를 만들어도 봅니다.

영토, 마을, 촌락, 도시와 같이 세계, 나라를 이루는 요소들을 배운 후,

비로소 대한민국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군요.

소주제만 봐도 어떤 재미난 요소가 가득할지 궁금합니다.


이미 앞의 세 권을 통해 친숙해진 캐릭터들을 통해 8가지의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지겠지요.

또한 이렇게 배운 지도는 아이가 학교에서 배울 교과랑 연계되어 생생하게 산 지식으로 남아있겠지요.
 

10월 말에 부산과 경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지도> 책도 필요하다며 챙겨가더군요.

부산가는 KTX에서 읽으면서 즐겁게 여행 준비를 했답니다.


부산으로 출발하는 건 알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역시인지도 잘 모르고 출발한 주현이에게

지도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면서 갈 수 있어 좋았어요.


우리나라는 1개의 특별시, 1개의 특별자치시, 6개의 광역시, 1개의 특별자치도, 8개 도로 이루어져 있어.

그래서, 부산은 6개의 광역시 중의 하나로 부산광역시라고 하지라고 덧붙여주었지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또 한번 반복해서 나와주는군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엄마 때 무조건 암기하던 지리하고는 달라도 참 멋지게 달라졌군요.


강원도 태백산맥을 넘어 오는 높새 바람도 보아주구요~
 
드디어 우리가 가는 부산이 나왔군요.

유명한 자갈치 시장도 만나보구요~
 
부산은 서울을 잇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는 말.

부산에 가서 제대로 느끼고 왔지요.

가자마자 어찌나 서울과 똑같이 생겼는지 깜짝 놀랐어요.

그냥 서울이구나 할 정도랍니다.

차도 많고 높은 건물들도 많고 말이지요.

주현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해운대에서 모래놀이하기였어요.^^

서울처럼 생긴 곳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건 꽤나 매력적이었나봅니다.

서울엔 한강이 있는데 왜? 하고 물어보니,

"엄마, 한강에선 모래놀이를 할 수 없잖아.

해운대처럼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갈매기도 있는 부산이 좋아."

부산은 꽤나 매력적인 도시더군요.

서울에 익숙한 우리에겐 낯설지도 않고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서 좋은 여행지였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지도> 덕분에 부산에 대해서 알고 가니

더 알차고 유익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제 남은 이야기도 주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두비&토토리>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만나보았어요.

주현이가 <두비&토토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는 거죠.

이야기도 쉽게 이해가 되어서 더욱 좋다고 해요.

 
토토리의 생일을 맞아 생일 파티 준비를 하는 친구들

하지만 생일날 친구들이 오지 않는거에요.

이유는 바로 토토리의 엉터리 지도 때문이었죠.


지도를 그릴 때는 약속된 기호로 방위표를 그리고 그려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되지요.

더 나아가 약속된 기호도 배울 수 있어요.

기호도 색으로 구조물의 성격을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알 수 있어 재미나하는군요.

2학년 통합교과에서 몇달 전 마을지도 그리는 과제물이 있었는데요.

그때 기억을 더듬으며, 기호를 알았으면 더 잘 그렸을텐데 하네요.

이건 아직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했답니다.

알수록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도 커지니 대견하지요.

이렇게 책을 통해 아이의 지식이 깊어지는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해가 뜨는 쪽이 동쪽이라 우리집은 동향이라고 항상 알려주었더랬는데요.

주현이는 동서남북을 표현하는게 궁금했었나봅니다.

토토리가 팔을 벌리고 방위를 알아내는 방법을 보면서 따라하네요.

우리집은 그럼 안방쪽이 남쪽이구나 하면서요.

응용도 빠르군요.^^
 

독서기록장도 토토리의 방을 그려주는군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방도 그려볼 수 있겠지요.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의 위도와 경도를 표시한 세계지도는 놀랍기만 하군요.

이 시대에 어떻게 이런 지도를 그릴 수 있었는지 말이지요.


동그란 지도를 종이에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알려주니 아주 흥미로워해요.

집에 지구본도 있고 세계지도도 있지만,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그닥 궁금해하지 않았었는데요.

