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 - 내 뜻대로 안 되는 몸과 마음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실전 운동 가이드
하주원 지음 / 반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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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운동하면 좋은 걸 누가 모르냐고요”는 좋은건 알고 있지만 쉽사리 실천까지 옮기기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이 행동을 바꾼다는 뻔한 말과는 반대로 몸의 움직임이 뇌와 마음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운동을 단순한 신체 단련이나 성취의 대상이 아니라 여러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겪는 이들이 현실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말은, 아직 그정도는 아니라서, 병원에 가기 무서워서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들에게, 우선 당장 실행할수 있는 작은 지침을 준다.

새해 결심이나, 특별한 날처럼 거창한 실천의지력이 아니라, 현재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을 강조한다. 질환별 운동법과 함께 MBTI 성향E/I, J/P에 맞는 운동 찾기 방법, 개인의 여건에 따른 맞춤형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정신적인 문제에 대하여 심리 치료나 정신과에서 치료를 통해서 해결할수 있다는 전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신체의 활동이 정신적인 질환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힘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에 더 흥미롭다.


 

결국 운동의 진정한 목적은 삶의 질 자체를 향상시키는 더 잘 자고 덜 예민해지는 평범한 일상에 있다. 막연한 위로나 자기 개발 대신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지금 당장 가능한 아주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조언을 담아서, 의지 박약의 나라도 오늘 당장 조그만 시작을 할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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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볼란텐
채기성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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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크리스티안 볼란텐’이라는 기억하기도 발음하기도 어려운 한 인물의 삶과 죽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프랑스로 입양된 볼란텐은 친부를 만나고자 하는 의지로 한국의 회사생활을 하게 되지만, 그는 직장 동료와 외부 만남이후 다시 직장으로 돌아와 빌딩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것으로, 사건은 자살로 마무리된다. 죽은이는 말을 할순 없지만 그가 남긴 여러 흔적을 토대로 레아는 의문스러운 마음을 품게 된다.




그의 아내이자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레아는 그의 죽음에 비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볼란텐이 근무하던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한국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외국인인 볼란텐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회사 상사의 석연찮은 이직, 그리고 그녀가 주변을 파고들수록, 의심의 눈초리로 그녀를 바라보는 직원들과 함께, 그녀와 접촉을 하던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고,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젠 그녀의 생사조차 보장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녀는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느낌과 함께, 경고하는 듯이 절단된 신체를 받게 되는 사건까지 일어나게 된다. 볼란텐의 죽음이 한사람의 단순한 서사를 넘어서서, 이민자로서, 그리고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병폐에 이르기까지 그 원인과 결과를 통시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단순히 한 사람의 삶을 넘어서서, 하나의 사회, 세계에 대해서 곱씹으며 씁쓸함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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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지 않는 몸 - 평생 가볍게 살아가는 4주 대사 회복 프로젝트
우창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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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튜브에서 바른 식습관을 전파하지만, 여러모로 곡해받기에 더 재미있고 관심이 가는 닥터프렌즈 채널을 즐겨보는데, 우창윤 선생님의 『살찌지 않는 몸』은 그동안 다룬 여러 이야기를 질서정연하고 꼼꼼하고 더 깊게 정리한 책이다.


