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 - 인생의 길목에서 펼쳐보는 43가지 마음 사전
장성숙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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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불름으로부터 도서를 무사응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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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울의 대부분이, 과거를 되돌아보는 반추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어찌보면 별 생각 없이 해맑은 사람들이 눈치없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반추 행동 없이 곧이 곳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의 요소가 아닌가라는 반문을 하게된다. 많은 것들을 알다시피, 많은 것들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을수 있지만, 내 마음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여기 삶에 어느 시 한편처럼 소풍처럼 왔다고 하는 작가가 하나 있다. 그 마음가짐처럼 제목 또한 ‘나는 이 세상에 소풍온 심리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은, 삶의 여러 순간들에서, 나들이 참 잘했다라는 태도로 살아갈 것을 차분하게 권한다. 마침 시간내어 마주한 꽃놀이처럼, 마침 딱 덥지도 춥지도, 습하지 않아 쿠쾌적한 날씨의 소풍의 한 때처럼, 소중한 한순간의 소풍의 기억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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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많은 것을 후회한다. 그 때,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후회에서, 하지 못한 것, 괜스레 한짓까지 많은것들을 떠올리며 이불팡팡하기 마련인데, 때로는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시간이 아닌, 하루라는 시간을 원형적인 개념으로 살아간다는 개의 시간관념을 본받을 때가 필요할것이다. 메마르고 각박한 세상속에서, 나름의 낭만을 찾고 마음속 쉼터로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복잡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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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
애나 로웬하웁트 칭 외 지음, 김희정 옮김 / 해나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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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론, 오랜 시간 끝없이 퇴적하고 침식하는 자연이라는 존재에서, 생태계와 환경을 인간의 편의에 맞게 조정하여 숙명을 거스른다는 생각 자체가 사소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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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
애나 로웬하웁트 칭 외 지음, 김희정 옮김 / 해나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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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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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라는 것이 당연히, 환경과 생물종이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변화했겠지만, 유독 인간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화와 인간 편의적인 환경을 만들기에 더욱 몰두하면서, 이전의 한 종의 활동이 현재만큼이나 두드러진 적이 없을 것이다.



당장 가까이만 보아도, 인간의 밤을 밝히는 불빛은 벌레를 끌어들이고, 거미들은 그 벌레를 잡기위해 불 빛 아래 자리를 잡기 마련이다. 가을이 되면 동면을 준비하는 뱀들은, 따뜻하게 달궈진 아스팔트위로 나와 몸을 데우다가, 어느새 지나가는 차에 로드킬을 당한다. 이처럼 이제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어버린 인공적인 물건들 사이에서, 인간의 활동이 만들어낸 생태계의 변화에 주목하게 되고, 이것이 ‘패치 인류세’의 주요 내용이다.


균이나 자연에서 멀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토피가 심해졌다는 요즘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곤하는데,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들이 이제는 거스를수 없는 하나의 환경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오랜 시간 끝없이 퇴적하고 침식하는 자연이라는 존재에서, 생태계와 환경을 인간의 편의에 맞게 조정하여 숙명을 거스른다는 생각 자체가 사소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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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단순한 지배나, 달관을 넘어서, 인간이 빗어낸 생태계 변화의 현실을 마주하고, 그 방법의 재구성이라는 변화를 통해서, 새롭게 인간이 생태계와 관계맺을 방법에 대해서 제시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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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타이거!
앨프리드 베스터 지음, 해도연 옮김, 듀나 해설 / 다산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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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출판사라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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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페라처럼 시작한 타이거!타이거!는 가장 사적이고 감정적인 감정인 복수에서 이야기의 추진력을 얻는다. 우주에 좌초된 위기에 처한 포일은 우주선을 만나 구조되지 않을까라는 희망도 잠시, 버려지게 되고 복수심을 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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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람이 바닥까지 그 감정을 드러내면, 겉으번 번지르르하고, 멋진 인간이라는 탈을 벗어버리고 짐승의 탈을 취하게 된다. 호랑이같은 짐승처럼, 격양된 감정은 포일의 얼굴에 호랑이 무늬처럼 새겨지는데, 복수의 감정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원초적인 감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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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일의 실행력으로 쓰러지는 상대들을 보고 있으면, 왜인지 모를 쾌감이 들기도 하지만, 복수심에서 얻은 추진력을 토대로 움직이는 그가 아름답고, 본받을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에서도 인간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만을 취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복수에 눈이먼 미친놈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영웅의 모습을 한 포일의 모습은, 짐승처럼 날뛰는 망나니로, 또 한편으론 원시인들이 숭상하던 토테미즘의 호랑이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흔히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불리는 우주 활극에 대해서, 그 배경과 전형성 때문인지 그렇게 막 즐기는 장르는 아니다. 그렇지만, 100년전 시초라고 볼수 있는 소설이기에, 그 투박함과 거침이 보이더라도 매력적인 소실이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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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물방울 모양
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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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을 되돌아 보듯, 시간이 흐르고 그들의 향후 30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하늘에 여우비처럼 잠깐 내리는 여우빗방울에도, 그들의 삶과 인연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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