이 내용을 보면서는 아~~ 하면서 그동안의 궁금중이 풀렸다는 듯이 좋아라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지도도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일기예보를 통해 보았던 것도 일기도인 것도 알구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지라 지하철노선도도 지도였구나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지도를 보니, 생활 속에서 지도를 이미 잘 활용하고 있구나 알 수 있었어요.


경도, 위도도 재미나게 익힐 수 있었어요.

어려운 용어지만 친구들이 알려주니 거부감이 없어 좋군요.

북극점, 남극점, 북위, 남위, 적도.

펭돌이와 친구들이 말해주니 어렵지만은 않군요.

경도 180도의 날짜 변경선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가면 하루를 더하고,

동쪽으로 가면 하루를 뺀다는 것도 고개를 끄덕여줍니다.
 
키리바시는 동경 173도에 위치한 나라로 날짜 변경선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나라가 되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는? "키리바시"

엄마도 생소한 내용인데요.^^;;

주현이와 같이 배워보았어요.^^


우리가 사는 위치를 표시하는 주소를 어떻게 표기하는 건지도 차근차근 알 수 있었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집 주소를 외운 주현이에겐

이렇게 알려주었으면 더 잘 받아들였겠구나 싶더군요.

무조건 외워 했는 데 말이지요.^^


이와 같이 <학습정보>를 통해 영토, 영공, 영해, 세계의 도시 등 다양한 정보거리를 읽을 수 있었어요.

8가지 이야기와 연결된 정보이다 보니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학습정보가 참 유용합니다.

지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읽으면서 새로운 내용을 접하고,

교과에서 배운다면 이해가 한결 수월할테지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지도>를 통해 8가지 소주제를 재미난 이야기로 읽고나니,

지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연결되는 게 참 흥미롭게 와 닿았습니다.

아이는 이런 훈련을 통해 융합주제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겠지요.

앞으로 통합교과에서 배우는 내용들도 주제별로 연결고리를 찾는 머리가 발달하리라 기대합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다음 주제가 더 궁금해지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에요.

다음에 만나게 된 5편 리듬에서는 어떤 8가지 이야기를 만날지 기다려집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스토리버스로부터 해당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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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고블린 네버랜드 클래식 43
조지 맥도널드 지음, 제시 윌콕 스미스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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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하는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공주와 고블린> 신간 소식을 들고,

'세계 최초의 본격 어린이 판타지 문학'라는 문구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사실 저는 판타지는 그닥 즐기지는 않았는데요.

주현이를 기르면서 명작들을 읽어주고 영화를 보여주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니아 연대기, 쥬만지 등의 판타지물의 매력에 포옥 빠졌답니다.

 

<공주와 고블린> 얼핏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공주와 괴물이야기?

그럼 왕자는 안 나오는건가?

하며 일반적인 공주시리즈의 정석을 떠올리다가,

판타지물인데 그렇게 평범할리가?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을 원전 그대로 싣다보니 꽤나 두툼한데요.

주현이는 표지를 보더니 흥미로운가 봅니다.

 
일단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같이 읽기로 했어요.

두꺼운 책은 엄마가 먼저 내용을 이해해야 아이에게 읽어줄 때에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설명도 하면서 끝까지 읽힐 수가 있더군요.


258페이지의 두툼함과는 상관없이 어찌나 술술 읽히는지요.

판타지물이다보니 장면을 영화처럼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에 페이지를 자꾸만 넘기게 됩니다.


공주 아이린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쇠약한 왕비가 공주를 낳자 공주는 시골 별궁으로 옮겨와 유모 손에 자라게 되어요.

여덟살 공주는 어느날 궁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다 길을 잃고 헤매다가 문을 발견해요.

그 문 속에서 물레질을 하는 할머니를 만나게 되지요.

할머니는 공주가 이곳에 왔을 때 같이 왔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이 잣는 실은 공주를 위한 거라고 해요.

그리고 자신을 공주의 고조할머니라고 소개하지요.

