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수사자의 이름을 물려받은 아직은 어린 아산테와 귀엽기만한 후루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수사자들은 암컷 무리를 찾아 거느려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 새끼들은 죽이고 자신의 용맹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산테는 암컷 무리에게 용맹함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자신의 이름이 부담스러웠지만 결국엔 이름만큼 멋지고 당당해지는 아산테의 성장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같은 반 친구를 놀리는 아이 셋이 있어요. 나는 이 상황을 쭉 지켜보고 있고요. 그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놀림을 당할 때마다 나도 화가 나고 속상해서 당장이라도 "그만해!!!"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선뜻 말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결국 친구는 다음 날 오지 않았어요. 이 친구를 지켜주고 싶고, 옆을 지켜주고도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현실 반영 그림책. 표지의 아이들이 조금만 더 주인공처럼 친구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싶더라고요. 아이들의 관심없는 모습이 파란색 배경처럼 보이는 부분이 조금 소름 돋았어요. (심지어 선생님도 파란색이고.)친구를 지키는 말, 관심에는 무엇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꼭 실천할 수 있기를. 누군가를 선뜻 도와줄 수 있는 친구, 어른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작품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수와 할머니의 관계, 기윤과 이수의 관계, 세아의 비밀, 결국엔 할머니가 켜켜이 절여둔 그 날의 진실까지. 이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독자를 궁금증에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이수와 할머니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그 섬에 함께 묶어둔다.남인 이수를 지켜주고 보듬어주는 할머니가 가진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작가님의 고민 안에 '가족이란 무엇일까'가 있으신가보다. <페인트>도 그렇고 <소금 아이>도 그렇다. <소금 아이>는 그 고민의 정점 같은 느낌이 든다. 책도 공들여 만든 태가 난다.무엇을 가족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 안에 무엇이 결속을 만드는 것일까? 단순히 사랑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제시하는 책이다. 꼭 읽어보시길.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이자 강사의 입장에서 급변하는 미래의 흐름을 알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다. 그 안에 무엇보다 나도 현재와 미래의 급변하는 흐름 안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알고 싶다.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데? 그래서 어떻게 달라지는 건데?"이 책은 과학적 기술 진보 안에 인간 삶에 대한 유토피아적 전망이 담겼다. 왜 이런 전망을 담은 지는 책을 다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작가가 인간을 바라보는 마음이 어떤지. 어떤 세상에서 인간이 존재하기를, 아이들이 살아가기를 바라는지를.코로나 시대에 오프보다 온라인으로 지역의 제한을 넘어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인적, 지적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격리의 시대에도 다행히 유대와 관계의 힘을 잃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초월적인 유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나아가 인류를 넘어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은 매우 흡족하다.(그러해야 하므로)✒️p.83둘째, 인간 외의 생명체를 대하는 태도에 큰 변화가 발생합니다. 인간 집단이 가진 테두리를 완전히 허물어서 다른 동물들을 포용하지는 않겠으나, 지구 생태계에 포함된 개체들을 현재와 같이 지배자와 피지배 대상으로 나눠서 사고하는 관점은 무너지게 됩니다.✒️p.109초월을 동경이 아닌 도달의 대상으로 인식하며 인간 우월성의 껍질을 벗어버린 존재, 저는 이것이 인공 진화기에 접어든 인류라고 생각합니다.두 번, 세 번 읽기를 권합니다. 일단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기 때문에!😄😄#초인류 #김상균교수 #김상균작가 #웅진지식하우스 #서평도서 #서평단 #미래전망 #신간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웅진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