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 우리가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리카 산체스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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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는 정치적 올바름이 문화계를 유행처럼 점령하는 시대에, 범람하는 정치적 올바름과 그로인한 작위적인 컨텐츠들은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메시지가 실제로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생각을 해볼 필요는 있을것이다.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이라는 제목과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라는 부제목만 보고, 삶을 상처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의 주요 내용은 여성, 유색인종, 양극성 장애 환자, 이방인등의 소수로써 받는 차별과 상처에서 벗어나서 상처를 치유하는 정치적 올바름의 메시지가 강한 책이었다.

폭력적인 오빠에 대항하여 엄마와 의지하여 살아가던 가족의 이야기, 한편으로는 여성으로써 강요받는 아름다움거부하기도 한다.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고 죽고 싶어 욕실에서 울고 있던 삶은 추체적인 그의 태도로 페미니즘에 대한 글을 쓰고 자궁 경부암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는 주도적인 삶으로써, 페미니스트 배우자를 만나고 배려해줄수 있는 아버지를 둔 가족으로서 변화해 간다.



 

내가 키워낸 최고의 열매이고, 보는 것 자체로서 기쁨이 된다는 지인의 말처럼 사람의 존채자체로서 밝은 에너지를 주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그가 가지는 특유의 에너지에 나도 모르게 매료되고, 원하는 것을 쟁취해가는 그의 삶에 매료된 나 자신을 발견한다.

컬처블룸, 서평단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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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눈의 산토끼 - 잃어버린 가족의 역사를 찾아서
에드먼드 드 발 지음, 이승주 옮김 / 아르테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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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나 국제 시장처럼 한사람이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맞이하며, 영향을 미치는 영화들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역사실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낸 픽션이 가지는 극적임을 강조하거나 억지스러운 연개로, 흥미가 떨이지기도 한다. 호박눈의 산토끼라는 제목의 부제목으로 ‘잃어버린 가족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부제목이 왜인지 더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유럽에서 부와 명성을 누리던 유대인 가문 에프루시 가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로스차일드 가문과 버금갔다는 가문의 위세는 어떻게 기울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것일까라는 궁금중이 저자인 에드먼드 드발이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추적하며 세상을 떠돌게된 계기일 것이다.


한 때 예술에 대한 관심과 후원자로서, 일본식 도자기인 네쓰케를 수집하고, 유명 소설이나 그림 속 예술작품 속 모델로 등장하면서,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이름을 떨치곤 하던 가문이지만 한 때 유행하던 자포니즘 도자기의 유행이 지나는 것처럼 반 유대주의적인 분위기는 어느새, 유대인에 대한 박해와 약탈로 이어진다. 나치의 반 유대주의는 수많은 유대인과, 유대가문인 에프루시 가문을 몰락시키고, 투박한 네스케는 침대 및 구석에서 먼지를 쌓인채 정체를 감추고 있어 약탈되지 않을수 있었다. 약탈을 피할수 있었던 네쓰게도 있었지만, 전쟁을 피해 숨은 수많은 사람들은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숫자를 계산해보니 100명중 고작 2~3명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왔다고 하니, 일족의 몰락의 서글픔을 체감하게 된다.


어릴적부터 술을 조금마시면 습관처럼 하던 아버지의 옛날이야기는 레파토리가 반복되어 지겨울정도가 되었다. 우리집은 한말 때까지는 증조할아버지 학자집안이었고, 어릴적 다들 굶을 때, 아버지의 집은, 그래도 사정이 나아 구황작물이라도 먹을수 있었다는 이야기, 할아버지가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후 일년에 한번 씩은 우편으로 오는 강제징용 피해자 모임에서 보내는 우편, IMF로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못받던 아버지의 모습까지 시대의 격변기 나의 가족 또한 마냥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간 것 같지만은 않다. 호박눈의 산토끼라는 한점의 도자기 사진을 보면서, 격변의 시기, 풍랑 속에서 흔들리는 가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역사에서 픽션을 만들어낸 영화와는 비교할수 없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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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 실전 편 - 개정판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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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관련된 책을 조금이라도 찾아보면 한번은 마주칠수 밖에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전에도 양도소득이나 종합소득세 도서를 찾아보다가

신방수 세무사의 도서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에 부동산 관련 세금을 한 권에 모은 '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실전편'의

개정판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세금의 문제는 예측하지 못한 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세목 또한 양도소득, 취득세, 상속세 등 다양한 세목으로 나누어져 있어 비전문자가에게는

혼란을 가중시키고, 가뜩이나 부동산 거래 가격에 신경쓰다가,

생각지도 못한 세금이라는 비용을 맞닥뜨리게 되면 갑갑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주택 숫자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고, 여러 감면 요건들과,