하지만 공주가 보기에는 너무나 젊고 이쁜 할머니의 모습은 도저히 우리가 알고 있는 할머니와는 다르게 묘사되지요.


공주는 할머니의 존재를 믿고 안믿고의 마음에 따라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알지요.

누구에게나 보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요.


그렇게 비둘기가 날라다 준 세상에서 가장 가늘면서도 질긴 거미줄로 실타래를 완성한 할머니는

반지 끝에 연결하고 공주를 지켜줄 거라고 반지를 공주에게 선물합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 반지를 침대 베개 밑에 넣어두고 실을 따라 가면 길을 찾을 것이라구요.

자다가 위험을 느낀 공주는 실을 따라 가게 되고,

그곳에 고블린에게 갇혀 있던 어린 광부 커디를 구출하지요.


고블린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나오는데요.

괴물로 묘사하고 있지만

실은 지상에서 세력다툼을 하다 쫓겨 지하로 내려간 종족이

오랜 세월동안 지하에서 살면서 변종이 된 경우라고 해요.

머리가 단단하고 발가락이 없어 발이 취약점인 고블린.

그들은 자신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에게 큰 반감을 가지고 있고,

공주를 납치해 왕자의 부인으로 맞이함으로써 자신들의 평화를 모색하지요.

이 계획을 몰래 엿듣고 쫓던 커디가 잡혀서 돌무더기에 갇혀 있던 걸 공주가 구해준 거지요.


하지만 커디는 공주의 말을 전혀 믿을 수가 없어요.

누구든 공주의 말만 듣고 존재하지 않는 실이나 할머니를 믿기는 어렵지요.

커디를 데리고 할머니를 찾아가지만 역시나 존재를 믿는 공주 눈에만 보이는군요.


커디가 자신의 말을 안 믿자 속상해하는 공주에게 할머니는 조언을 해 주시지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믿고 싶은 만큼만 믿기 마련이지.

더 많이 믿는 사람들이 더 적게 믿는 사람들을 비난해선 안돼."

"커디도 달라질 테니 어디 두고 보렴.

그때까지 잠시 오해를 받는 정도는 네가 감수해야 한다.

사람들은 다들 이해받고 싶어 하잖니.

그런 만큼 오해를 받게 되면 몹시 힘들어하고.

하지만 남들에게 이해받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단다.

남을 이해하는 것."


공주가 거짓말을 한다고 불만을 터트리는 커디에게 커디의 엄마도 좋은 말씀을 해 주시는군요.

"네가 이해하지 못하니까 믿지도 못하는 거지.

만일 네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공주님의 얘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었겠지.

모든 정황을 다 알게 될 때까지는 함부로 거짓말이니 뭐니 하진 말아야 한다."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을 상황에 맞게 전달해주는 삶의 소중한 가치가 와 닿아요.

주현이도 나중에 이야기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오겠지요.


커디는 공주가 걱정되어 고블린의 계략을 궁을 지키는 경비병들에게 알리지만

다들 말도 안된다며 무시하지요.

경비병들이 고블린으로 오해하고 쏜 화살에 부상을 당한 커디는 궁에 갇혀 있다가,

할머니가 나타나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경험을 하죠.

이어서 궁은 공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되고,

커디는 갑자기 나타난 실을 따라가 자신의 집으로 이미 피신해 있는 공주를 만나게 됩니다.

공주 역시 공격 전에 실의 도움으로 궁을 빠져나간 거지요.
 

위험이 나타날 때마다 미리 경고하고 도움을 주는 할머니와 실과 등불.

참으로 신비로운 매개입니다.


고블린은 1차 계획이 실패하자 2차 계획을 실행에 옮겨요.

바로 갱에 홍수를 일으키는 거였는데 이 또한 커디의 빠른 판단으로 갱으로 통하는 구멍을 막아 피하게 되지요.

하지만 궁으로 연결된 구멍으로 물이 쏟아지면서 궁에 홍수 피해가 오지요.

홍수가 날 조짐을 한 발 앞서 소리로 알아낸 공주와 2차 계획을 알고 있던 커디의 말을 믿고,

왕은 모든 이들을 이끌고 대피하지요.