비만을 현대 환경이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무너뜨려 나타난 문제라고 한다. 살이 찌는 것은 단순 개인의 게으름이나 의지 박약으로 치부해버리기 쉽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통념을 넘어서서 근본적인 해답은 흐트러진 대사 시스템에 있다는 것이다. 도파민 넘치는 콘텐츠들이 넘치는 현재, 달고 맛있는 것에 끌리는 자연스러운 식습관과 밤 늦도록 재미를 갈구하는 생활 환경에서 본래 의도된 우리 몸의 원래 작동 방식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문제 해결의 시작은 몸의 원래 작동 방식을 되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체중을 단시간에 줄이는 다이어트보다 지방을 잘 쓰는 몸으로 체질 자체를 바꾸고, 혈당 스파이크와 같은 불균형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몸의 작동방식을 찾아가면서,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체중 감량은 시작된다. 이는 단순히 남에게 아름답고 멋지게 보여주기 위해서 라는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식과는 다르게, 더 건강하고, 내 자신의 신체를 튼튼하기 위해서라는 건강을 강조한다. 신체 대사의 균형을 강조하는 책의 내용은 효과적인 회복 방법으로, 식사, 활동, 멘탈관리라는 전략으로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통시에 찾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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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스튜어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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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생후의 갓난아이에서 여왕이 된 사람, 스코틀랜드 태생이지만 프랑스 왕비가 된 사람, 종교 혁명의 변혁의 시기, 보수적인 가톨릭 신자로서 그 세력의 중심에 있던자, 엘리자베스 여왕의 라이벌, 귀족들의 반란과 망영, 그리고 단두대 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산 메리 스튜어트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언뜻 들어보기는 했어도 그렇게 익숙한 인물은 아니다. 열정적이고 감정적으로 살아온 한 권력자의 풍문에 대해서 자연스럽에 이목이 끌리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나, 한편으로 생후 6일 만에 여왕으로 책봉된 사실처럼, 그녀의 의지와 함께 세상의 시류와 주변의 환경이 그녀의 어찌 보면 비극적인 삶으로 흘러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도 한다.



 

요람 속의 여왕이라는 표현과 함께, 그가 물려받은 것이 어두윤 유산이라는 말처럼, 소시민으로서 우리는 가지지 못한 것을 갈망하지만, 한편으로는 암투와 음모가 가득한 궁중에서 요람에서부터 여왕으로 살아오 한 사람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된다.

프랑스 왕실에서의 예법과 소녀 시절 그녀의 삶은 그래도 다소 정치적인 소용돌이에서 약간은 벗어나 그녀의 삶속에서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일까. 프랑스의 여왕으러서, 가장 사교와 정치가 발달한 프랑스에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놓지 않고, 가톨릭 신자로서 변화하는 정지적 시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는 것이, 한명의 여인을 넘어서, 한사람의 정치인지자 군주로서 자리잡는 그녀의 변화과정은 흥미롭다.

세기의 라이벌로도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관계도 흥미로운데, 계승자중 한명으로서 잠재적인 대체자가 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일부러 드러내는 영향력만으로도, 한 나라의 군주에게는 눈에가시처럼 느껴졌을 것이고, 그렇기에, 진공을 허용하지 않는 권력처럼 숙적 제거는 그녀의 삶을 단두대까지 밀어넣고야 만다. 파란만장하기에 여왕이기에 더 주목하고 관심가질 수밖에 없는 여왕의 삶이지만, 그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더 관심가지게 바라보게 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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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으로 들어가기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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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폭풍과 같은 사람의 인생을 뒤집고 헤집어 놓는 일들에 무언가 교훈이 있다면 좋겠다. 그 경험 덕분에 대가 단단해져서 웬만한 일로는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이 됐다같은 장점 말이다. 언니의 가출과 엄마의 자살이라는 폭풍을 맞은 이다의 삶에서, 이다가 얻은 것은 존재의 불안감이다.

결국 떠나가고 부서져 버릴 인간이라는존재, 나 또한 언젠가는 시한폭탄처럼 터져버릴테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훌쩍 타지로 떠나 한 섬의 펍에서 여러 관계를 맺게 된 이다는 따뜻한 관계를 맺어가면서 유사 가족들을 만나고 회복을 하게 된다.

이다의 인생 속 폭풍에 교훈이 있을까. 이다는 강철 멘탈이 되지도 않았다. 폭풍 후 얻은 평안함에서, 일상의 평안함과, 새로운 관계에서 찾은 소중함을 더 뼈저리게 느끼고 노력할지도 모르겠다. 사는게 그렇다. 뭔가 교훈이 있고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폭풍에서 얻은 상처를 그저 묵묵히 안고 살아가야 되고, 상처를 공감하고 보듬어 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뿐.

극적인 교훈이나 성장이 아니더라도, 자리를 지키고 살아가는 것이다. 폭풍 속에서 모든 것을 잊어버려도, 이게 다른 사람이랑 바꿔치기 하지 못할 내 삶인데, 어쩌겠는가. 이야기 속 내리 꽃는 시련 속에서 기억 속 나의 경험 속 불안을 다시 들춰보기도, 따뜻한 사람들의 한마디에, 아직 치유받지 못한 상처에 조그만 위로를 받기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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