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종합예술이라는 이야기는 듣지만, 스크린과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입장에서, 촬영의 현장과 여러 생동감을 알기는 어렵다. 그저 하나의 씬, 하나의 음향과 작은 소품이지만, 그 화면에 의도와 뜻을 담아내기 위해 하나하나 노력한 영화 뒤 편의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영화가 끝나고, 검은 화면에 흰 글자들이 끓임없이 나오는 크레딧의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재미없고 무의미해 보여 건너 뛰기 해버리는 크레딧이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크레딧이 아닌가, 아트북을 보면서 영화속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생각해본다.
컬처블룸,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