오히려 고블린들의 동굴이 물에 잠겨 그들의 왕궁은 사라지게 됩니다.

남은 고블린은 지상으로 올라와 순해졌으며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왔다고 해요.

 
작가의 멘트가 초반, 후반에 이야기 속에 언급되는데요.

공주, 할머니, 왕자에 대해서는 기존의 이들과는 다른 인물임을 강조하지요.

그렇고 그런 인물이 아님을요.

정말 읽다보니 강인하지만 예의바른 공주와

공주를 위해 모든 위험을 내다보고 도움을 주는 할머니,

왕자는 아니지만 공주를 위해 위험할 때 도움을 주는 영리한 커디.

그리고 후반부에 그 둘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 이상 풀어나가지는 않지만,

해피 엔딩일 거라는 예측까지 가능하게 하지요.


<공주와 고블린>은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었어요.

고블린과의 싸움에서 팽팽한 긴장감,

공주와 할머니의 만남부터 서로에 대한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

왕의 공주에 대한 무한 사랑,

그리고 화목한 가정의 커디와 부모님의 서로에 대한 믿음까지.

 
아이린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평화라고 해요.

결국 평화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린이 같은 이름을 가진 고조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땅 위와 땅속 왕국 간에 대통합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조지 맥도널드는 "나는 어린이가 아니라, 어린이 같은 모든 사람을 위해 쓴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는 평화, 화합, 용기, 배려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기에 더욱 기억에 남을 고전입니다.


나니아 연대기, 쥬만지와 같이 앞으로 영화로 만나게 될 거 같은 예감이 드는

멋진 판타지 문학 <공주와 고블린>이었어요.


이제 아이랑 다시 한번 같이 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초등2학년인 아이와 읽기에는 글이 긴 거 말고는 크게 어렵게 읽혀지지 않을 거 같군요.

32장을 나눠 읽기를 하다보면,

너무 재미나서 어느날은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여러 장을 읽을 거 같군요.

엄마가 말해주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도 전달하면서

판타지 문학 <공주와 고블린>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렵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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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 직업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류수형 외 지음, 한상근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커 가면서 꿈도 다양하게 갖는데요.
주현이는 화가, 피아니스트, 택시운전기사, 발레리나, 가수 등 동시에 여러가지 꿈을 꾸었어요.

그러더니 초등 입학하고 자신보다 잘하는 친구를 만날 때마다 하나씩 접더군요.

꼭 재능이 있어야만, 최고로 잘해야만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어도,

자신의 재능을 비교해서 평가하기 시작하는 때인가봅니다.
직업도 다양하게 알아야 선택의 폭이 넓기에 직업동화도 들여주었지만

초등2학년 주현이에겐 동화로 접하는 직업은 현실성이 떨어지는지 관심있는 직업만 골라보더군요.  

 

어떻게 해야 다양한 직업도 알려주고,

주현이가 좋아하는 걸 꿈으로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에 만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직업> 편이에요.


스토리버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역시나 책이 온 날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다.^^

하교하자마자 도착해 있는 스토리버스를 발견하고 반기는 주현이.

얼른 뜯어보더니,

바로 이어서 근처 복지관 카페에 가는 길까지 빗속에도 소중히 들고 가 줍니다.

코코아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직업>이랍니다.

 

그렇게 열광하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직업> 내용이 궁금하지요.

역시나 주현이나 먼저 읽기를 하고 제일 재미난 이야기부터 조잘조잘 들려줍니다.

엄마는 이미 읽기 전부터 무슨 내용이 있는지 다 보이네요. ㅎㅎ 

 

<인트로>를 통해 직업편에서 알아볼 이야기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언제나 단원목표가 중요하듯이 인트로는 꼭 살펴보고 아이랑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시작하는게 좋더군요.

이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감이 왔으니,

주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부터 골라 보다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읽는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1만개가 넘는 직업이 있다니 어마어마하군요.

앞으로 아이가 성장했을 때에는 사라질 직업도 있을 것이고 지금은 상상도 믓한 직업도 많이 생기겠지요.  

