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녹취록 스토리콜렉터 112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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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인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쓰다 신조는좋아하지만 출판사는 너무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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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人の塗り繪 POSTCARD BOOK ロ-カル線のある風景編 (單行本(ソフトカバ-))
松本 忠 / 河出書房新社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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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힐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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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파괴의 역사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김병민 지음 / 포르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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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파괴의 역시김병민



  생명의 기원도, 태양과 지구의 관계도 모두 신의 뜻이었던 시대를 지나, 모든 것이 과학적으로 분석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으며,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까지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모든 것은 신의 뜻이기에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모든 과학자들의 의견이 같진 않지만 대부분 일치하는 (또는 일치되어 가는)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위기. 이것은 분명 신의 뜻이 아닌, 인간이 자초한 일이다.


  나를 포함하여,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는 요즘의 부모들은 사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흐린 눈을 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 세대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았기에 어떤 미래가 닥칠지 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당장 오지 않을 것 같고 당장 내 삶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모른 척을 빙자한 외면으로 계속 같은 생활을 한다.



인류는 이미 자본과 경제 논리 위에 놓인 영악한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당장 닥치는 위험이 없다면, 이미 그 거대한 구조 속에 속해 있으면서 아직 움직이지 않는 자신은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예전에는 정복자의 존재가 명징했다면, 지금은 흐릿한 모습으로 우리 자신의 세포 일부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다.

-p. 36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월등한 지능을 가졌지만 무엇도 파괴할 권리는 없다. 타인에게 혹은 다른 생명체에게 겸손한 적도 없다. 우리가 지구의 주인인 양 진화했고,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나조차 가끔 자연스러운 파괴 행동에 자기혐오를 느낀다.

지금의 편안함, 안정감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관심을 선택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이런 책을 읽으면서도 생활은 달라지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편하게 해준 많은 것들은 각자 다른 역사를 갖고 있다. 그 역사들은 한 길로 모여, 우리가 최첨단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주지만, 반대로 우리가 지구와 함께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 또한 앗아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대화형 AI 모델 Chat GPT는 많은 장단점이 있지만 하나의 큰 단점이 있다. 알고리즘을 돌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Bitcoin을 채굴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 단순히 여름에 냉방기구를 많이 돌리고,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여러 기업체에서 Chat GPT를 몇 번 돌리는 것이 더 많은 전기를 잡아먹을 수도 있다. 이렇게 잘 몰랐던 우리 주변에서 지구를 파괴하는 것들, 그리고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것들에 대한 역사와, 지금의 우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책으로 써낸 것이 바로지구 파괴의 역사이다.


   단순히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가 아닌, 과학자인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무지함 (잘 알면서도 외면하고, 흐린 눈을 하는 것과 같은 무지함)을 자책하며 쓴 글이기에 좀 더 잘 이해가 잘 되고, 책 후반부에 가서는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일반인들보다는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공포심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과학자의 마음을, 책을 통해 토해내고 있다는 걸 느꼈다.

 과학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만을 전하려고 한 듯하지만, 그 자체에서 그의 감정이 더 잘 느껴진다.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성장률.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것 같다. 성장이 멈추면 정말 큰일이 날까. 성장은 반대급부로 무언가를 파괴할 수 있다. 지금까지 너무나 멋지게 성장해온 것들을 되돌아보고, 조금 천천히 가도 충분하지 않을까. 더 이상 어떻게 편리해지고 성장해야 우리는 만족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는 질문이 더 많아졌다.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다. 지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천천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최근 IPCC가 발표한 6차 평가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과정 또한 심각하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조용히 묻히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내가 깔고 뭉개고 있는 집값이 내려가는 것을 걱정하고, 소비는 증가하는 인구의 수만큼 늘어나고 있다. 기후 위기가 큰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이 이 잔혹한 동화 이야기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믿을 수 없기 때문일까?

