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품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수와 할머니의 관계, 기윤과 이수의 관계, 세아의 비밀, 결국엔 할머니가 켜켜이 절여둔 그 날의 진실까지. 이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독자를 궁금증에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이수와 할머니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그 섬에 함께 묶어둔다.남인 이수를 지켜주고 보듬어주는 할머니가 가진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작가님의 고민 안에 '가족이란 무엇일까'가 있으신가보다. <페인트>도 그렇고 <소금 아이>도 그렇다. <소금 아이>는 그 고민의 정점 같은 느낌이 든다. 책도 공들여 만든 태가 난다.무엇을 가족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 안에 무엇이 결속을 만드는 것일까? 단순히 사랑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제시하는 책이다.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