 

주현이는 매 권마다 제일 먼저 펼쳐 보는 곳은,

바로 제일 좋아하는 <두비 & 토토리>랍니다.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라는군요.

 

8가지 옴니버스 만화 스토리를 싣고 있는 스토리버스.

직업 편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직업>

1. 남을 돕는 일을 좋아해

2. 컴퓨터와 기계를 좋아해

3. 꼼꼼하고 정리를 잘해

4. 자연 과학을 좋아해

5. 활동적인 일을 좋아해

6. 방송과 음악이 좋아

7. 그림 그리는 게 좋아

8. 요리와 꾸미기가 좋아

 

좋아하는 주제별로 묶어놓은 직업군이라니, 정말 신선한 구성이에요.

그냥 직업명을 나열하고 알려주는 형식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건 패스,

흥미 없는 건 패스하고 나면,

정작 남은 직업들이 별로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아이의 관심사별로 묶어놓으니,

주현이의 경우는 정리하기, 활동적인 일, 방송과 음악, 그림 그리기, 요리와 꾸미기 등

좋아하는 일이 많다보니 고루 접하고 관련 직업을 깊이있게 알 수 있었어요.  

 

주현이가 골라준 순서대로 따라 읽기를 해 보았어요.
주현이가 좋아하는 <두비 & 토토리>는 활동적인 일을 알아보았군요.  

축구 경기를 보다 피파 경기를 보기 위해 떠난 친구들.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흐름도 페이지를 거침없이 넘기는데 한 몫하는군요.

공항을 거쳐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만나는 스튜어디스와 조종사들의 직업도 살펴보고,

이어서 호텔로 이동하여 웨이터, 호텔 컨시어지, 도어맨 등의 직업도 일목요연하게 알아봅니다.

목적지인 축구경기 관람을 하며 감독을 만나 선수와 감독이

어떤 일을 하는지 들어도 보구요.

 

이렇게 쭈욱 활동적인 일을 하는 직업군으로 나누니,

두비와 토토리를 읽었을 뿐인데

공항, 호텔, 운동선수 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이제 학습만화를 통해 재미나게 습득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학습정보도 살펴봅니다. 

두비와 토토리가 들려준 직업 외에 관련 직업들을 확장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이 중에서도 또 관심있었던 직업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역시나~~ 스토리버스답군요.

8가지 이야기 중 1가지 이야기만 봤는데도,

어느새 10가지가 넘는 직업을 배울 수 있다니요.

아이는 전혀 학습으로 느끼지 않고 재미나게 말이에요.
 

독서기록장에도 남겨주는 주현이에요.

좋아하는 캐릭터와 스튜어디스가 이쁘다며 그려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 "승무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로 적어주었어요.

스튜어디스도 그려보고 하는 일도 적어보았으니 제대로 알았겠지요. 

 

이어서 방과 후 수업으로 노래부르기와 댄스를 하는 주현이인지라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는 <지구정복 대소동>으로 이동했네요.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았던 "공기 반 소리반" 인물도 맞혀보구요.^^

방송 관련 다양한 직업으로 주현이가 알고 있던 아나운서, 가수, 영화배우 외에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방송 관계자, 영화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영화제작 과정을 통해 필요한 직업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영화배우와 감독만으로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는 거잖아요.

우리는 보이는 직업만 제대로 알고 있지,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이들을 못 보는 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게 영화구나 알아보았어요.  

 

노래가 좋아 가수가 꿈인 주현이는,

가수 외에도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작곡가, 연주가, 성악가, 지휘자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걸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음악이 좋다면 꼭 가수가 아니어도 관련 직업을 가질 수 있기에,

노래를 못한다고 꿈을 접을 필요는 없겠지요. 

 

먹보양 주현이는 요리 만드는 것도 좋지만,

자기는 먹는게 좋아서 음식 평론가를 하겠답니다. ㅎㅎ

절대미각과 후각을 자랑하는 주현이에게 딱 맞는군요.

꿈이 하나 더 생겼군요.  

우리동네 한 바퀴는 얼마전 2학년 2학기 통합교과 이웃에서 직업을 알아가는 숙제가 있었어요.

