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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평점 :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겪고 있는 우리에겐 편안함과 행복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간절하다. 일상의 우울을 떨쳐주고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에 대한 공부가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바닥으로 떨어진 내 삶이 너무 초라해요"
ㄴ"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의미가 있습니다. 의미를 발견하세요"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인간이 하는 일에는 숭고한 인생의 의미가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든 그리고 누가 하는 일이든 거기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읽어낼 수 있는 슬기와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힘든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일깨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로고테라피, 의미치료라고 부릅니다. 이를 처음 주장하고 실천한 살마은 빅터 프랭클이라는 오스트리아 빈의 정신과 의사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알고 하면 병이 되지 않습니다. 이게 스트레스 의학의 기본 원리입니다.
세로토닌의 뇌과학
-일단 뇌로 들어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려면 몇가지 자극이 필요하다. ①햇빛 ②리듬운동 ③스킨십 ④규칙적 식사 ⑤ 복근 심호흡 ⑥잘 씹기 등이 그것이다.
-복근 심호흡
복근은 의식적으로 움직여야 되는 근육이다. 복근을 움직이려면 자연히 의식적인 운동을 하게 된다. 내쉬는 지령은 대뇌피질에서 한다. 세로토닌 신경 활성화에는 전술하다시피 반드시 의식적인 운동을 행해야 한다. 고로 의식적으로 복근을 움직이는 복근 호흡은 세로토닌 단련에 필수 조건이다.
세로토닌 테라피
-테라피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에 있다. 세로토닌을 행복 호르몬이라 부른다. 마음 상태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어느 한 가지 방법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뇌 전체를 힐링 상태로 만드는 긍정사고, 긍정정서, 재미, 즐거움, 기쁨 등 총체적인 접근이어야 한다. 세로토닌 신경이 뇌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만 봐도 행복은 어느 한 가지 정서만으론 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하고 복잡한 인지, 정서 과정이 관여하고 있다. 세로토닌 활성 기법 및 치료는 광범위하게 걸쳐 시행된다.
-세로토닌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 뇌에 신경 축색을 뻗치고 있어서 치료나 활성 기법도 전 뇌에 걸쳐 다양하게 실시해야 한다.
언제나 기대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님!
이번에는 행복을 관장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에 관한 책,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로 만나게 되었다.
최근 오랜만에 다시 읽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와 이시형, 이시형 공동저자로 함께 쓴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에 관한 상담 책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함께 읽었는데 참 좋았다.
따뜻한 문체의 두 박사님이 들려주는 편안한 상담 이야기가 요즘 쏟아져 나오는 힐링물 베스트셀러와는 차원이 다르게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역시 좋다.
최근에 읽은 행복에 관한 책 5권.
릭 핸슨 <12가지 행복의 법칙>, 슈테판 클라인 <행복의 공식>, 라케시 사린 <행복의 해답>, 탈 벤 샤하르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 수업>, 그리고 이시형 박사님의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이 다섯 권의 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행복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우울증이나 행복감이 마음에서 온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아닌 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최근 밝혀진 뇌과학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을 관장하는 곳은 바로 마음이 아닌 뇌이다.
뇌에서도 지극히 작은 부분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과 감정들이 우리의 삶을 이렇게 왔다갔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 수 있다니. 배우면 배울수록,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뇌와 마음은 참 신기하다.
<행복은 배워야 합니다>는 이시형 박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상담일지, '세로토닌 처방전'이 첫번째 파트로 나온다.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내담자와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는데 고민 한 부분과 그 아래 상담과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 일상에서 흔히 느낄 법한 고민들이다. 로고테라피, 즉 의미치료에 관한 내용과 함께 비록 힘들과 좌절하고 싶은 순간이지만 그래도 꿋꿋히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에겐 행복 호르몬, 즉 '세로토닌'을 언제든 배우고 만들고 써먹을 수 있다!
세로토닌은 신체 리듬을 조절하고, 뇌를 각성시키고, 자율신경 조율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에 강한 몸으로 만들어주며, 심신을 젊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데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로토닌을 일상에서 그리 어렵지 않은 여섯가지 정도로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다.
(①햇빛 ②리듬운동 ③스킨십 ④규칙적 식사 ⑤ 복근 심호흡 ⑥잘 씹기)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는 의지와는 다르게 일상에 지쳐 간단한 실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변경 아닌 변명을 해본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을 만들면서 정작 스트레스틀 만드는 환경을 변화하거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노력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시형 박사님이 들려주는 마법같은 세로토닌 테라피로 이제는 실천과 함께 변화하고 싶어지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