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 우리가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리카 산체스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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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는 정치적 올바름이 문화계를 유행처럼 점령하는 시대에, 범람하는 정치적 올바름과 그로인한 작위적인 컨텐츠들은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메시지가 실제로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생각을 해볼 필요는 있을것이다.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이라는 제목과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라는 부제목만 보고, 삶을 상처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의 주요 내용은 여성, 유색인종, 양극성 장애 환자, 이방인등의 소수로써 받는 차별과 상처에서 벗어나서 상처를 치유하는 정치적 올바름의 메시지가 강한 책이었다.

폭력적인 오빠에 대항하여 엄마와 의지하여 살아가던 가족의 이야기, 한편으로는 여성으로써 강요받는 아름다움거부하기도 한다.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고 죽고 싶어 욕실에서 울고 있던 삶은 추체적인 그의 태도로 페미니즘에 대한 글을 쓰고 자궁 경부암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는 주도적인 삶으로써, 페미니스트 배우자를 만나고 배려해줄수 있는 아버지를 둔 가족으로서 변화해 간다.



 

내가 키워낸 최고의 열매이고, 보는 것 자체로서 기쁨이 된다는 지인의 말처럼 사람의 존채자체로서 밝은 에너지를 주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그가 가지는 특유의 에너지에 나도 모르게 매료되고, 원하는 것을 쟁취해가는 그의 삶에 매료된 나 자신을 발견한다.

컬처블룸, 서평단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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