 관련 직업들을 찾느라 친구랑 열심히 찾아보고 과제를 했는데요.

그때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직업>편을 만났더라면,

더 다양한 직업을 적을 수 있었겠어요.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 수 있어 다행이에요.

 

이렇게 해서 8가지 소주제를 통해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융합사회답게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좋아하는 분야와 캐릭터를 찾아 읽다보니,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직업을 선택할 때 첫번째 기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


▶ 직업을 선택할 때

내 특성과 적성을 고려해야 해.

내 취미와 관심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

관심이 있는 직업 정보를 얻어야 해.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해. 

 

 

아직까지는 초등2학년이다보니 딱 한 가지로 꿈을 정하기는 어렵나봅니다.

그만큼 좋아하는 것도 많다는 뜻이지요.

이전에는 관심사에만 맞춰서 장래 희망을 생각했다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직업>을 통해 직업 정보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해 간다면

앞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겠어요.

 

어떤 직업을 갖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우선순위로 두고

주현이의 꿈을 이루기를 응원합니다.^^

​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스토리버스로부터 해당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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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글씨 잘 쓰면 정말 좋겠다
공병각 지음 / 양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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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소개를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도 정말 손글씨 잘 쓰고 싶다." 였어요.

캘리그래퍼 공병각씨의 가르침을 받아 손글씨가 예쁘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찼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정말 좋겠다>는 펼쳐든 순간,

손글씨를 너무 못쓰는 저에게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공병각씨가 제안하는 12주 완성 프로젝트에 도전해보고 싶었답니다.

 

우선 왜 내 글씨가 안 예쁜가에 대한 물음은,

제 자신에게 최근들어 여러번 한지라 답을 낼 수 있었어요.

흘림체로 너무 빨리 쓰는 습관이 들다보니 글씨체가 엉망이 되어버렸더군요.

저도 마음먹고 꺽어쓰기를 하면 그래도 예쁘게 써지기는 하지만,

내 글씨가 아닌 만들어진 글씨라 이 또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어떻게 하면 지금 내 글씨체를 유지하면서 예쁘게 쓸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던 저에게 1주 강습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크게 천천히 쓰라고 지도하고 있어요.

특히나 연습을 매일하고 자신의 글씨체로 5cm 정도의 큰 글씨쓰기 연습을 하도록 하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초등시절 칸 노트에 꽉꽉 채워 썼던 큰 글씨들은 정말 반듯반듯 예뻤지요.

그때를 생각하며 가르침대로 써 보았습니다.

1주차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덩어리를 나누어 균형을 잡고 글자개수만큼 박스를 나누어서 또박또박 적는 연습을 해 보았어요.

물론 큰 글씨가 어색하지만 정성들여 쓴 덕분인지 한결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이제 2주차로 넘어가봅니다.

내 글씨체를 알아보고 다른 사람 글씨체를 관찰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글씨체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잘못 쓴 습관을 찾아보면 받침이 있는 글씨와 받침이 없는 글씨가 같은 사이즈로 써서 비율이 맞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글씨들의 중심을 가운데 두어 받침있는 글씨를 쓰게 되면 더 큼직한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한결 비율이 맞아 균형감이 있는 글씨가 완성되는군요.

  

캘리그래퍼의 이론과 자신의 필체 분석하기, 타인의 글씨체 탐구, 글자의 법칙과 도구의 활용, 자신의 글씨체 만들기, 영문쓰기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 글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12주 코스 커리큘럼을 이해하고 내용을 습득한다고 바로 캘리그래퍼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글쓰기 연습을 함으로써 몸이 글씨를 기억할 때 비로소 자신의 서체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통한 강의의 장점은 꼭 일주일 단위가 아니어도 내 일정에 맞추어 조금은 느슨하게 진행을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와 같이 매주 강의마다 중요하게 배우는 부분을 알려주고 한 주 동안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도록 하고 있어요.

저 또한 아직 2주까지만 따라한 상태라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알려주시는 노하우를 토대로 연습을 한다면 캘리그래퍼는 아니어도 제 글씨체다운 글씨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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