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까지 조직 생활을 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어찌됐든 한 조직안에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리더가 될 때도 있고 리더의 가이드와 함께 일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 일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사실 나는 이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가지고 경제/경영 책을 읽는데 이번 책 역시 그런 질문을 가지고 시작했다.
<리더의 질문법>. MIT 슬론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이자 조직심리학의 대가인 에드거 샤인이 쓴 이 책은
팽생에 걸쳐 리더들을 만나고 리더들이 조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우리에게 들려준다.
좋은 솔루션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좋은 답변은 좋은 질문에서 생각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좋은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질문이란 다시 처음으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근본적인 원인과 이슈를 파악하는 것이다.
<리더의 질문법>을 읽으면서 리더의 질문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가장 궁금했는데, 저자는 이 책을 펴자마자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간단하다. 그건 바로 '겸손한 질문'이다. 그럼 겸손한 질문이란 뭘까?
겸손한 질문은 ‘상대방의 발언을 끌어내고, 자신이 답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묻고, 상대방을 향한 호기심과 관심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기술’ 이라고 이 책에서 정의한다.
조직의 리더는 왠지 강인해야하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으로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어야할 것만 같은데 (사실 나도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봐왔는데 그리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에드거 샤인이 들려주는 좋은 리더의 겸손한 질문은 바로 그 시작점부터 깨부수어 준다.
겸손함은 결코 약자가 아니다. 겸손함은 지는 싸움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기술이다.
바로 이 출발점에서부터 <리더의 질문법>을 읽고 응용한다면 조직의 성과뿐만 아니라 신뢰를 쌓는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다.
연차와 직급에 상관없이 <리더의 질문법>을 통해 우리는 겸손함과 성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