세무상 쟁점 사항들에 대해서 일반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발간된 신방수 세무사의 가이드북은

부동산 거래전부터 세금부터 확인하고

현정권 현재 시장의 세무정보를 꽌꽉 모아, 부동산 거래자와 세금 업무를 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지침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취득세 같은 지방세 또한 내용을 알차게 다루어

부동산 세금에 관한한 촘촘한 그물같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화 시대, 갈수록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지식차가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세금처럼 대부분 납세자가 신고해야하는 세금은, 세금에 대한 내용을 잘알지 못하면

가산세 등 본인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권의 책으로 전문가가 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를 위한 든든한 아군처럼

잘모르거나 내가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때그때,

나의 세금 조언자로서 알뜰하게 찾아볼수 있을 책이라 좋습니다.

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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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만의 무기 - 무한한 꿈을 실현하는 내면의 에너지
마이크 벡틀 지음, 정성재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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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유행하면서, E와 I 사이의 미묘하고도 확연한 차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도 한다. 성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어느 소설에서 말한것처럼 내가 원하는 성격을 아무도 모르는 중립국에 가서, 잡아채는 것처럼 마음에 안드는 성격을 바꾸고도 싶지만, 극I성향인 나에게는 어느새, 나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은것처럼 거추장스럽고 부자연스러운 외향성은 결국 척이 되고 만다. 한편으론 어릴적 교과서속 수필처럼 내향적인 성격이야 말로 축복받은 성격이라는 역설처럼 내향인에 대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 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내향인의 무기'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극적인 성격안에서 어떻게 장점을 찾아낼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단순히 내향성을 소극적이고 수동적임을 넘어 내향인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하나의 무기로 만들것인가라는 생각은 단순히 내향형을 버리고 고쳐야할 교정의 대상으로만 보던 나의 성정 환경을 넘어서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주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뻔해보이는 결말이 아닌 반전을 주는 결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내향인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일반적인 생각은 더 큰힘이나 더큰 무기 같은 단순한 결론을 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내향인을 위하여, 에너지를 어떻게 아끼고 사용할것인지, 골칫거리 성격에서 사고를 전환하여, 함께지내기 편한사람, 호기심과 탐구력이 많은사람, 방해 요소를 잘 차단하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유독 외롭고 고독해지는 떄가 많다.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함께하더라도, 내 마음과 가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기에 군중 속에서 오히려 더 자존감이 떨어지고 고독해지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자존감이라는 감정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한 사람으로서, 통념적인 내향인의 단점을 넘어 내향인으로서의 무기를 강조하는 한권의 책을 만나, 조금이라도 자존감을 충전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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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아트북 : 크리스토퍼 놀란의 폭발적인 원자력 시대 스릴러
제이다 유안 지음, 김민성 옮김, 크리스토퍼 놀란 서문 / 아르누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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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을 가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영화 오펜하이머가 광복절날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기대로 찾은 영화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 '오펜하이머'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 대하여 일반적인 한국인이 큰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지 않는이상, 생경하게 느껴지는 인물이 사실이다. 더하여 전기 영화라는 스타일상, 감독의 기존 영화와는 결이 다르게 진행되는 극 특성상, 누간가에게는 졸리다, 명작이다라는 상반된 의견이 가득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잠깐 단역처럼 지나가는 역에도 헐리우드의 역량을 뽑아내듯이, 이름있는 배우들이 출연한 것을 보고, 내가 알지 못하여 놓치는 배우, 내가 알지 못하는 역사적 사건에 놓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영화 속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지던차에 '오펜하이머 아트북'을 만나보게 되었다.


 


책은 최근에 만나본 도서중 판형이 가장 크고, 무게 또한 묵직한 도서이다. 책의 외형 뿐만 아니라, 책안의 담긴, 사진과 그림들은, 하나한, 엄선되고, 높은 퀄리티라서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담긴 이야기들이 기돼가 되는 책이었다. 단순히 배우들의 이야기를 넘어, 세트를 만들고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 음악, 음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은 책들은, 영화의 제3의 벽을 깨고, 영화 촬영 현장의 한컷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영화가 종합예술이라는 이야기는 듣지만, 스크린과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입장에서, 촬영의 현장과 여러 생동감을 알기는 어렵다. 그저 하나의 씬, 하나의 음향과 작은 소품이지만, 그 화면에 의도와 뜻을 담아내기 위해 하나하나 노력한 영화 뒤 편의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영화가 끝나고, 검은 화면에 흰 글자들이 끓임없이 나오는 크레딧의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재미없고 무의미해 보여 건너 뛰기 해버리는 크레딧이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크레딧이 아닌가, 아트북을 보면서 영화속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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