…. 메신저는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우리가 무시할 뿐이다. 깨닫지 못한 인간을 위해 자연이 메신저로 직접 나서고 있지 않은가. 절대 자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그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연에서 인류가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p.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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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 -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1cm 시리즈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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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서, 읽는 책의 종류가 많이 추가됐다. 30대 이전엔 읽지 않고 눈길도 안 주던 책들이 많이 늘었다. 더 어릴 땐, 남들의 경험은 나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젊은 패기로 뭐든 잘할 수 있고, 항상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 스스로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아직 30대 후반이지만 나의 자만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점점 깨닫고 있다. 특히 책을 통해 많이 배운다. 남들의 경험은 내가 할 수 없었던 일들이나 경험을 미리 알거나 준비할 수 있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도 책을 통해 배운다. 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우주가 있고, 특별하다. 나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자만의 그림자는 더욱 커진다. 스스로를 낮추고 의심하며, 자만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무조건 나를 낮추라는 뜻이 아니기에 더 어렵다.



책을 고를 때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빨리 현실을 직시하는 눈과 마음을 갖고 싶어, 어려운 책들을 찾기도 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니 단순히 활자만 눈으로 훑을 뿐이었다. 책을 고르는 과정도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런 과정을 지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 노력한다.

처음에 『1cm + me 』는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 『1cm』를 읽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듣기 좋은 말들로 단순히 힐링을 좇는 책일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책에 대한 의심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여기서 1cm의 뜻은,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창의적인 여정의 ‘1cm’였다. 얼마나 창의적일지 그 여정에 나도 동참하기로 했다.



『1cm + me 』 는 사람과의 관계, 새로운 시각, 사랑, 휴식, 꿈 등에 대한 에세이다.

굉장히 흔한 주제들을 가지고, 작가는 굉장히 재미있는 글들을 만들어냈다.

본래의 시선을 뒤집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타난다. 그런 글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단순히 활자만을 읽는 느낌이 아니라 머릿속이 통통 튀는 기분이 들었다.






이 글이 참 좋았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생각할까.

짧은 하루, 힘든 하루, 아쉬운 하루의 끝, 보람찬 하루.

이미 지나간 나의 하루가 모여서 내가 만들어지고, 내 삶이 만들어진다.

새로운 하루는 또 어떤 나를 만들어 줄까.

그냥 흘러가던 하루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글이었기에 참 좋았다.




이 책은 참 쉽다. 어려운 단어, 문장이 없다. 글에 괜히 힘이 들어가 있지도 않지만 뼈가 있는 글들이다.

하지만 책만 읽는다고 해서 나에게 조금 부족한 1cm가 자동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내가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생각에 변화를 주고, 실행을 해보려 노력도 해야만 한다.

글만 있었다면 지루했을 에세이가 귀여운 그림들로 인해 완성되었다.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이 함께하는 『1cm + me 』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뭔가 막혀있었던 기분이 자연스럽게 풀릴 거라 생각한다. 해답은 없지만 여러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책으로 선물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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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스프 컬러링북
다산북스 편집부 지음, 네오위즈 원작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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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표지부터 심장에 무리가 갑니다.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들 ;ㅅ;


나만 없는 고양이... 여기 다 있습니다.ㅋ

게임상에서 쫀득거리는 고양이 그 모습 그대로~ ㅋㅋㅋ




보통 한 페이지는 고양이 소개와 함께 색칠 된 샘플, 오른쪽은 색칠해야 할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파트 1은 큰 고양이들로 색칠하기 어렵지 않게 되어있어요.

손 풀기 파트인가 봐요. ㅋ

꼭 왼쪽과 똑같이 할 필요는 없지요~



워밍업(?)이 끝나면 이렇게 난이도 있는 그림도 나옵니다~!

고양이도 귀여운데 배경과 소품까지~

그림 자체가 너무 포근해요. :)

고슴도치 너무 귀엽네요 ;ㅅ;


다양한 컬러링 북이 나오고 있지만, 이건 특별합니다!!

고양이와 스프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을 수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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